05년 작업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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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4        불량공주 모모코


    오늘 아침에 조조로 보고 왔다. 옛말에 이런 말이 있다. '남자의 로망은 프릴과 리본'이라고. 이 영화를 보는 관점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겠지만 나는 '후카다 쿄코'의 코스프레를 보러간 것이다. 모델이 동글동글하고 통통하다보니 로리타풍의 모든 의상이 잘 어울렸다. 영화 포스터에 있는 것들보다도 훨씬 더 예쁜 옷들이 많았고 영화를 보는 내내 흐뭇했다. 다음 코믹월드가 10월 2일이던가.........

    지난 주에 2달간 하던 게임을 끝내서 새로운 게임을 찾고 있다. 나는 굉장히 더디게 게임을 하는 편이라 한 번 잡으면 2-3달은 하는 것 같다. 후속작으로 '프레인 스케이프 토먼트'를 하려고 계획을 세웠었는데 이상하게도 install이 안된다. 아예 Setup.exe가 먹통이다. 돈이 아깝단 생각도 들지만 일단 지금은 이 게임이 나를 선택하지 않은 것이라 생각한다. 일단은 사놓고 전혀 안해본 게임 중에 하나인 '데메크2' (지금은 3도 나와 있다는데..)를 시작하려 한다. 3D 게임이라 나의 고질적인 어지러움증이 생겨서 조금 괴롭다. 지금 mission5까지 왔으니 이 게임은 빨리 엔딩 볼 수 있을 것 같다.



2005/09/02       


    다음 주에 종합 건강 검진을 받게 된다. 그런데 위 내시경 검사가 있는데 총 3가지가 있다. 일반 내시경, 수면 내시경, X선 검사. 이 중에 수면 내시경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 회사의 의사 남편을 두신 분께서 이것에 대해 이야기 해주신 것이 있다. 수면 내시경은 내시경을 받는 과정이 하나도 기억 안나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이며, 이것은 '기억이 안 날뿐'이지 자신이 느낀 고통은 똑같는 내용이다. 내시경을 받는 도중에는 '겍겍'거리고 괴로워했었지만 어떤 약에 의해 잠들고 나면 그 동안의 기억이 사라지고 그 사람은 그냥 잠자고 일어났더니 검사가 끝나 있더라고 느낀다.

    뭔가 SF적이지 않은가? 우리도 사실은 매일 밤마다 외계인에게 개조나 조사를 당한 후 어떤 약에 의해 그냥 어제 밤은 잘 잤다라고 느끼는 것은 아닐지 의심해봐야 한다. '돌아온 아톰'의 어떤 에피소드에 보면, 자신이 로봇인줄 모르고 사는 사람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그 사람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사람이 밤에 몰래 들어와서 좀 더 자란 육체로 바꿔치기 한다는 내용이 나온 적이 있다. (그 이후로 몇 일간 우리 아버지도 의심했다.. -_-;;;;)

    1. 용맨소녀 :흠..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좋아진다거나 잘생겨진다거나 그렇게 개조해주면 좋으련만.. [09/02]
    2. 물독 :그나저나 수면 내시경은 마치 전신마취 같아서 싫고, X선 검사는 후처리가 힘들다고 하는데, 일반 내시경이 할만하다는 모대리님의 말이 과연 믿을 수 있을지....
    -> 방금 X선 검사로 했는데.. 2년 전보다는 훨씬 쉽네요. 그때는 속이 부글거렸는데, 오늘은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후처리가 문제이긴한데.. -_-;;; [09/05]



2005/08/31        세상을 환타지로 살아가는 방법..


    세상을 환타지처럼 살아가는 방법이 있을까? 늘상 여기서 하는 말이지만, 아직도 나의 마음 속에서는 환타지 세계의 여행을 떠나고, 던젼을 탐험하고, 일주일을 걸어가서 사람이 사는 마을을 만나서 세상 이야기를 전하고, 또 거기서 전해 들은 보물을 찾아 다음 모험을 떠나고.... '브리타니아' 같은 조직적인 군주 사회는 아니더라도 '바즈테일3'의 Wilderness같은 세계는 영원히 없는 것일까?

    바즈테일3 이야기를 하다보니 갑자기 생각난다. Acorn을 벽의 틈새에 끼우고 식물을 빨리 성장시키는 물을 뿌려서 길을 여는 부분의 아이디어는 정말 놀라웠다. 그리고 마지막 보스 앞에서 창에 찔린 채 죽어 있던 나의 동료 Hawk Slayer. 게임 속이긴 하지만, 얼마전까지만해도 생사를 같이했던 나의 동료가 적의 손에 죽었다는 것 때문에 정신이 혼미해지고 복수심은 더욱 불타 올랐다. 그리고 만나게 된 최종 보스... 그는 부하들을 앞에 세우고 90feets(?)나 떨어진 곳에서 마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우리는 부하들을 하나 하나 처리하면서 점점 접근해 갔고, silent 마법으로 적 보스의 목소리를 없애 주문을 시전하지 못하게 한 뒤 처절할 정도로 능력을 약화시켜서 단칼에 베어 버렸다. (이 경험은 나중에 나의 어떤 게임에 적용된다)

    1. noeejang :음 저는 '프린세스 홀리데이'의 세상에 살고싶.... .. 아 이게아니고 ... 게임하면서 가장 몸에 다가오는 공포를 느꼈던 거는 울티마5에서 브리튼에 들어갔다가 섀도우로드를 만났을 때... (인트로를 잘 안 읽어봐서) 아직 저게 적인지 어떤지조차 모르는 상황이었는데도 '찡-'하는 효과음과 함께 엄청난 전율과 압박감을 느꼈었어요..
    -> 그렇죠.. 새도우로드, 5탄의 타이틀에서 중압감있게 주인공을 내려다보는 (그래도 어느 산에 숨겨져 있는 glass sword만 있으면 한방)... 갑자기 생각난 게, 배를 타고 남쪽으로 항해해서 새로운 섬을 발견하고는 그 성에 들어갔는데 (그곳이 블랙쏜의 성) 갑자기 블랙쏜에게 모두 잡혀서 샤미노가 처형대에 올라가 있고 '미덕'인지 뭔지를 대지 않으면 그를 죽이겠다고 협박하는데, 어쩔수 없이 순순히 불었는데도 결국 샤미노는 죽고 말았던 것이 기억나네요.. T_T [09/01]



2005/08/29        EXTRA와 BONUS


    국민학교 시절, 학교에서는 오락실에 가는 어린이는 나쁜 어린이라 규정하고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곤 했다. 하지만 슴갈 어린이는 보무도 당당하게 제 집 드나들듯 동네의 20여개의 오락실을 드나들었다. 때는 국민학교 시절, 영어라고는 A, B, C 같은 명칭만 대충 알 때라 영어 단어가 의미하는 것을 알 턱이 없었다. (요새 어린이와는 달리 국민학교 때는 영어라고는 보지 않은 덕분에 오늘도 러시아 인력과의 회의에서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때는 Mr.DO라는 게임이 인기가 있었다. 거기에는 E,X,T,R,A의 글자를 모두 모으면 캐릭터가 하나 추가되는 시스템이 있었다. 그리고 다른 대부분의 게임에서는 '1UP'이라는 것을 먹으면 BONUS가 생겨서 캐릭터 하나가 역시 추가된다. 어린 마음에 EXTRA와 BONUS는 결과가 같은데 왜 다른 단어인지 궁금했다. 그래서 외삼촌께 물어 봤다.

    '엑스트라'라는 것을 물으니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주연 조연 외에 기타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했다. 그리고 '보너스'를 물으니 월급 이외에 추가로 주는 돈이라고 했다. 결과적으로 그 해석들을 가지고 그 게임의 용어에 적용시키기에는 내가 너무 어렸다. 그때야 비로소 '영어는 어렵다'라는 것을 몸으로 체험했다. 그래서 지금 요모양 요꼴이다.

    1. Neto :푸하하. 삼촌의 센스 작렬! [08/30]
    2. 용맨소녀 :전 어릴 때 순진무구해서 오락실은 중2때 처음 갔는데.. (... 늦바람이 무섭더군요...) [08/30]
    3. 죽음천사 :저도 나쁜 아이었나봅니다. 그러고보니 미스터도 망치버젼도 재밌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08/30]
    4. 방문객 :음... 저는 유치원때 오락실 몇번 가봤다가 부모, 선생님한테 뒈지게 혼났죠... 그뒤로 고등학교 졸업때까지는 전혀 안갔습니다만... [09/07]



2005/08/28        필리핀 라면


    이번에는 필리핀 라면이다. 이 나라도 라면은 꽤 발달한 듯 보인다. 하지만 라면의 크기는 우리나라 라면에 비해 훨씬 더 작게 규격화 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우리 나라의 라면 보다는 좀 없어 보인다.

    종류 별로 많이 사오긴 했지만 아직은 치킨 라면 하나만 먹어 보았다. 대부분의 외국 라면이 그렇듯 면을 다 끊이고 나서 불을 끄고 스프를 뿌린다. 국물은 전형적인 닭고기 스프 맛이 났는데 맵지는 않았지만 좀 짠편이었다.

    그런데 라면의 오른쪽 위를 보면 '라그나로크'가 있다. 이 라면을 사면 라그나로크 스티커를 준다. (왼쪽에 2개가 찍혀 있다) 이 스티커에는 게임을 하기 위한 어떤 시리얼과 코드가 들어 있는데 도저히 서비스 방법을 모르겠다. 아마 이것을 NOKIA 휴대폰의 어떤 기능으로 문자를 보내면 게임을 할 수 있는 사이버 머니 같은 것으로 환산되는 모양인데, 국내에서는 보지 못한 방법이라 맞는지 잘 모르겠다.



2005/08/25        '모에'로 충만하소서


    역시 이 홈페이지는 심각한 이야기보다는 '모에'로 충만한, 그다지 정상적이지 않은 사상의 집합체로 뭉쳐있어야 한다.

    최근 몇 주동안 트레이딩 피규어가 늘어났다. 용산의 콘솔 게임을 파는 던젼 속의 3/4 지점에 있는 피규어 집에서 어떤 마음을 먹었는지 대량으로 트레이딩 피규어를 비교적 싼 가격으로 내어 놓았다. 원래 좀 비싼 곳이었는데 거의 쇼핑몰 수준의 가격이었다.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SPACE9에 새로 생긴 피규어 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된다.)

    일단 산 것을 연대별로 분류해보자.



    이것은 90년 이전의 것이다. 왼쪽부터 '자이언트 로보', '벨토치카 일마', '로자미아 바담'... 자이언트 로보는 그 규모에 비해서 엄청나게 싼 가격이다. 사실 1/2의 확률로 긴레이가 뽑힐 가능성이 있는데 피규어 박스를 손으로 집어 보면 내용물이 여자인지 로봇인지는 쉽게 구분 가능하다. 그리고 오른쪽의 2개는 '제타 건담 히로인'이다. 이 2명 말고도 '포우 무라사메'와 '화 유이리이'가 있다. 원래는 포우를 목표로 했었지만 다른 2명이 걸렸다. 80년대의 애니메이션이라서 그런지 지금의 히로인들과는 다른 느낌이다. 내용은 소설판 Z 건담에서 읽고 얼굴은 콩콩코믹스(?)판 Z 검담에서 익힌 캐릭터들이긴 한데, 그때 기억보다고 훨씬 더 나이 들어 보인다는 느낌이다. 벨토치카는 그나마 비슷한 이미지였지만 로자미아는 약간 성숙한 여동생 캐릭터였는데... 좀 망가진듯한 느낌이 든다.



    이것은 2000년 이후의 것이다. 왼쪽부터 '?', '네무(본교 교복 버전)', '아카네(고딩 버전)', '하루카'. 조금 전의 분위기와는 다르다. 그만큼 시대에 따라 히로인의 분위기도 바뀌어 간다. 대세는 '로리'인 것인가? 어쨌든 여기서 가장 큰 수확은 네무 본교 교복 버전이다. 게임은 네무가 중학생일 때는 기준으로 하다보니 고교 교복은 '모에 선배'를 제외하고는 거의 보기 힘들다. 오른쪽의 두개는 '기미노조'의 하루카 자매다. 개인적으로 하루카는 마음에 들지만 이 버전의 아카네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 아카네만 2개 뽑혔다. 필요하면 가져가도 된다.)

    1. noeejang :오옷...아카네 찜!!!
    -> 당첨!! 조만간에 멤버들을 한 번 소집하겠습니다. 저번 그 회전초밥집이나 그에 필적하는 걸로 한 번 쏘겠습니다. [08/25]

    2. Neto :난 언제든 오케이!!! 언제 쏘일지 몰라서 스시와는 항상 멤버쉽카드도 들고다니지! [08/26]
    3. noeejang :오오!! [08/26]



2005/08/24        박카스 디카페인


    이런 것이 나왔습니다. 나노카가 이미 나의 뜻을 알고 한 박스를 사왔군요. 카페인은 전혀 없고 타우린은 1200mg이었습니다. 맛은 조금 약한 편입니다.

    1. Rupaus :Drive Your Energy! [08/25]
    2. 물독 :이건 약국에서만 파는게 아니라.. 소매점에서도 파는건가요? [08/25]
    3. 구경꾼 :카페인프리 박카스는 박카스가 아니다 [08/25]
    4. 그네고치기 :물독 // 그거때문에 약국과 동아제약이 시끌시끌합니다. 사실 약국에서만 팔아야하는데 동네 슈퍼에서도 많이 들여놓더군요...; [08/25]
    5. 그네고치기 :역시 DeCafe보다는 D가.... [08/25]
    6. 아리랑 :박카스 디지털 카메라 폐인? .... [08/26]



2005/08/24        우리가 학교에 가는 이유는?


    답: 학교가 우리에게 오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유머가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우매한 질답이 나에게는 현실이 되었다. 1달 후면 우리 부서가 압구정을 버리고 수원으로 간다. 내가 수원까지 출근하는 이유는? 회사가 나에게로 오지 않기 때문에...

    첫 문제에는 또 다른 답이 있지 않을까? 우리에게 오는 학교를 다닌다든지, 학교에 굳이 가지 않아도 되게 한다든지, 학교에 산다든지, 가정교사를 들인다든지...

    1. 방문객 :요즘 대기업부서들이 막 지방으로 가는게 유행이잖아요... 수원은 지방도 아니긴 하지만... [08/24]
    2. 물독 :또 다른 답이 많긴 한데, 그 답을 만들기가 만만치 않군요.. ㅠ_ㅠ [08/25]
    3. Neto :드디어 가네...이기회에 차를!! [08/25]
    4. noeejang :힉.... [08/25]
    5. 죽음천사 :요즘은 사이버 학교가 있긴 하쟎아요 ^^;; [08/29]



2005/08/22        제목 없음


    대학을 졸업한지 6년이 되어간다. 92년에 입학하고 2000년에 졸업했으니 학부 졸업생치고는 좀 오래 있었다는 느낌도 든다. 졸업 학점이 150점었는데 어쩌다보니 153학점을 이수했다. 그리고 pyroelectricity(파이로전기)에 대해서 IEEE의 논문을 잘 짜집기 해서 내었더니 졸업 논문도 통과시켜 주었다. 그전에 1년 간 휴학을 했었는데 그때 만든 것이 '그녀의 기사단'이다. 1년이면 될 것이라 생각했던 프로젝트가 계속 길어져서 결국 나의 遺作('이사쿠'라 읽는다)이 되었다.

    그때는 신기술의 붐이 일었다. 정부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줬다. 어쩌다보니 벤처를 하게되었고 그 벤처 덕분에 1년 사이에 대통령, 정통부 장관, 과기부 장관을 각각 한 번씩 만날 기회도 있었다. 그때는 내가 혹시 훌륭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착각도 했었다. 모든 것이 어수룩하고 열정을 앞세워 막무가내 식으로 일을 밀어 붙이고 책임을 지는데 서툴렀다. 흔히 말하는 그냥 평범한 기술자였다.

    요새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있는 것이 무척 힘들다. 그렇다고 나의 선택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몸은 쉽게 지치고 정신은 서서히 나를 좀먹는다. 그래서 힘들다. 이젠 대학생이었던 때로 돌아가고 싶다.

    1. 쉐용 :힘내세요. 영기님을 옆에서 매일 지켜보지는 않지만, 참 강한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08/22]
    2. 상봉 :저도 98년도로 돌아가고 싶어요. 아 옛날이여~ [08/23]
    3. Neto :나도 [08/23]
    4. 용맨소녀 :전 지금이 조아요..ㅡ.ㅡ(아잉~ 쉐용~) [08/23]
    5. 쉐용 :저리가세요. 정만형읕 매일 지켜보고 있지만. 변태가 확실합니다! 캬캬캬캬 [08/23]
    6. 엘지뗄레꼼 :정신의 평화 : http://board6.dcinside.com/zb40/data/religion/111375574519631.jpg [08/23]
    7. 안영기 :다들 고맙습니다. 지금도 머리가 지끈지끈하네요. 회사일로 긴장했다가 그것이 풀리면 늘 이렇답니다. 제가 좀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스트레스 해소용 파튀를...(R님 환송멤버) [08/23]
    8. 방문객 :학부 재학기간 4년, 군 복무기간 3년, 휴학기간 1년인가요?
    -> 예, 그렇습니다. [08/24]

    9. 방문객 :디씨인사이드요? 물론 좋은 사이트입니다만... 유저갤러리/디시폐인... 특히 종교는 완전히... [09/07]



2005/08/20        자동 deffect 전송 시스템


    AVEJ를 하면서 많이 신경 쓰이는 부분은 특정 H/W에 대한 이상 동작이다. 그 중에서도, 원하는 자원이 할당이 되지 않는다든지 원하는 기능이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제일 문제이다. 이런 경우에는 자신의 그래픽 H/W의 capability를 얻어서(관련 프로그램 실행을 하면 된다) e-mail로 보내 달라고 했지만 여태 딱 한 명뿐이었다. 대부분은 사양이 떨어져서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특정 H/W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고 그런 경우에 대해서는 데이터가 필요하다.

    지금은 AVEJ에서 exception 처리 쪽을 하고 있다. 물론 내가 사용 가능한 몇 대의 PC에서는 항상 문제없이 돌아가지만, 세상의 모든 PC에 대응하기는 어려우니 일부러 error를 발생 시켜서라도 exception 처리 부분을 검증하고 있다. 그리고 exception 처리와 윗 단락의 해결책을 같이 모색하다보니 '자동 deffect 전송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독창적인 아이디어이지 않은가! 라고 생각했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니 이미 MS Windows도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다. (물론 나는 항상 '보내지 않음'을 클릭한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는 몇 가지의 사항이 필요하다.

    1.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
    2. 사용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3. 전송한 내용을 client에 남겨 사용자가 언제라도 전송된 내용을 확인 할 수 있어야 한다.
    4. 서버에 게시판에 자동으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비공개)
    5. Release version 정보를 전송해야 한다.
    6. 디버깅에 필요한 정보(문제가 발생한 파일명과 라인, 그리고 에러 넘버는 기본)를 전송해야 한다.
    7. 상용 버전일 경우에는 license 검증을 위한 데이터를 전송할 수도 있다.
    8. .... 추가 모집중.

    내 생각은 deffect 문서가 자동으로 avej.com의 특정 게시판에 써지는 것이다. 하지만 그쪽 경험이 아예 없어서 일단 시행 착오를 많이 겪어야 할 것 같다.

    1. 건전지 :어, h/w capability 를 어떻게 얻죠? 프로그램이 있엇나요? ;;;
    -> [이것]을 클릭하시면 graphics 성능을 보여주는 유틸을 다운받기 위한 게시판이 열립니다. [08/24]



2005/08/17        스티브잡스의 전기


    며칠 전에 서점에서 '스티브 잡스'의 전기가 발간된 것을 보았다. 원래 위인전이나 전기는 굉장히 싫어 한다. (국민학교 저학년 때 위인전 붐이 인 적이 있었다. TV에서 누군가가 '어린이는 위인전을'이란 말을 하고 난 뒤, 우리 집에 위인전이 배달되었다. 그리고 강제로 읽어야만 했다.) 그런데 스티브 잡스의 경우는 좀 다르다. 중고등학교 때 존경하는 위인을 적어 내라고 하면 항상 그 사람을 적어 내었다. 선생님을 비롯한 대부분 사람들은 그가 누군지 알지 못했다. 설명을 해줘도 역시 모르는 것은 마찬가지다.

    '컴퓨터 학습'등에 가끔 실리는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의 이야기는 나에게 신화나 영웅담처럼 들려 왔다. 꿈을 위해 도전하는 젊은 두 남자의 이야기는 마치 환타지나 다름없었다. 그래서 그들을 닮아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후에도 항상 머리 속에는 '잡스와 워즈니악은 내 나이에 이런 것을 하고 있었다'라는 것을 머리 속에서 놓지 않았었다. 지금 읽는 책이 다 끝나면 그 다음엔 이걸 읽어 봐야겠다.

    1. 용맨소녀 :'잡스와 워즈니악은 내 나이에 이런 것을 하고 있었다'.... 저는 그런 생각을 하면 인생이 암울해지는.. ㅡ.ㅡ [08/18]



2005/08/16        델파이 vs VC++


    AVEJ를 만들면서 개인 프로젝트에 대한 관리의 한계를 느낀다.

    원인이라면 개인적인 능력의 부재라도고 할 수 있겠지만 특별히 더 한계를 느끼는 원인에는 개발 툴이 '델파이'라는데 있다고 조심스레 생각한다. 물론 나는 델파이의 object pascal이라는 다분히 언어적인 측면에서 이것을 선택했다. 델파이는 C++에 대해 단점보다는 장점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고, 그 장점을 살려서 C++보다 더 유연하게 design pattern 등을 적용하고 wide 문자열을 다룰 수가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언어적인 측면 보다는 다른 곳에 있었다. 그것은 IDE와 디버거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것이다. 물론 델파이의 IDE와 디버거는 델파이 고유의 영역에서는 강력하다. 하지만 게임을 만들기 위한 IDE와 디버거는 VC++에 비해서 턱없이 불편하다. VC++의 경우에는 어떤 변수나 메모리라도 유효한 영역 안에서는 어떤 형태로든 참조가 가능하지만 델파이의 경우에는 귀찮은 수작업이 동원된다.

    그리고 배포와 관련된 문제도 있다. 델파이는 단지 클릭만 하면 배포판을 만들 수 있는 편한 기능이 있으나 코드 상의 디버그 모듈을 빼려면 역시 수작업이 필요하다. C++에서는 debug/release용 매크로를 따루 두면 되겠지만 이것도 지원되지 않는다. 굳이 쓰려면 assert()에 대해 꼼수를 써야 한다.

    그래도 dynamic_cast(pActorBase)->DoAction(refTime); 보다는
    (ActorBase as TActor).DoAction(refTime); 가 더 좋아서 델파이를 쓴다.



2005/08/11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 (Planescape Torment)


    '발더스게이트'는 발매된날 사서 4년이 지나서야 플레이 했었고 (결국 엔딩은 봤지만), '네버윈터나이츠'도 한정판을 예약 주문해 놓고 아직 실행도 못하고 있다. 그런데 다시 내 눈에 들어온 정통 AD&D룰의 게임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이 게임이다. 나온지는 몇 년 되었지만 통 모르고 있었는데... 지금 온라인으로 가격을 알아보니 박스가 겨우 8,000원...

    아래 글은 그 게임과 관련된 정보를 찾다가 발견한 글이다. (게임의 한 장면이라고 한다)

    한 노인이 어두운 길에 홀로 앉아 있었어.

    그는 어느방향으로 가야하는지 몰랐고,
    그는 행선지와 자신이 누구인가를 망각하고 있었어.
    그는 피곤한 다리를 쉬게 하기 위하여 잠시 앉았지,

    그리고 올려다보니 갑자기 눈앞에 어떤 노인이 있는거야.
    그녀는 이빨도 없이 싱긋 웃었지, 그리고 깔깔거리면서 말했어
    "이제 당신의 세번째 소원을 말할 차례요 무엇을 원하시오?"
    "세번째 소원?"
    남자는 당황했어.
    "첫번째와 두번째 소원도 말한적이 없는데 어떻게 세번째소원을 말하라는 거요?"
    "당신의 두 소원은 이미 성취되었소" 노파가 말했지.
    "하지만 당신의 두번째 소원은 모든걸 첫번째 소원을
    말하기전 상태로 되돌려 달라는 것이었소.
    그래서 당신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거요.
    왜냐하면 모든것이 정확히 당신이 어떤 소원도 말하기전 상태로
    되돌아갔기 때문이오"
    그녀는 불쌍한 노인을 보며 깔깔 웃었지

    "그래서 하나의 소원만 남은거요
    "좋소" 노인이 말했어

    "나는 이 얘기를 믿지 않소. 하지만 소원을 말해서 손해볼건 없으니까..
    .....
    .....
    .....

    나는 내가 누군지 알고싶소"

    "재미있군"
    노파는 소원을 들어주고 영원히 사라지며 말했어

    "그게 바로 당신의 첫번째 소원이었소"

    1. noeejang :토먼트는 뭔가 ... 비주얼노블(?) ... [08/12]
    2. meunus :2년전 쯤에 9000원에 박스를 샀었죠. 플레이는 이미 5년전에 ^^. 위의 이야기는 안나가 해주는 이야기인듯.. [08/12]
    3. Dein :뭔가 심오한 글이네요^^; [08/17]



2005/08/08        '한국의 이공계는 글쓰기가 두렵다'


    오늘 배달된 책이다. 2년 전인가부터 한 번 봐야할 책이라고 생각했지만 최근에 어떤 분이 다시 생각나게 해주셔서 이제서야 손에 넣게 되었다. 내가 회사에서 하는 일은 application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API를 만드는 일을 한다. API를 제작하게 되면 필수적으로 따라오게 되는 것이 manual이다. 그리고 이 manual은 한글뿐만 아니라 영문으로도 제작되어야 한다. 처음 입사했을 때는 technical writer가 따로 없었다. API 만든 사람이 한글 manual과 영문 manual을 알아서 써야 했다.

    2년 정도가 지나고 회사 내에 technical writer 팀이 생겼다. 대부분 영문과 출신으로 이루어진 신입사원 팀이었다. 나는 덕분에 영문 manual을 일정 기간 내에 써내야 하는 공포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기술 전문이 아니기에, 그들이 번역한 영문 manual을 리뷰해야 하는 새로운 일이 생겼다.

    내가 만든 한글 API manual을 번역하던 한 분이 이렇게 물었다. "이 문장의 주어가 뭔가요?". 음.... 난해하다. 주어가 뭐였지? 주어가 없는 문장은 영문으로 번역이 안되나? 이러한 생각을 했었지만 이 문제는 명백히 내가 잘못한 것이다. 어떻게 보면 그 나이 먹고서야 새삼 깨닫게 된 것이다.

    이 책에 좋은 예가 나와 있었다. '진동이 발생하면 배관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라는 문장은 '진동은 배관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로 고쳐 써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기술자가 쓴 글은 90%가 주어가 없는 글이라는 부연 설명과 함께...

    창피한 이야기지만 나는 고등학교 때 국어를 참 못했다. 하지만 그때는 영어. 수학만 잘하면 된다라고 부르짓던 시절이라 국어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생각해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국어다. 다른 어느 나라 말과 글을 잘 하는 것보다도 국어를 잘해야 한다. 나는 이제 그렇게 생각한다.

    1. 물독 :창피한 얘기지만 고딩때 영어 점수는 수학 점수로 막으면 된다는 정말 40년은 후회하면서 살아갈 생각을 했답니다. ㅠ_ㅠ [08/09]
    2. noeejang :저는 그 반대로 살았는데 ... 그 결과 역시 치명적인 오판 [08/09]
    3. Neto :..........전 점수 자체를 신경안써도 된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그래도 문과나와서 그림그리면서 먹고살고있죠 파하하! [08/09]
    4. 용맨소녀 :다들 양호하시군요.. 전 국영수 포기하고 암기과목 위주로 했다가 이 꼴이.. 그래도 합격한거 보면 용하다는..ㅡ.ㅡ [08/10]
    5. 쉐용 :쉐용등장. [08/10]
    6. Rupaus :한국어 정말 어려운..ㅠ_ㅜ [08/11]
    7. noeejang :쉐용님 하이~ [08/11]
    8. 슴갈 :쉐용님 하이~~ [08/12]
    9. 박철현 :오! 저두 저책 최근에 봤는데, 예제 중심으로 되있어서 정말 좋은듯 해요~ [08/12]



2005/08/02        박하수여 영원하라


    전 세계 어딜 가나 만날 수 있는 인생 활력 포션인 '박하수(博河水)'. 역시 이곳에서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특이한 것은 캔이라는 점. (이 나라에서 직접 제조한 듯한 같은 무늬의 박하수 병도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직접 먹어 보지는 못했다)

    제약사의 이름도 같은 것으로 봐서 짝퉁은 아닌 것 같고 이 동네에는 이러한 방식으로 수출하는 것 같았다. 다행스럽게도 국내처럼 의약품으로 분류되지는 않았는지 일반 편의점에서도 구할 수 있었다. 250ml이지만 100ml당 타우린은 800mg이므로 결국 250ml 한 캔을 마시면 2000mg의 섭취가 가능하다. 그리고 이 박하수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이제는 전설로 사라진 궁극의 활력 포션 '박하수-F'의 맛이라는 것이다. 최근 국내 사정상 '박하수-D'만 섭취하고 살았던터라 정말로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가 없었다. 단 문제는 가격이다. 원화 환률 때문에 물가가 싼 나라인데도 불구하고 이 박하수 한 캔이 2300원 정도 한다는 것!!!




    이것은 이번 여행에서 건진 노래이다. 4.5시간 정도의 비행 시간 때문에 듣게된 일본 음악 채널을 듣다가 마음에 든 노래인데, 'I wish'의 'precious days'라는 노래이다. 최근에는 j-pop쪽을 전혀 듣지 않았으니 이 노래에 대한 다른 정보는 전혀 모른다. 단지 2절을 시작하는 아래의 가사가 마음에 들어서 귀에 익어 버렸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이 곡의 제목을 알아 내었다. (제목을 먼저 말하고 노래를 들려주기 때문에...)

    修学旅行 京都の夜に 君を呼び出して告白したけど
    수학여행을 갔던 교토의 밤에, 너를 불러내어서 고백을했었지.

    答えはきっとわかっていたよ 気持ち抑えきれなかった
    너에게 들을 대답은 분명 알고 있었지만 너에 대한 이런 기분을 억누를 수가 없었어.

    전체 가사는 학창 시절을 회상하는 내용인데, 나에게는(우리 세대에게는) 전혀 없었던 경험이기에 맹목적으로 쫓는 이상향과도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아마도 내가 미소녀 게임을 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는 학창 시절은 물론이고 대학에서나 사회에서나 전혀 여자에게 인기있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학업 우수, 외모 준수, 운동 만능, 재벌 2세... 등의 주인공급 미소년에 해당하는 항목은 한 군데도 없었다. 그 덕분에 '게임이나 만들자'라며 골방으로 들어갔는지도 모른다.

    1. 결이 :아... 이 노래 좋네요.... 위의 저 내용 저의 가슴에 와 닿는.... 저 군입대를 위해 한국으로 귀국하기 전에 제가 좋아하던 제 일본친구(여자)에게 떠나기 전날 고백했었는데. [08/02]
    2. 결이 :저 가사의 내용이 딱 그 떄의 상황과 같네요. 결과는 상상에 맡기겠음... (힌트 : 지금 좋은 친구로 남아있다 ㅠ.ㅠ) [08/02]
    3. 결이 :그래도 하나의 희망은 남아 있습니다. 현재 그 친구는 방학기간이라 일본에 돌아가 있는데 오늘 MSN Messenger를 통해 이야기를 했는데 남자친구와 헤어졌답니다. [08/02]
    4. 결이 :그녀의 행복을 빌어줘야 하는것이 옳은데 제가 이 상황에서 좋아해야 하나요 아니면 그녀를 위로해 줘야 하나요... 어렵습니다. [08/02]
    5. 그네고치기 :박하수-F의 맛... ... (... 애초에 맛본 기억 자체가...) [08/03]
    6. 그네고치기 :며칠 전 당산역 근처에서 박하수-F가 진열된 가판대를 보았습니다... [08/06]



2005/08/01        휴가 복귀 신고를 빙자한 자랑질


    처음에는 해양 스포츠를 즐길 생각으로 갔었지만 결국은 먹는 여행으로 끝을 맺었다. 왼쪽의 사진은 첫날 스노클링을 하고 해상에 지어진 음식점에서 해산물을 먹었을 때의 사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엄청 비싼 것들도 여기서는 흔한 음식이었다. 하여간 랍스터, 게, 다금바리, 전복, 소라류... 등등을 배부르도록 먹었다.

    그외에도 마지막날까지 배부르도록 이것 저것 먹었다니 결국 몸무게가 2kg 늘었다.

    나와 나노카가 묵었던 호텔이다. 여기서는 훨씬 더 좋은 호텔이나 리조트가 많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건축 양식이 마음에 들었다. (스페인풍이라고 한다). 한번도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수영장도 몇 개 있었고 호텔에서 바로 백사장(인조)까지 연결되어서 바로 바다로 나갈 수 있다. 아침은 여기서 주는 호텔식을 먹었는데 말이 부페이지 실제로 먹을만한 것은 1/3도 없었다.

    이 호텔 내의 모든 건물과 구조물을 답사한 후 지도를 만들었다. 이 지도는 AVEJ의 건물 중에 하나로 사용될 예정이다.

    1. 아리랑 :음... 왜 이글에 리플이 없을까? @_@ 네토님~ 뇌장님~ [08/02]
    2. Neto :(이런글에 리플을 다는건 자랑에 발끈하게되는꼴이 된단말이지요....) [08/02]
    3. 결이 :오옷.. 오른쪽 4번째 사진... 나노카님 끈 내려가따......@.@ 저 아름다운 자태를 보시라~~~ [08/02]
    4. noeejang :1번 립흘을 슴님이 다셨으면 충격의 강도를 가늠할 방법을 모를법 한데 ... 제3자가 달아서야 뭐 ... 룰루 [08/02]
    5. 그네고치기 :이런 귀한 사진을... [08/03]
    6. 물독 :귀국하셨군요... 내일이면 뵐 수 있겠군요.. ㅋㅋ [08/03]
    7. Rupaus :오... 귀환 축하드립니다. (인제 달아도 될려나...) [08/05]
    8. 용맨소녀 :위에서 왼쪽 3번째 아래의 괴생물체는 무엇인가요?
    -> 소라류입니다. 껍데기가 주먹만합니다. 정력에 좋은.... [08/10]



2005/07/28        6년 만의 휴가


    아닌것 같기도 할지 모르겠지만 회사에 입사하여 6년만에 처음으로 휴가를 내었다. (작년에도 휴가를 한 번 낸적이 있지만 자의가 아니었으므로...) 물론 그동안도 할 건 다하고 지냈지만 보통은 주말 연휴에 월차를 써서 3박 4일을 만들거나 했지.. 이렇게 대대적인 휴가를 쓴 적은 처음이다. 사실 이렇게 남들이 모두 휴가 가는 시기에 비싼 돈 주고 휴가를 보내고 싶지는 않았지만, 한시라도 회사 일을 벗어나고 싶었기에 이번에는 좀 절박했다.

    일단 오늘부터 7일간은 휴가다. 30분 후면 남국의 에메랄드 빛 바다를 향해 출발한다. 입버릇처럼 하던 '문을 박차고 나가면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다'라는 느낌을 받고싶다. 그리고 많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영적인 회복을 받고 싶다.

    사진은 작년에 갔었던 사이판의 바다다. 이번에 가는 곳은 이 바다와 연결되어 있는 또 다른 섬의 바다다.

    1. Neto :후훗! 우린 맛난 저녁을 먹을 거지롱!!! 부럽지?! 부럽지?! ..남자 셋이서.... 금요일 저녁에.......아... [07/28]
    2. noeejang :....................................거기까지만... [07/29]
    3. 용맨소녀 :부럽심니더~ [07/31]
    4. Rupaus :............ [08/01]
    5. 물독 :지금쯤 에매랄드빛 바다에서 휴가를 즐기시고 있겠군요... (생각해보니, 에매랄드가 어떻게 빛나는지 본적이 없는 듯...) [08/01]



2005/07/27        또 지루한 메모 이야기


    플랭클린 다이어리와 관련된 강좌를 들은 후, 올해부터는 다이어리나 메모를 이용하는 스킬을 늘이고자 했다. (나는 평범한 샐러리맨이기에 어떤 형태로든 일정과 todo list의 관리가 필요하다)

    플랭클린 다이어리 -> 위로 넘기는 수첩 -> PDA -> 휴대폰의 메모기능 순으로 좀 더 작고 좀 더 나와 밀착되어 있는 도구를 이용하려고 개선해 나갔다. 메모툴의 덩치가 크면 기동성이 떨어져서 순간적인 아이디어를 메모할 수가 없고, 너무 작으면 입력이 불편해서 결과적으로는 시간을 많이 먹고 기입 가능한 용량이 한정된다. 그래서 어제 퇴근 길에 생각한 것이 voice recoder 병행이다. PDA가 앞의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긴 하지만 결정적으로 주머니에 넣기에는 애매한 크기이며 입력이 어렵다는 것이다. (펜을 이용한 스케치도 가능하긴 하지만 내가 주로 하는 메모와는 별로 관련이 없다) 그런데 voice recoder라면 말을 하는 속도와 동일하게 입력을 할 수 있으며 휴대성도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걸리는 점이 있다면 random access가 가능하냐는 것인데 이것은 좀 더 이 기기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1. 그네고치기 :고급 제품들은 random access까지 지원하더군요. (그 자그마한 회로 안에 어떻게 그 정도 수준을 구현했는지는 미지수입니다만) Voice 레코더 전용기보다 MP3 플레이어가 어떠실런지요? [07/28]
    3. 물독 :보이스 레코더가 좋긴 하지만.... 전철 같은 곳에서 쓰면 사람이 쳐다 볼 것 같다는 느낌이... ㅡ.,ㅡ);;; [07/28]
    4. 상봉 :전철에선 힘들겠군요. 잘못하면 외계인으로... [07/28]



2005/07/21        이것을 입으면 당신도 시무카!!


    티니위니라는 브랜드를 안 것은 나노카를 통해서다. 그 브랜드의 특징은 '스쿨걸 룩'을 지향한다는 것인데(내 생각임) 이번에 나온 옷 중에서 이런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에어 기어'의 시무카와 90% 싱크가 되는 세일러 원피스였던 것이다. 명동에서 이것을 발견한 후 사재를 털어서 나노카에게 사주겠다고 하였으나 세일러복이라는 이유만으로 아직 승락을 받지 못하고 있다....

    1. 그네고치기 :단추만 봉합해버리면 95%까지 싱크해버릴수도... [07/24]
    2. 아리랑 :사재를 털어서! [07/28]



2005/07/18        프티프리 유시


    피규어 제작의 여세를 몰아 일요일 저녁에 또 다시 새로운 피규어를 만들기 시작했다. 원래 한 번 불이 붙어서 '열혈 모드'에 돌입하면 짧게는 일주일 길데는 몇 달을 간다. 지금은 피규어 쪽에 불이 붙었다. 게임 제작이고 뭐고 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냥 피규어다.

    그동안 질러 놓은 것을 나열해 놓고는 난이도와 예상 제작 시간을 유추해 보았다. 그래서 걸린 것이 바로 왼쪽의 '프티프리 유시'. 가이낙스에서 만든 프린세스 메이커의 애니판이라고 들었는데 나는 본 적이 없다. (국내에서도 방영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머리쪽이 없지만 머리가 1/5다. 즉 5등신이다. 로리다. 그런데 이것만 놓고 보면 그렇지 않은 다른 상상을 할 수도 있다. 이거 찍느라고 모니터 앞에 세워 놓고 디카를 들이 대고 있을 때 나노카가 그 광경을 목격했다. '우와 몸매 죽이네'라는 류의 말을 던지며 방을 나가버렸다. 잘못되면 변태 오야지로 몰릴 수도 있는 급박한 상황. 결국 따라 나가며 이 캐릭터는 로리 캐릭터이며 나이는 10살일뿐이다.... 라며 항변을 했지만 더 변태로 몰린 듯하고 그다지 수습은 되지 않은 채로 사건은 종결되었다.

    1. 만화광 :현재 재능방송에서 `꼬마공주 유시`라는 것을 하긴하는데...
    -> 예, 그거 맞는 것 같네요. [07/18]

    2. 결이 :뭐 영기님 취미시겠지만 이런거 만드실때 나노카님이 머라 안하시는지....
    -> 뭐라고 안할리는 없지만 적절히 소재를 택하고 있습니다. 부적절한 것도 많이 대기 중입니다. [07/20]

    3. 왕아저씨 :나중에 이것들로 문제가 생기면 저에게 다 보내주세요...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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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nX by NvyU =starry sc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