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 작업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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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8        '삶'은 드래곤볼


    최근 들어 갑자기 깨달은 것이 '나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이다. 요 몇 주간은 회사 업무 때문에 창문으로 뛰어 내리고 싶은 충동을 느낀 것도 여러 번이다. 아침에 1시간 일찍 출근하면 그날 처리해야 할 것들을 정리하고 그것을 outlook에 일정에 등록하거나 알람이 필요한 경우는 알람으로 등록한다.

    본격적인 업무시간이 되면 슬슬 이곳 저곳에서 문의가 들어 온다. 당신네 모듈에서 에러를 일으키는 것 같다는 둥, 뭔가 기능을 추가 해달라는 둥, 자기쪽의 일을 빨리 해달라고 높으신 분을 통해 협박(?)하는 둥, 그리고 본업인 엔진 개발 등의 일이 시작된다. 나에게 문의를 하는 쪽에서야 한 번이지만 나는 쉴새없이 여러 부서로부터 문의나 요청을 받는다. 그러면서도 남는 시간에 해야 하는 것은 디버깅과 본업에 대한 개발인데.... 디버깅의 수준도 '똑같은 코드를 이 타겟에 올렸더니 죽어요', '멀티쓰레드인데 어디서 죽는지 모르겠어요' 등등의 난해한 레벨일 때가 많고, 그렇게 되면 우리쪽의 문제인지 아닌지를 각 건 별로 밝혀 내어서 최종 처리한다. 하나를 처리하면 또 강한 하나가 남아 있고, 또 하나를 처리면 또 다른 강한 것이 남아 있다. 이렇듯 나의 삶은 드래곤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도 항상 아쉬운 소리를 들어야 하니 '카카로트'가 아닌 '야무치' 정도의 입장이 되겠다.

    적어도 2002년까지만 해도 스트레스를 모르고 살았다. 그때를 벤치마킹해서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는 그 어떤 것을 찾아야겠다.

    1. Neto :게임 개발?! [04/18]
    2. 용맨소녀 :피규어 제작 or 나노카 형수님 코스튬 입히기.. [04/18]
    3. 쉐용 :스트레스 해소엔 빠칭코 [04/19]
    4. 물독 :저와 같은 팀이 되고 난 후군요.. 후후후 [04/19]
    5. Rupaus :전 뭔가를 구매하는 것으로 많이 풀었었는데 언제부터 그것도 자금압박으로 하기 힘들어지더군요. 요즘 스트레스를 푸는건.. 역시 사람들 만나서 밥먹고 이야기하는게 가장 좋더군요. [04/19]
    6. 안영기 :흠.. 그렇다면 조만간에 '되없사'+'bitmage'모임을 추진해야... 이번엔 제가 쏩니다. (명동?) [04/20]
    7. 쉐용 :제가 쏠께요. 히히 [04/21]
    8. noeejang :그러고보니 저도 전에 안 쏘고 넘어간게... [04/24]



2006/04/14        apple에 대한 추억


    요새 1-2달 열심히 게임을 해대었더니 이제야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모락모락 피어난다. 벌여 놓은 게임 때문에 항상 발목이 잡히곤하는데 대충 좋게 좋게 결말 짓고 좀 더 현실적인 게임을 만들어 볼까하는 생각도 든다.

    회사 사람들과 8-bit 컴퓨터에 대한 추억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때의 apple은 굉장히 매력있는 기계였고 call -151과 peek, poke만 있으면 뭐든 다할 수 있을 것만 같았던 시절이었다. 그 시절은 컴퓨터라는 장난감의 내부를 속속들이 알고 있었고 그때의 경험이 현재 나의 직업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정보에 대한 인프라가 너무도 부족하여 대부분의 자료는 상용 게임의 기계어 코드를 분석해서 얻어 내곤했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는 apple 배밀도 그래픽에 대한 정보를 전혀 얻을 수 없었기에 배밀도 그래픽을 지원하는 게임의 기계어 분석을 통해 배밀도 그래픽 설정법이나 그래픽 뱅킹 구조등을 시행 착오를 통해 알게 되었다. (7개의 pixel씩 0번, 1번, 0번, 1번 순으로 뱅크에 매핑되어 있었는데 이 구조를 발견했던 당시가 hacker라는 의미에 가장 많이 접근했던 시기이지 않나 싶다. 마치 내가 다한 것 같지만 동생이 역할이 가장 컸다.)

    1. 왕거지 :저는 486 끝물 세대라서 애플은 거의 전설의 물건.. 그래도 요새 gba를 만지면서 옜날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느껴집니다. [04/14]
    2. 용맨소녀 :92년 대학입학때 첨 컴터를 접했으니.. 학원에서 XT로 공부했었는데.. 부러워요.. 학창시절에는 컴터가 뭔지도 몰랐음.. 나도 학창시절에 컴터를 접했으면 좋았으련만... 흑흑.. [04/15]
    3. 왕아저씨 :용맨이 만든 맥스를 다운받아 486-33에서 가지고 놀던 시절이 그리워요 [04/15]
    4. 물독 :애플에 대한 추억은... SPC-1000보다 쓰기 어려웠다~. 뚜껑을 딸 수 있어서 신기했다~ 정도... ^^;; [04/17]



2006/04/12        키보드는 소모품


    이라고 생각해서 제일 싼걸로만 쓰고 있었는데... 요즈음은 좀 좋은 것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회사분이 쓰고 있는 i-rocks도 마음에 들고 예전부터 써왔던 기계식의 터치감도 그립다. (기계식은 정말 코딩 잘되는데....)

    원래 예전부터 독수리타법이라.. 남들과 같은 손목의 부담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일단 타수가 느리니 손목에 부담이 갈래야 갈 수가 없다. -_-;;; 그래서 키보드가 좋고 안좋고에는 크게 상관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요새는 불끄고도 코딩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불을 끄면 자판이 보이지 않으니 코딩이 안된다. 하지만 뭔가 코딩에 집중해서 게임을 만들거나 하려면 조명을 어둡게 하고 빠른 음악을 크게 틀어야 하는데 최근에는 그렇게 해본 적이 없다. (불을 끄고 코딩할 때는 주로 마우스로 코딩을 한다)

    조만간에 용산에 가서 키보드나 하나 구해봐야겠다.

    1. 물독 :저도 키보드는 소모품이라고 항상 생각해 왔는데.. 회사에서 쓰는 이 삼S 키보드에 버그가 있는 걸 보니, 어느정도는 쓸만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키보드 있나요? [04/12]
    2. Neto :마우스로 하는 코딩이라는게 뭘까 -_-; [04/12]
    3. 용맨소녀 :저는 요즘 케이스가 소모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마치 인형에 옷을 입히면서 노는 것과 같은.. [04/12]
    4. 왕거지 :호기심에 아론꺼를 한버 사봤는데 시끄러워서 gg [04/14]
    5. 용맨소녀 :그렇죠.. 회사에서 아론꺼 쓰다가 옆에서 시끄럽다고 하도 그래서..ㅡ.ㅡ 그래도 꿋꿋하게 썼음.. [04/15]
    6. 왕아저씨 :불을 끄고 왜 코딩을 해요..불을 끄면 부인과 놀아야죠..용맨이 넌 불끄고 코딩하지마로랏 [04/15]



2006/04/08        1에서 100까지 합계를 구하는 방법


    1에서 100까지 합계를 구하는 소스를 만들어 보았다.

    예전부터 머리 속에서만 생각하고 있던 방식인데, 이것은 게임의 객체의 동작을 일괄되게 적용하기 위한 방법에 응용하려 한다. 게임에는 객체들의 동기화나 프레임 스키핑이 필요한데 거기서 일괄적으로 동작을 명령하기 위해서 오브젝트의 동작만을 정의한 functor를 사용하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동작은 '객체의 표준 행동', '객체 출력' 같은 것들인데 이것을 일반화 시키고 싶은 것이다. 더 자세한 것은 강좌 또는 게임 객체 샘플로...

    #include <iostream>
    #include <vector>
    #include <algorithm>


    using namespace std;


    template <class type>
    class CAdd
    {
    public:
    CAdd(): m_total(0)
    {};
    void operator() (type a)
    { m_total += a; }
    type Result(void)
    { return m_total; }


    private:
    type m_total;
    };


    typedef int TElement;


    int main()
    {
    vector<TElement> data;


    for (int i = 1; i <= 100; i++)
    data.push_back(i);


    cout << "result = "
    << for_each(data.begin(), data.end(), CAdd<TElement>()).Result()
    << endl;


    return 0;
    }

    1. 그네고치기 :STL 만세. (의불) [04/09]
    2. Neto :1에서 100까지 합계를 구하는 방법 ...... 네이버 지식인에게 물어본다. 5050이라네. -_-; [04/10]
    3. 안영기 :도터라면.. 0부터 100까지 점을 찍는 방법으로 구해야지. (0,0)에는 점 0개, (0,1)에는 점1개, (0,2)에는 점2개, (0,100)에는 점100개를 찍으면 직각 삼각형이 나오니까 그거 넓이를 구하면 될 듯. 저렇게 찍으면 가로 100, 세로 101의 사각형의 반이 점으로 찍히니까, 삼각형 면적 구하는 공식으로 100 * 101 / 2 = 5050을 구할 수 있지. 아.. 너무 도터적이야~ [04/12]
    4. 그네고치기 :발단은 다른데 결론수식은 가우스 형님이 생각했던 방법과 같게 나오는군요, 그 방법은; [04/12]



2006/04/08        오렌지 로드


    주말을 틈타 2006년 모에 라이프를 실현하기 위해 미뤄았던 애니를 보았다. 그리고 새로 시작된 애니들 중에 기대작들(NANA등..)을 받기 시작했다.

    자주 보는 것들은 가벼운 코믹 학원물이나 엽기 센스의 패러디물 등이많다. 그러다 문득 생각난 것이 최근의 애니에서는 10년 전에 느끼던 '깊이'를 찾지 못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몇 주전 메이드 카페 '되없사' 모임에서 '극장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원래는 EVA 극장판이야기부터 이런 저런 이야기가 시작되었는데, '나는 오렌지 로드 극장판을 최고로 꼽는다'라면서 이야기 풀어 나가려 하다가 분위기상 그냥 뒀다.

    원래 오렌지로드를 알게 된것은 국내 해적판 만화(작은 사이즈)를 통해 알게 되었지만 최종적으로는 시대를 풍미했던 오렌지로드의 음악을 통해 그 관심이 가장 높아졌다. 나중에는 테이프를 복사해서 군대 안에서도 들었다. 군대 안에서도 비슷한 취향의 후임병이 있어서 관련 자료를 많이 교환했었다.

    그러다가 입수한 '오렌지로드 극장판'. 만화책이나 TV판 애니에서 못하단 것을 완벽하게 해결해준 내용이었다. 와다 카나코의 노래와 타카다 아케미의 일러스트 그리고 아유카와 마도카라고 하는 누님 캐릭터(내가 로리계로 빠진 것은 90년 후반이다)로 대표되는데... 수많은 명언도 많이 남겼다.

    한없이 love에 가까운 like 라는 마지막 대사를 통해 우리는 '극한'의 개념 및 '테일러의 정리'를 이해하게 되었고, 나 그렇게 강하지 않아라는 핵심 대사를 통해 寸鐵殺人이란 고사성어의 의미를 실감하게 해주었다. 특히 후자의 대사를 들었을 때, 당장 내가 마도카를 만나러 뛰쳐나가고 싶을 정도로 뭔가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되어버렸다.

    다시 보게 되면 그때의 느낌과 달라질까봐 딱 한 번 보고 그 이후로는 보지 않았다.

    1. 물독 :저도 해적판으로 본 오렌지로드... 참 재미있었습니다... ^^;; [04/10]
    2. 물독 :저도 4월에 시작하는 애니들의 1편들을 검사하고 있는데.. 한 4편 정도 와이프랑 확인한 결과 "은혼"이 걸렸습니다...쿠쿠쿠 [04/10]
    3. 안영기 :'은혼'은 저의 레이더에 걸리지 않은 작품인데... 확인 들어가야겠습니다. ^^; [04/10]
    4. 용맨소녀 :몇개 더 보고 신작 리뷰를 쓸 예정인데, 일단 오란고교 호스트부, 서쪽의 착한 마녀, 채운국 이야기,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정도.. 스즈미야 하루히..는 상당히 오타쿠틱?? [04/10]



2006/04/05        BOOK OFF에 다녀오다.


    R님의 홈페이지에서 BOOK-OFF 한국 지점이 생겼다는 말을 들은 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다가 오늘에야 들러보게 되었다. 서울역이라 퇴근길에 항상 지나가는 길이긴한데 9시면 문을 닫기 때문에 항상 기회가 없었다.

    가본 느낌은... 매장이 너무 작다는 것이다. 그리고 너무 유명한 책만 있다는 느낌도 들었다. 일본의(특히 덴덴타운의..) BOOK-OFF는 보통 건물 하나가 모두 매장인데다가 게임이나 DVD.. 그리고 기타 관심없는 약간 희안한 전문서적류도 파는 거대 매장이었는데 한국에 입점한 것은 그냥 일반 동네 서점보단 조금 큰 수준이었다.

    원래는 사야할 목록을 찾아서 갔지만 찾는 것은 아예 없었고 그대신 왼쪽의 것들만 사서 돌아 왔다. 가격은 최저 2000원... 보통 3000원.

    그런데 소문이 어느 정도 나있는지, 문 닫을 시간까지도 10명 정도가 남아 있었다.

    1. Rupaus :유명하거나 인기있는건 이미 다 집어갔다고 하더군요. ㅠ_ㅜ 언제 또 들어올지는 모르겠지만... [04/06]
    2. Rupaus :그런데 이나중탁구부를 집어오시다니... 흐흐흐 [04/06]
    3. 안영기 :흐흐흐... 어제 밤에 대충 봤는데.. 국내판에서는 편집된 곳이 많더라구요. (그런데.. 5권이 없..) [04/06]
    4. noeejang :화이트브레스!!
    -> ...브레스!! (한 번 해봐야 하는 물건인데...) [04/06]

    5. 그네고치기 :일전에 잠시 일본에 갔을 때, BOOK-OFF 매장을 그 넓은 덴덴타운 인근에서 한 개밖에 찾지 못해서 소설 마도물어를 전체 약 18권여 중 1권밖에 구하지 못한 아쉬운 기억이..
    -> 덴덴타운쪽에서 찾으면 1개가 맞을 듯, 메세산오 근처... [04/07]

    6. 그네고치기 :에잇, 언제 한번 용산전자상가 가다가 샛길로 빠져봐야겠습니다. [04/07]



2006/04/02        아키바 메이드 카페 컬렉션


    오늘 나노카와 홍대 보크스 코리아에 가서 입수한 것이다.
    ANA항공의 제복 시리즈도 나오더니 이제는 이런 시리즈도 나온다.



    이것은 아키하바라의 메이드 카페의 각 메이드복을 기초로 피규어를 만든 것인데 각 메이드복의 모양을 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받침대에는 그 메이드 카페의 이름 및 상호 디자인과 홈페이지가 적혀 있다. 그리고 뒤에 찍혀 있는 종이에는 해당 메이드 카페의 내부 사진, 메이드복, 지도, 소개, 優美의 메이드 시작 이야기 등이 들어 있다.

    옷은 정말 예쁘지만... 실제 사람이 입었을 때도 과연 그럴까?

    1. 그네고치기 :(아르바이트를 하는 고양이가 9권까지 나와있다는 것에 더 주목하는 누군가의 뒷모습) [04/03]
    2. 안영기 :9권 오른 쪽에 한 권 더 있으니.. 10권까지 나온거죠.. ^^; [04/03]
    3. 아리랑 :원단의 질에 따라 결정되지 않을까 .... 싶습니다. [04/03]



2006/04/01        SVN 개발 환경 완료


    그동안 집에서 개발하던 프로젝트는 시간날 때 알아서 수동으로 잘~~ 백업 하던 시스템이었는데 오늘 시간을 내어서 SVN을 통해 버전 관리 및 백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따로 서버를 구할 수는 없어서 그냥 서로 다른 HDD에 서버와 클라이언트를 두는 방식으로 했다.

    일단 서버가 될 쪽은 cygwin을 이용해서 linux repository를 구성했고 그것을 Windows에서 svn client를 사용하여 접근하도록 했다. 현재는 AVEJ만 프로젝트로 등록을 해 놓았지만 앞으로 개인 프로젝트를 하나씩 등록해 나갈 생각이다.

    1. Rupaus :저는 윈도우에서 TortoiseSVN으로 하고 있습니다. 마우스질로만 끝내다보니 전 이편이 편하네요..ㅠ_ㅜ [04/03]
    2. 안영기 :아.. 저도 TortoiseSVN입니다... 처음엔 일반 client를 깔았다가 불편해서.. 지워버렸습니다. [04/03]
    3. 물독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서버쪽도 Window 버전이 따로 있긴 하더라구요... ^^ [04/03]
    4. 안영기 :헉.. Windows 버전이 있는지 몰라서.. 당연히 linux로 하는 줄 알고 cygwin을... T_T [04/03]
    5. 밥벌레 :윈도버젼은 서비스가 아니어서 시작메뉴에 넣어놓아야한다는..(srvany로 등록하면 됩니다만) [04/04]



2006/03/28        만화 책 네타를 당하다!


    어제 퇴근길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이다.

    충무로에서 4호선으로 갈아타서 위쪽으로 올라가는데, 보통 그 시간에는 명동에서 올라오는 일본인들이 많이 탄다. 어제도 역시 양손 가득 쇼핑 비닐을 든 일본인 여자 3명이 있었다. 나는 흔한 일이라 그냥 그 근처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현재 보고 있는 만화책 '불어봐 재규어'를 펼쳐 들었다.

    동대문 운동장 역에 지하철이 섰고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 들었다. 그리고 원래는 문쪽에 있던 그녀들이 내 바로 뒤에까지 밀려왔다. 연신 '무서워~'를 연발하면서...

    일은 이때부터 시작이었다. 나는 당당히 만화책을 보았지만 뒤쪽에서 힐끗거리는 일본 여자들의 눈 때문에 만화가 눈에 잘 안들어 왔다. 그래도 아주 마이너한 '불어봐 재규어'이기에 그냥 시선을 무시하고 계속 보고 있었는데...

    女1: (전략) ... '유니버셜(유니바샤루) 스튜디오'가 나오는데... 그거 유니 바-상(유니 할머니) 스튜디오라고 ... (후략)
    女2: 와.. 너 대단하네.

    내가 다음 장을 펴자. 그 여자가 말한 그런 말장난이 나오기 시작했다.
    뭔가 뜨끔했다. 그래도 그런 기색을 보이지 않고 뭐라 지껄이는지 모르는 척 계속 만화 책을 봤다.

    女1: (작은 소리여서 잘 안들림) 개가 나와..
    女2, 3: 개?

    다음 장으로 펴자 유니 바-상 스튜디오는 개 전시관이었다.
    외국인에게 네타 당하는 신비한 체험을 하면서도 마음 속은 갈등했다. 하지만 그냥 안들리는 척 계속 책를 봤다.

    女1: (작은 소리여서 앞의 이야기는 잘 안들림) 고양이....
    女2, 3: 고양이?

    다음 장에 다행스럽게도 고양이는 나오지 않았다. 계속 개만 나왔다. 이제는 네타 안하는가 보다 했다.

    女1: (작은 소리여서 앞의 이야기는 잘 안들림) 새우...

    아마 명동에서 새우 먹은 이야기로 넘어갔나 보다... 라고 생각하며 이제는 마음 편하게 만화책을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고양이가 나왔다. 뭔가 심상치 않다. 지하철 창으로 보니 여전히 내 책을 힐끔거리고 있다.

    이쯤에서 女*3은 지하철에서 내렸고, 나는 아주 마음 편하게 계속 만화 책을 보았다. 그리고 그 에피소드의 결말이 나왔을 때... [재규어는 결국 새우를 샀다]는 것으로 결말이 났다. 지하철에서 내렸을 때 이미 나의 마음은 황폐화 되어 뭔지 모를 웃음이 실실 새어 나왔다.

    1. 용맨소녀 :게시판에 애니에 대한 글을 쓰고 좀 있다가 리플 보면.. 온갖 네타들이 난무..ㅡ.ㅡ (슬픔과 분노가 고요히 치솟음..) [03/28]
    2. Neto :난 식스센스를 네타당하고 봤다니까...법으로 정해야해. 유희절도죄...라던가... [03/29]
    3. 안영기 :난 절름xx가 범인이라고 해서 유쥬얼 서스펙스도 결국 못봤어.. -_-;; [03/29]
    4. Neto :엇! 나도!!! 그렇게 잼나다던데... 앞으로도 못볼듯... [03/29]
    5. noeejang :외국인에게 외국어로 네타당하는 세상이라니...... [03/30]
    6. 아리랑 :아예 일본어를 배우지 않았더라면, 말입니다; [03/30]
    7. 왕아저씨 :그럴때는 살포시..중얼거리세요 "빠가야로" [03/31]
    8. 왕거지 :이런 유즈얼 서스펙트은 아직 몰랐는데 여기서 생각지도 못하게 네타를 당하다니 ㅜㅜ [04/01]



2006/03/27        완다와 巨像


    지난 메이드 카페 모임때 네토님께 생일 선물로 받았다. (참고로 생일은 작년이었다) 그 동안은 벌여 놓은 게임들 수습하느라 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완다와 거상 모드'로 돌입했다.

    일단 이 게임의 장점이라고 하면 '방대한 세계'라고 할 수 있다. 전혀 로딩 없는 필드 위를 말을 타고 달리노라면 현실 세계인지 환타지인지 모호해졌다. 마치 그동안 상상해왔던 '바즈테일3의 wilderness' 같은 곳이었는데, 말을 타고 달리다가도 자연을 만끽하러 말에서 내려 쉬고 싶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세계였다.

    알 수 없는 문명이 몇 만년 전에 이룩해 놓은 거석 문화(라고 멋대로 상상을...)가, 산 위에도 호수 속에도 들판 위에도 그 흔적을 드러내 놓고 있었다. 제목에 巨像이 들어가니만큼 돌과 자연의 조화가 이 게임 속에는 있었다.

    지금 5개의 거상을 쓰러트렸는데도 내가 왜 이걸 하는지(물론 스토리 상으로는 당위성이 있지만...) 나에게 이 일을 시키는 이유가 뭔지를 모르고 있다. 나중에는 그냥 명령을 받으면 나도 모르게 다음 거상을 향해 가고 있었다. 이 게임은 보스 이외에는 몹이 없다. 레벨도 없다. 경험치도 없다. 시스템을 아주 간단히 하여 사용자에게는 최소의 것만 알면 되도록 해줘서 고마운 게임이다. 자질 구레한 자코들과 싸우면서 보스와도 그럭 저럭한 대결만 벌이는 기타의 게임과는 차별화했다. 완전히 보스전만을 위한 게임이며 그렇기 때문에 이 게임은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3번 째 보스와 싸울 때까지도 공략집을 보고서야 게임의 진짜 목적을 이해했다. 그만큼 독특했다. 40m는 됨직한 巨像과 아주 '리얼'한 대결을 벌이자면 손에 땀을 쥐었다. 아마 보스 하나 잡는데 20~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힘겹게 거대한 짐승과도 같은 거상을 쓰러트리면 성취감 반 애도감 반이 있었다. 아무 죄도 없는 짐승을 내가 잘되어 보자고 목숨을 걸고 죽이는 것인데다가 살려고 발버둥치는 거상들을 보고 있자면 마음이 편치는 않았다.

    4번 째의 보스부터는 공략집 없이 하고 있다.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공략집 없이 해야 진정한 게임의 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1. 용맨소녀 :5번째라서 아직 거상의 진면목은 못보신듯 하네요.. 뒷부분으로 가면 장난아닙니다..ㅡ.ㅡ 그리고, 엔딩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 전 이거모르고 하는 바람에 아쉬웠어요.. [03/27]
    2. Neto :난 '보스탐색'-'공략법'-'공략'의 3단계에서 '보스탐색'이 젤어려웠어 -_-; 아 이망할 방향치... [03/28]
    3. Rupaus :저도 빨리 봉인을 해제해야 하는데 주말에 집에가면 FF하는 시간내기도 힘들어서... [03/28]
    4. 안영기 :진면목!! 퇴근 후 하루 하나씩 잡아야겠네요! [03/28]
    5. 쉐용 :완다와 거상으로 쫙 돌린거야~?;; [03/28]
    6. 용맨소녀 :엔딩 뒤에 숨은 있는 코스 탐색하는 것도 재미.. [03/28]



2006/03/19        중고 만화책을 사다...


    오늘 외국어 자격 시험이 때문에 외국어 대학에 시험치러 갔었다. 3년만에 쳤더니 시험 문제 유형이나 배점같은 것도 완전히 바뀌어 있었다. (웬지 시험 시간이 예전보다 길더라니...) 어제 밤에 6시간을 벼락치기 했는데 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시험을 마치고 오다가 학교 앞 길에 전단지가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만화 대여점이 문을 닫으면서 500원에 만화책을 처분한다는 것이다. 당연히 골목 골목을 찾아 들어가 그곳에 들렀다. 거의 다 팔리고 없을줄 알았는데 거의 모든 책이 팔리지 않은 채로 있었다. 예상했지만 최저 가격이 500원이고 최신의 깨끗한 책은 1000원 정도였다. 30-40분 고르고 고른 끝에 내가 들고 갈 수 있을 40권 정도만 골랐다. '다카하시 신'의 '좋은 사람' 26권 전권과 '불어라 재규어' 1-9권... 그리고 완전 새 책 하나..... 그리고 좋은 '몬스터' 전권을 사려고 했으나 갑자기 1300원을 부르는 바람에 그냥 내려 놓았다.

    40권 약간 모자라게 샀는데.. 22000원이었다. 양 손에 만화책 가득 담긴 까만 비닐 봉지 들고 지하철타고 버스 환승해서 집까지 왔다. 마음 같아서는 다시 가서 좀 더 쓸어 오고 싶지만 일부러 갈 일은 없을 듯 하고.... 하여간 1, 2달 정도는 만화책 공급이 안 끊길 것 같다. ^^;;

    1. 왕아저씨 :나노카님께서 바가지 안긁어요?
    -> 공짜로 만화책 생겼으니 더 좋아하지요... 원래 그날 같이 홍대에 만화책 사러 갈려고 했었는데... [03/20]

    2. Neto :헉!! 나아는 선배도 외대에 시험치러 간다고했는데....같은거였나부네 -_-;
    -> 외대 돈 잘 벌것 같아... 그나저나 어제 시험은 최신 유행어나 속어까지 나오는.. [03/20]

    3. 왕아저씨 :정말 국내 0.0001% 알흠다운 건전 부부십니다. [03/21]
    4. 상봉 :정말 천생연분이시군요. 넘 부럽... [03/22]
    5. 물독 :와~ 저는 이제 출퇴근 동선이 너무 짧아져서 이런 기회도 안 생기는군요. [03/24]



2006/03/17        'NANA' 3월 30일 개봉..


    http://nana-movie.co.kr/

    그랬군...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말은 들었는데 이렇게 빠를줄은...
    처음엔 일판 만화로 보다가 한국어판 번역 나오면서는 다시 한국어판으로 보다가... 결국 11편인가 쯤에서 책을 던져버린.. (하치의 우유부단함 때문에.. T_T..)

    일단 trailer로는 만족!!!

    그런데 공식 사이트에서 오사키 나나가 부르는 노래 어디선가 들어본 노래인데..

    1. 그네고치기 :.. .... 아니, 크, 크랭크인이 아니라, 개봉이요? [03/20]
    2. 용맨소녀 :나나가 어떤 내용이죠? 설마 '7인의 나나'는 아닐테고.. ㅡ.ㅡ [03/20]
    3. 안영기 :'7인의 나나'는 아니고... -_-;;; '야자와 아이'라는 분의 인기 만화입니다. '사랑은정말', '파라다이스키스', '천사가아냐'등을 그린 분.. [03/20]



2006/03/15        뒤늦게 세운 올해의 목표


    그동안 선정하지 않았던 '올해의 목표'를 늦게나마 세웠다. 공식적인 '목표'를 세우게 되면 그만큼 신경이 많이 쓰이기 때문에 그동안 함부로 선정하지 못했다. 목표는..

    몸무게를 줄이자

    살을 빼자는 것은 아니다. 무게만 줄이면 된다. 그 수준은 '결혼할 때보다 10kg 적게'이다. 원래 현재의 몸무게가 10여년만에 25~30kg 정도 분 것이기 때문에 그정도 뺀다고 대학때의 모습으로도 돌아가지 않는다. 하지만 그 목표를 이루면 나노카가 '메이드 복'을 입어 준다고도 하니 의욕을 불태워서 목표에 정진해야 함은 물론이다. (나노카가 원하는 메이드 복은 하라주쿠의 다케시타 도오리의 것...)



    1. Neto :..........뭐..뭐지 이부부는... [03/15]
    2. noeejang :바람직한 부부 ...... [03/15]
    3. 용맨소녀 :... 드디어 어둠의 포스에 물들이는데 성공하셨... [03/15]
    4. 물독 :흡수 통합.... [03/15]
    5. 나노카 :흠...위 사진엔 내가 원하는것이 없어요~! 내가 멜로 날려줄테니 확인해보시와요..^^ [03/15]
    6. Rupaus :하라주꾸에 저런곳도 있었군요. 일본가도 관광을 안하고 다니니..;; [03/15]
    7. 안영기 :R님.... (R님과 TASKE님이 안계셨더라면 저곳의 존재도 몰랐었을...) [03/15]
    8. 왕아저씨 :정말 아니메틱한 부부의 절정체 [03/16]
    9. 상봉 :훌... 훌륭한 커플입니다. ^^; [03/16]
    10. noeejang :R님....... [03/17]



2006/03/11        되없사 모임 (역시 메이드 카페)


    원래는 총 6명이 모일 예정이었으나 이러 저러한 이유로 3명만 모이게 되었다. (결국은 되없사 모임이 되었다)

    결국 향한 곳은 원래 계획해던 '메이드 카페'... 주말에는 5명 정도가 한꺼번에 있을 것이라는 사전 정보와는 달리 PIS님과 뱀녀님 2명뿐이었고 나중에 푸치코님이 합류했다.


    왼쪽부터 PIS님, 푸치코님, 뱀녀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일부 모자이크 처리)


    자세한 것은 시간 날 때 또 추가...

    1. 왕아저씨 :모자이크 왼쪽부터 "섭" "슴모사마" "도용맨" [03/11]
    2. 용맨소녀 :난 안갔수..ㅡ.ㅡ [03/11]
    3. 쉐용 :크크크크크크크 [03/11]
    4. noeejang :크흙.............. [03/12]
    5. 왕아저씨 :수정본 왼쪽부터 "노예장" "슴모사마" "쉐드레곤" [03/12]
    6. 쉐용 :헉.....나도 안갔음. [03/13]
    7. 안영기 :아쉽게도 쉐용맨소녀님께선 불참. 왼쪽부터 '모'모바일게임회사 이사, 평범한회사원, '던파'기획자겸디자인총괄.... [03/13]
    8. Neto :아쉽게도 나도 안갔음(.......) [03/13]
    9. 안영기 :N님..... -_-;; [03/13]
    10. 왕아저씨 :그렇다면...섭이사,슴사원,엔총관 [03/13]



2006/03/09        열심히 공부하자


    회사에서는 3년에 한 번씩 '어학 자격'을 갱신하도록 하고 있다. 그렇다고 공부할 시간을 따로 주는 것은 아니고, 알아서 공부를 하든지 기본 실력으로 시험 점수만 내든지 상관없이 일단 점수만 나오면 된다.

    나도 어학 자격이 만료되어서 10일 후면 시험을 쳐야 한다. 솔직히 이제와서 공부해서 뭐하나...라는 생각에 거의 공부를 안하고 있다. JPT 620점만 넘으면 일단 다시 3년은 걱정이 없긴한데... 항상 그렇듯 시험은 시험이라 공부를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본다. 특히 한자 읽기는 듣고 보도 못한(적어도 애니나 만화책에는 안나오는) 한자를 늘어 놓고 읽는 법을 알아 내라고 하질 않나, 의성어 의태어를 늘어 놓고 무슨 의미냐고 하질 않나, 희안한 일본 속담을 제대로 맞춰내라고도 하니 환장할 노릇이다.

    그냥 유일하게 하는 것이 출퇴근시 '다카포 라디오 방송'을 듣는다든지 '오네가이 백합 트윈즈'등의 드라마 CD를 듣는 것이 유일한 공부다. (이 기회에 그동안 모았던 드라마 CD를 모두 들어 버리는 것이다!! '하레와 구우' 드라마 CD도 듣고 있는데 그건 시끄럽기만 할뿐 별로 도움은 안된다. -_-;;;)

    그래도 응시료가 아까우니 이번 주말은 예의상 공부를 좀 해둬야 한다. 그러나... 이번 주말은 되없사 메이드 카페 가는 날. 절대 빠질 수 없다!!!



2006/03/07        메이드 카페 탐방기 2


    이번에는 단점도 말해보겠다. 국내에서 이런 것이 발전하려면 따끔한 질책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 메이드의전문성이부족하다

    일단 기본적인 서빙 교육이 부족하다. ‘메이드’라는 컨텐츠가 중요하기도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은 여기가 '카페'라는 것이다. 그래서 일반적인 고객 접대에 대한 교육이 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주로 코스프레의 취미를 가진 사람을 메이드로 역할을 맡기다보니 이런 쪽의 소양이 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 제공되는 음료들의 수준이 떨어진다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음료와 케잌의 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일단 메뉴의 종류가 별로 없는데도 불구하고 맛은 일반 카페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진다. 메이드 카페는 아니지만 '안나밀라즈'의 경우에는 복장만 유명한 게 아니라 맛으로도 유명한 것이 일례이다. 사실 목적에만 충실한다면 거기를 찾는 고객들은 맛에는 관심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일본과는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맛까지 겸비한다면 일반 고객에게도 '특이한 카페'로서 어필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 주방 위생에 좀 신경을 써야겠다

    컵이 깨끗하지 못하고 심지어는 커피 위에 의문의 이물질이 떠 있기도 했다.


    AmuAmu를 효시로 해서 국내에도 유사한 萌え관련 상품들이 넘쳐났으면 한다.

    萌え가 비록 일본에서 정의한 단어이긴 하지만 이것은 아주 예전부터 존재했던 인류 문화의 한 부분이며 이것이 지니는 가장 큰 가치는 바로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여 돈을 움직이게 하는 高부가가치산업이라는 데 있다. 내가 이 산업에 뛰어 들 때 쯤 어느 정도 활성화 되어 있어야 무임 승차할 수 있을테니...


    (6명의 메이드 사진이다. 초상권 침해일지도 몰라서 굉장히 작게 만들어 올린다)

    1. Neto :어떻게큰 크게 보고싶삼... 이메일로 보내주던지... 비밀글로 올려주던지... 암튼 줘줘!!! [03/08]
    2. 안영기 :http://mozamoja.egloos.com 여기 보면 일부 메이드 코스 사진 있다.(제일 마지막장까지 보면..) 그 유명한 '아라레' 코스하신 분도 메이드 중에 한명이라는 놀라운 사실... [03/08]
    3. 그네고치기 :저. 그. 신분증 검사같은 과정은...? [03/08]
    4. 안영기 :뭘 상상하시길래.. 신분증 검사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_-;;; [03/09]
    5. 왕아저씨 :JK와뱀녀가 맘에 들어용 [03/09]



2006/03/06        메이드 카페 탐방기


    3월 4일 개장한 국내 1호점 메이드 카페 'AmuAmu'를 탐방했다. 진입로가 너무 좁아서 처음에는 못찾았다가 밥 먹고 나서 다시 둘러봐서 겨우 찾았다.


    (왼쪽은 2층인 카페의 입구, 오른쪽은 카페 내부)


    10시에 폐점인데 마지막 손님으로 들어가서 딴 손님들은 아무도 없었고, 한 메이드는 퇴근하려고 사복을 입고 있었고 안경 메이드 한 명만 90도 절을 하며 주인님 내외를 맞아 주었다. (나노카와 동행했다. -_-;;;)

    카페 내부는 전혀 인테리어가 되어 있지 않은 하얀색 벽이었고, 대조적인 까만색 4인용 탁자는 9개가 있을뿐이었다. 담당 메이드는 PIS라고 했다. 취미는 '코스프레'와 '게임'인 20세의 안경 미소녀였다.


    (주인님의 차를 내어오는 안경 메이드의 모습, 오른쪽 위 그림은 방명록에 있던 SD 캐리커쳐)


    보통은 주인님의 명령에 대기하고 있기도 했지만 대걸레로 바닥을 닦기도 하고 창문을 닦기도 한다. 한번은 청소하다가 실수해서 집사(?)에게 혼나기도 했다. (역시 안경 미소녀는 ドジっ娘라는 공식이...)

    다른 사진은 내일.....

    1. 용맨소녀 :제가 먼저 답사하려고 했더니 선수를.. ㅡ.ㅡ
    -> 후훗.. 다음에 같이 한 번 가야지요. [03/07]

    2. 물독 :경쟁시대~ [03/07]
    3. Neto :안그래도 오늘 아침에 누가 '메이드 까페생겼대. 가봐'라고 하길래 '내친구중에 간사람있을꺼야'라고 했는데...역시나... -_-
    -> 조만간 너도 가야지. 되없사 모임 장소로... [03/07]

    4. 왕아저씨 :사진 촬영 금지라던데..어케 촬영하신거삼? 혹 특수 도촬 장비?
    -> '도촬人妻 나노카'의 내공입니다. 직원들이 우리 쪽에 별로 신경을 두지 않아서... [03/07]

    5. Neto :언제?언제?언제?언제?언제?언제? 내일?내일? [03/07]
    6. noeejang :으으으으....되없사가 먼저 오픈했어야 하는건데.... [03/08]
    7. 슴갈 :되없사에게는 대망의 '私立 되없 예술 여자 고등학교' 프로젝트가 있지 않습니까. [03/08]



2006/03/01        DJMAX


    나노카와 PSP를 거의 사는 것으로 합의(?)가 되어서 PSPS의 문제의 타이틀인 DJMAX에 대한 정보를 찾던 중... 원래 그 게임이 넷마블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온라인 게임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부랴부랴 넷마블에 가입을 하고 게임을 설치했다. 예전에 많이 했던 'BM98'과 동일한 방식이며 온라인의 특성상 배틀이나 랭킹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었다. 과금방식은 프리미엄 곡에 대해 정액 또는 종량제(?) 요금 방식이었다.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계속하다보니 예전에 알바할뻔 했던 업체였던 것 같다.

    1. 아리랑 :............. 세상에 모르셨어요? ;ㅁ;ㅁ;ㅁ;ㅁ;ㅁ;ㅁ;ㅁ;ㅁ;
    -> 흑,, 유명한 것이었나 보네요. [03/03]

    2. 물독 :사실 저도 몰랐어요~ ^^ [03/07]
    3. noeejang :모르면 큰일날만한 사안도 아닌거 같고 ... [03/09]



2006/02/27        猫なカンケイ




    주말에 외숙모님 댁에가서 얻은 것이다. 제목과 표지만 보고 '버려진 고양이를 주워다 기르면서 생기는 슴가 뭉클한 이야기'를 예상하고 샀었는데, 웬 남학생이 고양이로 변하면서 온갖 여자를 꼬시는 게임이라 하지도 않고 방치해 두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사촌동생들이 거기 나오는 エロおやじ를 보니 내가 생각났다면서 나에게 주었다.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비쥬얼 노벨또는 미연시라는 장르가 있다고 열심히 설명해봤자 입만 아프거나 궁색한 변명으로 들릴 것 같아서 특별한 이야기는 안했다.

    하여간 PS용이고 '猫なカンケイ'라는 어법에 맞지 않는 제목은 아마도 妙なカンケイ의 말장난이 아닐까 생각된다. 게임에 대한 자료는 도통 구할 수 없어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겉보기는 '센티멘탈 + 동급생'처럼 보인다. 하여간 게임 타이틀 하나 늘었다. (n님이나 R님이라면 이 게임을 아실 것 같은 느낌이...)

    1. Rupaus :http://homepage1.nifty.com/daian/gyaruge-pureikiroku.htm 이곳에 플레이 소감이 있습니다. 저도 해보지는 못한 게임이라...
    -> 정보 고맙습니다. 일단 내용을 파악해 놓고 플레이 여부를 결정해야겠군요 [02/27]

    2. 안영기 :그나저나 위의 사이트의 주인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군요.... -_-;;; [03/06]



2006/02/26        영 제로 '붉은 나비'


    동경 게임쇼에서 이 게임을 처음 보았을 때는 이런 장르에 익숙하지 않았던지라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졌던 게임이었다.

    용맨소녀님의 권유로 갑자기 다시 생각나서 구해 보았지만,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못하고 있다가 이번 주말을 틈타 밤을 새워서 게임을 한 결과 이지 엔딩을 보았다. (12시간 30분, RANK: E -_-;;; 이지인데도 불구하고 거의 최하 랭크를 기록했다)

    감상평은 '대단하다'라고 말하면 되겠다. 좋은 게임을 다른 게임과 비교하여 점수를 매긴다는 것은 무의미하다. 엔딩을 보면서 스텝롤이 다 올라갈 때까지 멍하게 패드를 잡고 있었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이제 노말 모드의 엔딩도 봐야하고 미션 모드도 해야하고... 이제 새롭게 시작해야 할 것이 더 생겨버렸다.

    .......

    이제와서야 그동안 잊고 지냈던 '게임을 하는 즐거움'을 다시 얻은 것 같다. 지금 생각으로는 '내가 게임을 왜 만드려하나...'라는 회의가 든다.

    1. 용맨소녀 :웃.. 저도 엔딩보지 못한 게임을..... 전작 안해보셨으면 그것도 해보세요..^^
    -> 예, 전작이랑 이번에 나온 후속판도 구해서 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전작은 국전에도 잘 없고, 후속판은 일본판뿐이라..흑.. [02/27]

    2. Rupaus :전 공포물에 너무 약해서 ..... ㅠ_ㅜ
    -> 저도 공포물은 싫어하는 편인데, 그다지 놀래키는 스타일은 아니라 할만했습니다. 그리고 '붉은나비'는 공포물이라기보다는 미소녀물.. -_-;;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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