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작업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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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8        GP2X Wiz 도착


    드디어 도착을 했다. 우선은 게임들부터 올려 보았다.



    1. "또 다른..."의 단순 포팅 작

    잘 돌아간다. 전투 메뉴에서 캔슬이 안되길래 좀 당황했었지만, 알고보니 A키와 X키가 GP2X 때와는 바뀌어져 있었다.



    2. 그림자 처리가 들어간 "데자뷰"

    2006년도 정도에 1년에 걸쳐 야금 야금 만든었던 것이다. 차폐가 많은 저 부분에서는 예전 같은면 13프레임 정도 나왔는데 지금은 2배 이상 속도가 나온다.



    3. 멀티 플랫폼 포팅 전용 "쿼터뷰 샘플"

    프로그램이 간단해서 멀티 플랫폼 검증에 쓰고 있다. 최근 NDS에 올렸을 때보다 5배 이상의 속도가 난다. F100보다도 2배 이상의 속도다.


    최초에 우려했던 것과 같이 파란색에 대한 색감이 이전 다른 LCD와는 다르다. 그리고 LCD의 소자 배열이 일반 LCD와 90도로 누워 있다. 즉 240*320 LCD를 돌려서 320*240으로 만든 것이다. 그래서 LCD 소자 배열을 이용해서 저해상도에서도 출력 가능한 폰트 엔진을 만들고 있었는데 그것도 수정이 되어야겠다.

    아직 OpenGL ES와 관련된 부분은 관련 개발 환경을 모두 구하지 못해서 못 돌려 보고 있는데, 샘플을 돌려 보니 꽤 속도가 괜찮게 나왔다. 샘플의 버그를 통해 알게 된 것은, OpenGL이 가동하면 순간적으로 해상도가 240*320이 된 후에 그걸 90도 돌려서 보여 준다는 것이다.

    Wiz용으로 배포되는 SDK 없이도, 회사에서 하는 것처럼 직접 linux용 툴체인을 구성하여 빌드 환경이 만드는 것이 가능해 보인다. 다음 주말 정도면 빌드 환경을 구성할 시간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1. Rupaus :네. OpenGL가 초기화되면 240 320으로 바뀐뒤 90도가 다시 돌아갑니다. ㅠ_ㅠ. 240 320은 oled모드를 바꾸는것이고 90도는 뷰포트를 돌려서 다시 보여줍니다.
    -> 예전에 올라왔던 OpenGL ES 데모들이 종료시에 원래 해상도로 안돌려 놓더라고요. 그래서 일반 애플리케이션도 그 다음부터는 240*320 모드로 돌아가는... (결국 재부팅).
    오늘은 퇴근하고 나면 OpenGL ES의 capability 측정을 해봐야겠어요. 게다가 후레쉬로 비추는 3D 게임을 하나 만드려 했는데 스텐실 버퍼 지원 안되는 것이 치명적이네요.
    [05/09]

    3. Rupaus :그나저나 벼르고 벼른듯이 빨리 적용해서 테스트 해보셨군요.^^;
    -> ARM core가 같은 것인지. 기존의 GP2X용 크로스 컴파일러로 빌드해도 바이너리 호환이 되더라고요. 혹시나 해서 WMWare 깔고 linux용 WIZ 비공식 툴체인도 설치했건만... 하다가 막히는 것 있으면 종종 질문 드리겠습니다. ^^; [05/09]

    4. 두치오 :또지성 포팅 공개해주실수 있으신가요!?
    -> 아.. 이게 살짝 민감한 문제가 있어서 공개는 힘듭니다. Wiz로 리메이크판이 정식 발매가 된다면 그걸로 즐겨 주시면... ^^ [05/09]

    5. 용맨소녀 :저도 사고 싶은데, 총알이 부족하네요..ㅠㅠ 좋은 게임 기대하겠습니다..
    -> 음.. 그래도 회사에서 다루지 않으시나요? 따로 이야기할 부분이 많긴한데.. 시간이.... [05/10]

    6. myshout :데자뷰 2부는 여전히 제작 의향이 없으신가요?? 한 때 무척 기대했었는데..
    -> 데자뷰는 제가 아닌 '팀고구마'의 작품이고... 저 혼자서는 힘듭니다. 최근 단순한 그래픽의 게임을 만드려 하는 것도 제가 컨트롤 가능한 수준의 그래픽이어 게임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러는 겁니다.. -_-;;; [05/11]

    7. noeejang :우오오오+_+
    -> n님도 어서 WIZ의 세계로!! [05/11]

    8. 왕풍뎅이 :우오오오오오오
    -> 풍뎅이님도 어서 WIZ의 세계로!! ... [05/12]

    9. blumin :나도 시간만 되면 저걸로 사행성 게임을 만들고 싶네.. ㅎㅎㅎ
    -> 그러고보니 내 주위에 사행성 게임에 관심있거나 만드는 사람은 너 밖에 없는 것 같기도... -_-;;; [05/15]



2009/05/05        올해의 첫 지름


    고민에 고민과 심사숙고 끝에 22인치 LCD TV를 질렀다. 사내 C등급 판매에 5번 도전한 끝에 겨우 성공하여 오늘 배송을 받았다. 처음부터 TV 수신되고 외부 입력 많은 모니터를 샀었으면 불필요한 지출은 없을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CRT와 프로젝션에 연결해 뒀던 게임기를 LCD TV에 연결을 해서 게임을 해봤다... 오오.. 역시.. 게임은 CRT다.. -_-;; 그리고 Wii는 역시 작은 LCD TV보다는 화질은 좀 아니어도 프로젝션이 더 낫다. 즉, 현재 내가 가진 게임기(S-video수준)에서는 아직 장점이 없다.

    이제는 고 해상도에 맞는 게임기를 골라야 하는 일이 남았는데... 게임할 시간이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든다.

    1. Rupaus :이제는 crt는 팔지도 않고 아날로그 티비도 거의 없어져서 아직 29인치 브라운관 티비를 못처분하고 있습니다. 얘가 없어지면 ps1, ps2, sfc, GC가 바보가 되버립니다. 흑흑
    -> CRT가 덩치가 좀 커서 그렇지 게임하기에는 역시 그것만한 물건이 없는 것 같아요. 아직도 오디오 매니아들은 진공관을 사용하듯이 CRT도 꽤 오래 명목을 유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CRT 만세입니다. [05/06]

    2. 용맨소녀 :플3을 추천합니다. (물론, 제가 플3 사용자라는 이유 때문..ㅡ.ㅡ 주변에 플3 유저가 없어요..ㅠㅠ) 미소녀 애니 블루레이판 보셔야죠..;; 차후, 거실에 입성시 나노카형수님의 타박을 안받으려면 무선랜 기본탑재인 플3이 유리합니다.
    -> PS3 쪽으로 생각하고 있긴한데, 제가 하는 게임의 장르는 한정되어 있어서 결국은 제가 하고 싶은 게임 타이틀이 많은 쪽으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둘 다 사든지.. (먼산.. (ノ><)ノ ) [05/06]



2009/04/30        방x차 면티


    지난 주말에 COEX의 유니클로 매장에서 발견한 것이다.

    나노카가 면티를 하나 고르라고 했는데, "아니 저것은!!"이라며 가리켰던 것이 바로 이 '랠리x' 면티이다. 회사에 입고 가 볼까...

    1. xevious7 :오 레어아템....]
    -> S가 붙은 깃발이 정확히 뭔지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스테이지당 하나 밖에 없는 고득점 아이템이긴한데... [05/05]



2009/04/14       


    PC에서 새로운 게임을 안한지는 몇 년이 지났는지 기억이 안난다. (물론 고전 게임들은 간간히 한다) 시리즈 애니메이션을 안본지는 1년이 다 되어 간다. 신작들은 아예 체크가 되지 않는다. 이런 쪽에 대한 흥미를 많이 잃었다고 하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올해부터는 주중에는 PC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 좀 더 가족이나 애기에게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주말에는 항상 외식을 하고 가벼운 나들이라도 하고 있다.

    작년에는 많이 바빠서 항상 애기가 잘 때 출근하고 자고 있을 때 퇴근을 했다. 그렇게 몇 개월을 하고 나니 애기가 나를 '자신과 함께 사는 사람'으로는 생각하지 않는 듯 했다. 그것을 입사 동기와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 답은 "주중에는 지쳐 쓰러질 때까지 회사 일을 하고, 휴일에는 지쳐 쓰러질 때까지 애와 함께 놀아줘야 한다"라는 것이었다 (그 동기는 회사 내에서도 제일 바쁜 부서에 있다.) 짧은 한마디지만 너무 많은 것을 담고 있는 말이었고 그 이후로는 항상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는 말이 되었다.

    월요일만 되면 편두통에 시달리고, 중요 회의가 있는 날이면 하루 전부터 정신이 곤두서고, 당장 몇 개월 후 어떻게 될지를 걱정하는 하루 하루가 최근 일상이다. 산업 혁명 이후 인류는 편해졌다고들 하지만, 산업 혁명 이전의 인류보다 지금이 과연 행복한 것인가는 의문이다.

    1. 용맨소녀 :그래도 출근시간이 늦어서 애는 보고 가는군요.. 저도 애니는 흥미가 팍 줄었네요.. 그래도 2,3편 정도는 꾸준히 봅니다. 요즘은 티어즈 투 티아라 정도?? 흑신도 볼만한듯요.. 한국만화인데 선라이즈에서 애니메이션화 했더군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현재가 불안하다면 미래를 준비하시는 것도 방법이겠죠.. (게임계 컴백..;;;)
    -> 마음은 항상 게임계에.... ^_^ [04/15]

    2. xevious7 :10년전에 제상황이 떠오르는군요;; 4살정도 되면 편안해집니다. 경험상 2-3살때가 젤 힘들었다는
    -> 어제는 애가 PC 전원을 몇 번 꺼버리더니 PC 부팅이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윈도우즈를 다시 까느라 소중한 주말을... T_T.. 알고서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니니 뭐라 할 수도 없고.. [04/18]

    3. blumin7 :말못하고 지혼자 기어댕길때가 좋지.. 요즘 맨날 2인용 오락실 겜 해준다고.. 메탈슬러그 1~6까지 거의 매일한다. 내가 먼저 좋은거 먹으면 난리난다..
    -> 이거.. 뭔가 현실로 팍 와 닫는데.... 특히 마지막 부분.. [04/21]



2009/04/05       


    'WIZ용 OpenGL ES 1.1 헤더 --> PC용 OpenGL ES 1.1 에뮬레이터 --> 실제 PC용 OpenGL 1.5 드라이버'로 만든 WIZ용 시뮬레이터다.

    일단은 범용 엔진으로 만들고는 있지만 테스트용 텍스쳐는 AVEJ 것을 사용했다. 목표는 apple 시절의 도트 분위기의 단색 게임이므로, 도트를 뭉개 버리는 z축 회전은 하지 않을 생각이다. 원래는 DirectX용의 엔진이었으므로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OpenGL ES 1.0로 만든 중간 결과물이다. 쉐이더로 된 부분을 모두 OpenGL의 고정 파이프라인으로 만들고 있는데 몇몇 기능들은 결국 빠지게 되었다. (WIZ의 경우에는 스펜실 퍼버가 지원되지 않으므로)

    6월 엔진 완성. 8월 데모 게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 xevious7 :우와.. 멋찝니다. !! 역시 그린톤의 화면은 향수를 느끼게 해주네요
    -> 대부분의 사람은 이해를 못하더라도 올드 게이머들은 뭔가를 느낄 수 있는 것을 만들고 싶습니다. 상용이 아니니만큼 철저히 작가 주의로.. ^^ [04/06]

    2. 죽음천사 :설마 이런 방향으로 발전할 줄은... 기대되네요 ^^
    -> AVEJ의 맵 방식은 '2차원은 무한한 3차원 중의 하나다'라는 개념으로 진행되는데(현재 2D맵의 직각인 다른 2D맵이 존재하는 입체적인..) 맵 만들기가 쉽지 않아서 얼마나 표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04/08]

    3. 이원재 :어린 시절부터 지식의성전을 접해온후 이런 고전스타일 게임이 좋아졌네요..
    -> 고전 스타일은 개인도 회사도 모두 안만드려 할테니, 사명감(?)을 가지고 말들고 있습니다.... 라기 보다는 그래픽 디자이너 없이 하려니 이런 것 밖에.... T_T [04/12]

    4. 이정훈 :wiz 용 게임개발에 관심이 있는데요 자료 참고할 만한게 있을까요?
    -> 저도 직접 기기를 다루어 보지는 않았지만 OpenGL ES 1.1 기반이므로 특별히 wiz를 위해 고려해야 할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입력 부분만 샘플 공개되면 적용하면 되고, 그마저도 SDL이라면 더 쉽겠지요. 아직은 아니지만 기기 발매 후에는 저의 다른 홈페이지인 http://avej.com에서 개발 관련 강좌나 팁을 올릴 예정입니다. [04/13]



2009/04/05        낫또


    낫또를 처음 먹은 것은 2003년 되없사 MT에서였다. 아침 먹는데서 R님의 권유로 먹게 되었는데, 간장에 날계란까지 넣은 놈으로 시도를 했었지만 결국 다 먹는데는 실패하고 말았다. (물론, R님은 성공)

    그 이후로도 이것이 눈에 띌 때마다 계속 시도를 해보았지만 항상 다 먹는데는 실패를 했었다. 그러다가 낫또의 양이 비교적 적은 '낫또초밥'부터 시작을 하여 점점 익숙하게 되었고 2년 전부터는 1인분(?)용을 다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최근에는 국내에도 냉동으로 수입이 되고 있고, 1달 전 마트에 갔을 때는 국산도 제조가 되어 판매가 되고 있었다. 집에는 여러 종류를 가져다 놓고 종류별로 맛을 보고 있는데 지금은 그 맛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낫또의 주된 용도는, 퇴근 후 밤에 출출할 때 이것을 대신 먹는 것이다. 열량이 높은 인스턴트 식품보다는 몸에도 좋고 어느 정도의 포만감도 있어서 딱 좋다.

    1. 결이 :전 낫또 맛있던데요. 종종 일본마켓에 가서 사 먹는답니다. 몸에도 좋은 낫또!!!! ^^:
    -> 우리나라의 청국장용 콩과 별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은 하지만... 개별 포장으로 먹기 좋게 상품화시켜 놓아서 낫또가 더 끌리는군요. [04/16]



2009/03/31        언감생심 (焉敢生心)


    어제 회식을 하다가 홍시를 얼려 놓은 것을 사람들이 가져와 먹기 시작했다. '언감(frozen persimmon)이 맛있구료'라는 말을 하다가 말장난을 하고 싶어서 <언감을 먹고 싶은 마음이 든다>라는 의미로 '언감생심'이란 말을 썼는데... 막 쓰다 보니 그 말의 원 뜻을 알지 못하고 쓰고 있었던 것이다.

    주위에 물어 봐도, 그 말은 알지만 뜻을 정확히 알려 주는 사람이 없었고, 영어로는 'How dare~'정도 될 것이다라는 말을 듣기도 하였지만 결국 답답했던 누군가가 휴대폰의 인터넷 검색으로 그 뜻을 밝혀 내어 우리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었다.

    언감생심(焉敢生心): 어찌 감히 그런 마음을 먹을 수 있으랴.


    학교 다닐 때 제대로 공부를 안했더니 지금도 고생한다.. -_-;;

    1. 물독 :사실. 옆에서 궁금했었습니다. "김치국 먼저 마신다"와 비슷하다고 어련풋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래서 더 궁금했지만..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OTL (전 소심하니까요. ㅋㅋ)
    -> 저는 '언감'은'言感'으로 생각을 하고 '생심'은 '견물생심'의 그것과 같다고 생각하여, "감정을 자꾸 말하다 보면 결국 그런 마음이 생긴다."라는 의미로 이해를 했었습니다만...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의미가... [03/31]



2009/03/30        이런 홈페이지 수정해 주겠어


    이번 주말에 홈페이지의 개편을 하려 했는데, 이래 저래 바쁜 척을 하다보니 하지 못했다. 어떻게든 주중에 시간을 내어서 진행을 해야겠다.

    본의 아니게 작심 3개월이 된 것도 있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부분도 있어서다. 악기를 배우겠다는 내용은 높은 환율로 인해 예상했던 금액의 2배가 필요하게 되어서 포기하는 것이 나을 것 같고(덕분에 연말 보너스 받은 것으로 아직 아무 것도 지르지 못했다) 책 읽는 시간을 줄이겠다는 부분도 아주 잘 되어서(-_-;;) 특별히 공지하면서 진행할 필요도 없게 되었다.

    피규어 제작이고 뭐고 싸그리 무시하고 오직 '1년에 게임 1개라도 제작 하자'는 것에 모든 것을 걸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2002년 이후 100% 완성된 게임은 한 번도 나오지 않았고, 이 상태로는 영원히 제대로된 1개를 못 만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상 기기로는 1개월 정도 NDS와 GP2X WIZ를 놓고 많은 저울질을 했는데, 최종적으로 GP2X WIZ를 선택했다. 둘 다 매력있는 게임기이긴 하지만 GP2X WIZ의 OpenGL이 좀 더 표준과 호환된다는 것, 그리고 그 기기의 기본 원칙인 Open Platform에 동참하고 싶다는 것이 주된 이유이다.

    아직 그 기기는 발매되지 않아서 도트 피치 특성과 색감, CPU 처리 능력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상상력(?)과 지인들의 정보만으로 PC용 호환 환경을 구축하고 기본적으로 돌아가게 할 application을 만들고 있다.

    1. 왕풍뎅이 :웹게임을 만드세염...
    -> 제작 기준을 이미 소형 휴대 기기에만 두고 있어서... [03/30]

    2. 용맨소녀 :해상도는 320 X 240이지만.. 무려 OLED라네요.. CPU는 휴대용 겜기중 최강.. 해상도가 낮은 만큼 프레임하나는 잘 나올듯한..(지름신 강림 1초전..)
    -> 해상도는 같으나 이전보다 도트피치가 줄었더군요. (스펙대로 그림을 그려 보니...) 게임성을 위해서는 폰트 크기도 좀 더 늘여야겠고 OLED라 색감 특성도 파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회사의 개발용 240*320 OLED를 보면 청록색과 파란색 사이의 휘도가 기존 LCD와는 다른데, 그렇다면 일반 LCD에서 작업한 그래픽과는 색감이 달라질 것이란 이야기가 됩니다. 오늘 보니 곧 예약 받는다는 정보가 이미 흘렀군요. [03/31]

    3. 두치오 :WIZ용으로 AVEJ나오면 좋겠어요!
    -> 아마 AVEJ일 가능성이 높겠지요. 현재, 진행은 그걸로 하고 있긴 합니다만 미래는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라... [04/02]



2009/03/24        상형 문자


    2006년에 있었던 리차드 게리엇의 강연의 내용이 있는 문서를 보다가 문득 든 생각이다.

    그동안 울티마에서 사용하던 룬 문자는 영어권의 모티브가 되는 문자를 기준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알파벳을 사용하는 언어권에서는 그것을 이해 하기가 상대적으로 더 쉬웠다. 하지만 동양 문화권은 2번의 번역을 거쳐야지만 이해가 되는 언어여서 문화의 경험에 따라 게임을 느끼는 방법이 달라지는 것을 막을 도리가 없었다. 그래서 차기작에서는 상형문자와 같은 '표의문자'를 도입하였다고 한다.

    나의 생각은 표의 문자로 이루어진 세계 공용 문자를 만들자라는 것인데, 쓰는(그리는?) 것을 익힐 필요는 없고 읽기만 할 줄 알면 되는 그런 언어이다. 이미 '수학기호'나 '픽토그램'이 그 범주에 들어가긴 하는데 일상에 쓰이는 여러 표현도 그림+기호를 조합하면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수학 공식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다)

    이것의 가장 큰 용도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일반성과 공공성을 가지고 만들어지기 때문에 전 세계의 거리의 표지판이나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광고 같은데도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인류 멸망 후 후세에 남길 기록에도 쓰일 것이고 파이오니어호에 실릴 외계인이 볼 메시지에도 사용이 될 것이다.

    물론 누가 만들고 누가 표준화 할지는 또 다른 이야기이지만...

    1. 왕풍뎅이 :카더라통신에서 말이에염, 아즈텍문자가 룬문자와 비슷하데염..더욱이 재미있는 카더라 정보는 아즈텍 문법은 우랄알타이어 문법이고 한글과 90% 유사하데염...
    -> 아즈텍 문명이면 혈통으로는 서양 쪽 보다는 우리와 비슷할테니 우랄 알타이어족일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문자의 경우에는 말보다는 더 뒤에 만들어졌으므로 지리적으로 가까운 서양의 문자와 비슷할 수도..(있을리가 없지 않습니까!! 아틀란티스 문자가 룬문자였다면 몰라도...) [03/25]



2009/03/21       


    토요일은 출근 시간이 자유롭기 때문에 오늘은 8시쯤에 집을 나섰다.

    이때 출발하면 항상 초등학생들의 등교 시간이라 거리에는 등교하는 초등학생등으로 가득 차 있다. 예전과는 다른 점이라면, 란도셀 형식의 가방이 아닌 캐리어 방식의 끌고 다니는 가방을 가지고 다는 다는 것이었고, 건널목의 교통 정리를 아빠들도 한다는 것이다.

    엄마들과는 달리 아빠들은 굉장히 무료하고 건성으로 하고 있어서 그다지 보기 좋지는 않았다. 나중에 내가 학부형이 되어서 저것을 해야 한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를 생각해 보았다.

    지금이야 아주 평범한 회사원이 되었지만, 불과 10년 전의 나라고만 해도 '슴갈 레인저' 옷을 입고 명대사를 읊으며 기억에 남는(좋은 기억인지 안 좋은 기억인지는 몰라도) 아빠가 되려고 노력을 했을 것 같다. 그게 힘들다면 적어도 곰 인형이라도 뒤집어 써서 남과는 다르게 역할에 임했을 것이다.

    군대를 제대한 이후부터는 항상 남과는 다른 사고로 남과는 다른 행동을 하고 싶어 했다. 그리고 그것은 20세기 말에 절정에 이른 후 점점 쇠퇴하여 지금은 여러 사람들 속에 끼어 있으면 전혀 눈에 띄지 않는 생활하고 있다. 그리고 전혀 창조적이지 않은 사람이 되었다.

    요새 애기를 키우면서 드는 생각이, '사회성을 키운다는 것은 개성을 없애서 다루기 쉬운 형태로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학교에서 '유교'에 대해서 배울 때도 같은 생각을 했었는데 그걸 잠시 잊고 있었다. ('유교'만큼이나 지배자와 기득권자를 위한 사상이 또 있을까?)

    1. 물독 :기독교?
    -> 위험한 발언을.. 현 정부는 기독교를 회합의 수단으로 쓸뿐 교리를 지배에 이용하지는 않으니... [03/21]

    2. 왕풍뎅이 :되없사 광주회원 왕풍뎅이는 서울에 다시 상경하여 일을 하다가 되없사 신이 강림하시어 실업자가 되었답니다..아웅 되없사신 미워
    -> 아무래도 되없신은 서울에 사시는가 보군요. -_-;; [03/23]

    3. TT :학교(의무 교육)라는건 사회(국가?)가 요구하는 인간을 배출하기 위한 장소이지요..라고 말하는 저 역시 대학생.. ㅜㅜ
    -> 학교에서 뭘 배우냐는 것은 <국민의 권리로서 '교육'>을 적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국가는 <국민의 의무로서의 '교육'>에 따른 교육 과정을 펼칠 것이고 국민은 그것을 토대로 자신의 권리를 충족 시켜야겠지요. 저희 때야 지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교 공부 이외에 많은 공부를 할 시간이 주어졌었는데요,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 다른 많은 공부를 하게 되면 좋은 대학을 못가는군요... -_-;;;) [03/23]



2009/03/15        사자에 올스타즈 (サザエオ-ルスタ-ズ)


    누가봐도 '사자에상' + '사잔 올스타즈'를 합친 듯한 이 이름은 오구라 유코가 리더로 있는 밴드이다. (유코링의 담당은 키보드)

    지난 달 유코링 블로그를 번역하던 중, 첫 라이브를 했다는 소식을 접했고 이번 달에는 밴드의 명칭까지 알려 주었다. '카라쿠리TV'라는 프로에서 결성한 밴드인데 마치 우리나라의 '무한도전'처럼 밴드에 도전한다는 느낌이긴하지만... 이 방송을 구할 수가 없으니 어떤 밴드인지 알 수가 없다. 너무나 궁금하지만 이런 쪽의 자료를 구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래서... 유코 팬 카페에 가입을 했다.

    1. 물독 :그래서. 구하셨습니까?
    -> 못 구했습니다. 팬 카페의 정보가 우리보다도 늦는가 봅니다. 실망링코했습니다. [03/16]



2009/03/14        소녀 시대 마우스 패드


    우리 회사 매점에서 물건을 사면 나누어 주는 물건이다.

    갑자기 주위의 사람들의 자리에 하나둘씩, 소녀 시대의 이 마우스 패드가 벽에 붙어 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물어 보았더니 매점에서 물건 살 때 이야기만 잘하면 하나씩 준단다. 그래서 오늘 점심 시간에 사람들과 같이 가서 음료수 몇 개를 산 후 생떼를 써서 이것을 받아 내었다.(원래는 화이트 데이용 쵸컬릿을 산 사람에게만 주는 것이란다)

    원더걸즈의 성공 이후로 회사의 20대 후반 ~ 30대 후반 사이의 남자들에게 소녀 그룹들이 차지하는 우선 순위가 꽤 높아졌다. 그들이 살아온 10대~20대는 모에가 업악되는 암울한 시절이었기에 그때 찾지 못했던 가슴 속의 무엇인가를 보상 받고자 소녀 그룹들에게 열광하는 것이다. (출처 '모에 연구가 슴갈')

    1. 물독 :이런 사실은 공유를 해 주셔야죠~ ㅠ_ㅠ
    -> 저는 분명 3월 11일 5시 50분 경에 이것을 가져와서 사람들에게 자랑을 하였지만 물독님께서 일하시느라 뒤돌아보지 않았을뿐... ^_^ [03/14]

    2. 물독 :허걱스. 바쁜 척할 때가 딱 그때 였군요... 안타깝군요.
    -> 바쁘신데 굳이 '자랑'하기는 좀 그렇더라고요.. ^^ [03/16]

    3. 결이 :흑.. 원더걸스의 패드는 없는건가요? ㅠ.ㅠ
    -> ...... [04/03]



2009/03/10        마인드 컨트롤


    국민학교 때 ‘마인드 컨트롤’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리고 그때부터 인생이 조금 힘들어지게 되었다. 요즘 말하는 긍정적인 마인트 컨트롤과는 관계없는 부분에 특히 관심이 있었는데, 그 중에 이런 것이 있었다.

    사람에게 최면을 건 후 뭔가가 팔을 앞으로 당기고 있다고 암시를 주면 그 사람은 팔을 앞쪽으로 움직이게 되고 그것을 더 편안하게 느낀다. 그런데 자기 암시가 강한 사람은 스스로 하는 것도 가능하다

    나는 그 이후로 학교에서 쉬는 시간 등에 계속 연습을 했다. 책상 위에 엎드린 채로 한 쪽 팔을 아래로 늘어뜨리고 ‘중력은 앞쪽 30도 정도의 방향’이라고 계속 암시를 주었다. 그렇게 1달 정도를 하니, 생각만 하면 자연스럽게 팔을 30도 앞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고 (뭔가가 잡아 끄는 듯이) 그 자세가 더 자연스러운 자세로 느껴질 정도였다.

    중학교 들어가서는 이것을 단체 기합 받을 때 많이 응용했다. 특히 손을 들고 벌을 서는 경우나 기마 자세에서 큰 성과를 발휘했다. 물론 마인드 컨트롤만으로 30도 이상을 올리는 것은 불가능 했기 때문에 조금의 아픔만 덜 뿐이었지만…

    문제는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 생겼다. 군대 있을 때 전신 마취를 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 전신 마취의 느낌을 아주 생생히 기억하게 되었다. 머리는 맑지만 몸이 안 움직이는 상태, 점점 머리의 의식이 없어지는 상태, 그리고 의식의 단절… 그 느낌이 참으로 신선하고 충격적이었기에 가끔 그때의 느낌을 회상해보곤 했는데 특히 잠을 이루지 못할 때 더 많이 생각 났다. 잠이 안 올 때는 전신 마취 때처럼 스르르 잠이 들어 버리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마인드 컨트롤로 전신 마취를 시뮬레이션 해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때부터 매일 밤마다 그 연습을 했다. 결국 성과를 이루긴 했는데 ‘내가 잠으로 의식을 잃기 5초 전’ 쯤에는 그것을 미리 아는 수준까지 되었다. (현실과 비현실이 어느 순간 스위칭 된다는 느낌이며, 의식과 판단은 유효하지만 다시 잠을 깰 수는 없다. 끝까지 의식을 놓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여기서 그치면 좋았겠지만 중간에 잠이 깨었을 때도 이런 시뮬레이션을 시도했다는 것이 문제였다. 특이하게도 중간에 잠이 깨었을 때 그것을 하면 의식은 있지만 몸은 움직이지 않는 상태가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상황은 굉장히 괴로운 상황이다. 지금도 자다가 의식이 돌아 왔을 때 ‘마비’라는 의미를 떠올리면 바로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된다. 그런 생각을 아예 하지 않으면 서서히 잠을 깨지만 조금이라도 그쪽의 암시를 하면 바로 몸이 굳어 버린다. 급기야 ‘이번에도 마비가 되면 어쩌지?’라는 생각만 해도 굳어 버린다. (의학적으로는 ‘수면 마비’라고 하는 것 같다)

    결혼 한 후에는 이럴 때 나노카가 많이 도와 주었다. 이럴 때 내가 제어 가능한 부분은 숨쉬는 것뿐이기 때문에 최대한 세게 숨을 뱉어서 성대를 울리게 하고, 그걸 나노카가 알아채 주기를 바랄 뿐이다.

    1. 상현 :가위 눌린 것 아니냐? 하하. 사람의 의식이라는 것이 참 신비로운 것 같다. 나는 잠을 잘려고 비몽사몽 한 순간이 되면 머리속에서 이루어지는 말들이 내 음색을 잃어 버려. 그러니까 '내일 6시에 일어나야지' 하고 머리속으로 생각을 하면 가령 이 말을 '영기' 너의 음색으로 머리속에서 이루어지는거야. 나는 자주 접하는 사람들의 음성데이터가 무의식속에 저장이 되어 있는거 같아. 그래서 생각을 '조영남' 음색으로 했다가 순식간에 '차인표'음색으로 했다가 막변해.
    -> 음.. 나도 그런 비슷한 기능(?)이 있는데 이런 건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너도 그렇다니..
    나의 경우엔 자신의 음색을 잃는 것은 아니고 내가 특정 사람을 생각하고 play를 누르면(?) 그 사람의 목소리와 억양으로 평소에 그가 자주 하는 말들이 빠르고 끊임없이 재생이 돼. 중간에 다른 생각으로 바꾸지 않으면 끊임없이 (귀를 통하지 않고) 내 머리 속에 들어 오거든. 어떨 때는 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잘 정도이고 가끔씩 고함이 들릴 때도 있는데 그러면 완전 잠이 깨 버리고 귀가 울릴 정도야.
    [03/10]

    2. 상현 :그리고 꿈 속에서 꿈 꿔 본적 있냐? 예전에 아침에 교회 같이 갈꺼라고 친구집에서 잠시 선잠을 잤는데... 그 속에서 꿈을 꾼거야. 잠깐... 느낌이 뭔가 이상해서 깼지. 근데 꿈을 깬 그 순간도 현실이 아닌거야. 그래서 다시 꿈을 깬 적이 있어.
    -> 예전에 중학교 2학년 점심 때 너와 강문이에게 이것과 똑같은 질문을 한 적이 있었어. 그 때 이것도 추가해서 물었었지 '꿈에서 꿈을 꾸고 있는데 거기서 죽으면 어떻게 되나'였는데, 그 뒤로부터는 항상 꿈속에서 자살 실험을 하곤 해. 그런데 한 번도 성공한 적은 없어. 죽으면 항상 꿈속의 꿈을 깨어나고.. 거기서 다시 죽으면 또 꿈속의 꿈을 깨고 해서 자살은 불가능 했어. [03/10]

    3. 상현 :정신세계사에서 나온 어떤 책을 읽었는데... 마약 있잖아? LSD 그걸 가지고 환각상태가 되어 점차 의식의 저층으로 내려갔데. 그런데 우리가 완전히 기억에서 없어진것 같은 사건들이 그 안에 다 있었다는군. 그래서 점차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퇴행을 했데. 출생의 순간.. 그리고 정자와 난자가 도킹하는 때까지... 재미있는게 우리 고등학교 때 정자 머리에 난막을 분해하는 효소가 있어서 정자가 난자를 뚫고 들어간다. 그렇게 배웠잖아? 근데 이 도킹의 순간이 양방향적이란다. 난자도 돌기를 한껏 펼쳐서 능동적으로 정자가 들어오는걸 잡아채는거야.
    -> 나도 딱 한 번 '약품을 잘 못 써서' 환각 작용이 있던 적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역겹고 구토 증세가 나려다가 결국은 모든 것을 초월한 가벼운 세계로 가버리더라고. 눈을 감고 누우면 몸은 하늘에 떠다니고 아픈 곳은 하나도 없는 상태. 그런데 종합적으로 보면 다시 겪고 싶지는 않고,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그때가 떠올라 속이 메슥거린다... [03/10]

    4. 용맨소녀 :가위눌린거 같은데요.. 저의 경우는 숨도 안쉬어집니다..ㅡ.ㅡ 가위 한 번 눌리면 진짜 죽을 지경임..
    -> 예 가위 눌린 것 맞습니다. 저도 숨쉬는 것 때문에 괴로운 것이 제일 많고 그 다음이 어딘가 가려운데 긁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가려워지는 것도 '암시' 때문에 가려워 지는 것입니다. '가위 눌렸는데 가려우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하기만 하면 가려워 집니다.... [03/11]

    5. 박연오 :상현님 설명을 읽고 있으니 마치 AVEJ를 플레이하는 기분이 드네요... ㄷㄷ
    -> AVEJ는 그동안 제가 살아오면서 꿈에 대해 정리한 모든 경험(?)과 실험을 모아서 만드려 했던 것입니다. 이야기는 사후세계이지만요. 위의 글 중에서도 네타가 많습니다. ^^ [03/12]

    6. 상현 :메스꺼워지는것이 아니라 그리워지는거 아니냐? 하하~ 사람이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사고한다고는 하지만 사실 그 주체적 생각이면에는 나 자신도 모르는 무의식의 세계가 깔려 있는지도 몰라. "융"이 말하는 인류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예전부터 내려오고 있는 어떤 정보가 집단무의식의 형태로 깔려 있는지도 모르고.. 편안함을 느낀다고 하는것이 두 사건이 뭔가 분리된 상태에서 하나로 일치가 될때 생기는 것인거 같다. 부부관계를 할때도 쾌감을 느끼기 위해 온갖 체위를 연구하고 어쩌고 하지만 두 대상이 서로 마음이 하나가 될때 손만 잡아도 절정에 이른다고 하잖아?(옛날 어디서 보았던 에로영화의 주제였음 *^^*) 평화라는 것이 음과 양이 더로 융화가 되어 분리되지 않고 서로 주고 받을수 있을때 생기는거 같아.
    -> 동양 철학 쪽으로 가면 좀 약한데... 하여간 나는 어느 시점 이후부터는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은 '유전자의 이기주의(파충류의 뇌)'에 의해 생기며 그 결과로 일어나는 몸의 작용은 모두 '물리의 기본 법칙'을 따른다고 생각하게 되었어. 그 사고를 확대시키다 보면 외계인도 없고 잃어버린 초고대 문명도 없고 초능력도 없고 초자연 현상도 없고 신도 없는 그런 재미없는 세상으로 결론을 내게 된다. http://www.skepdic.com/을 추천하는데 여기의 첫 번째 항목이 '침술의 미신'이다. 침술(acupuncture)이 알파벳 상으로 제일 앞이라 그런데 한의사인 너라면 조금 관심있을지도 모르겠다. (결론은, 과학적 근거가가 설명되지 않고 통증 완화 이외 효능은 유의 수준 안으로 검증되지 못했다는 것인데 별로 설득력은 없는 듯...) [03/14]

    7. 상현 :장가도 않 갔는데 쓸데없는 아는것만 많아가지고는 큰일이다~ 아마 나중에 현실과 이상의 괴리로 고민할꺼야.. 틀림없이~~
    -> 일단 눈높이 낮춰라. 나이 들면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 점점 더 불리해진다. (물론 그걸 상쇄시킬만큼 돈을 벌어 놓으면 되긴 하지만.. ^^) [03/14]

    8. 상현 :그리고 영기는 간이 약한 체질이어서 다른 사람보다 약 쓸때는 좀더 신경을 써야 돼. 양약이 더 그렇고.. 특히 교감신경항진제계열이 더 문제가 생길소지가 있어. 혹시나 사고나 나거나 그러면 포도당수액 있잖아? 그걸 농도를 20프로 30프로 진하게 해서 주입을 하면 회복이 훨씬 빠르다. 너한테만 해당이 된다.
    -> 내가 원한다도 더 진하게 처방을 해주나? 이 부분은 다음에 만나서 직접 자세하게 해줘.
    엇! '교감신경항진제'가 뭔지 찾아보니 비강 충열 완화제로 쓰이는 그것이군.. 종종 쓰는데... (가방에 항시 대기하는 약)
    [03/14]

    9. 상현 :학문을 하려면 인문학적 배경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설사 자연과학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래야 내가 지금 하고 있는 학문의 기반이 뭔지 어떤 시각에서 자연을 보고 인간을 보는지 파악을 할수 있다고 보거든. 아무리 법칙을 이야기 한다고 해도 결국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내가 보고 듣는데로 사고 할 수 밖에 없어. 학교 다닐때 빛의 삼원색이 빨강,파랑,초록이라고 배웠잖아? 근데 조금 생각해 보면 눈의 원추세포인가 간상세포에서 이 세가지 파장의 색체를 인식하도록 구조화 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될 뿐이지. 파리가 보는 세계는 분명히 우리와 다를거야. 절대적 가치라 하는 자연과학적 진리도 구멍이 엄청 많다. 진짜 뛰어난 학자라면 모든 가치의 가능성에 대해 열려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말을 하면 굉장히 길어지는데 나중에 기회되면 자세히 이야기 해 줄께. 3개월동안 잠을 제대로 못 잔 사람이 침 한방 맞고 그날 수면을 취한 케이스도 많아.
    -> 니가 하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훌륭한 과학자들은 니 말대로 현재의 과학적 진리를 '현재 수준에서 가장 확률이 높은 진리'로만 해석하려 하잖아. '과학은 지금 물질에서 마음으로 가고 있다'라는 번역서가 있는데 아마 니가 말하려는 것과 가장 유사한 주제를 말하고 있는 것 같아. [03/16]

    10. 상현 :영기는 고기 먹지 말아야 된다. 안그러면 계속 알레르기증상으로 고생해. 살찌면서 몸 무거워지고..
    -> 니가 항상 말해줘서 인식은 하고 있지만, '실행'은 참 어렵다. 인생의 낙이 하나 사라는 것이라.. ^^;; [03/16]

    11. 상현 :요새 최무영교수의 물리학 강의라는 책을 읽고 있어. 서울대학교 교수님인데 난 참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물리이론을 교양학부상대로 알아듣기 쉽게 이야기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공부를 마스트한 사람만 가능하다고 봐. 그리고 거기보면 학문을 하는 방법 학문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등등 참 뛰어난 글들이 많아. 뉴턴의고전물리학 양자역학 상대성이론의 차이에 대해 정말 명퀘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 이론의 차이라기 보다는 그 이론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처럼 산뜻하게 설명한 글은 없었다. 꼭 읽어봐. [03/23]
    12. 상현 :불교에서 '공'을 이야기 하잖아? 그게 요새 무슨 뜻인지 조금 알거 같아. 텅텅 비었다는 것이 아니고 뭔가가 있기는 있는데 그걸 뭐라고 말로 표현을 못하는거야. 우리가 보는 빨간 사과를.. 개미가 보았을때 벌이 보았을때 모기가 보았을때.. 아침에 본 빨간 사과 불끄고 밤에 본 빨간 사과... 하다 보면 이거 뭐라 말할수 없잖아? 그래서 부처님이 말씀하신 것이 이리저리 재지말고 '그냥 보라'고 하신 것 같아. [03/23]
    13. 상현 :영기야~~ 고기 않 끊으면 머리 빠진다~~~~~~~~~~~ [03/23]
    14. 상현 :김용옥씨가 모든 학문은 인간학이라고 헀어. 아무리 내가 객관적인 물리학 컴퓨터 철학 사회학... 무엇을 하든지 간에 결국은 인간이라는 존재가 한번 받아들이고 해석을 해야 하거든. 그렇잖아? 그래서 아무리 객관적 객관적이니 해도 절대로 객관적일 수 없어. 다 주관적이지. 니가 말한 것처럼 지금의 이론 법칙이라는 것도 그나마 오차가 적게 잘 들어 맞는다는 거지 절대적인거라고는 아무도 말을 못해. 해가 동쪽에서 뜬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몇 백년 계속 그렇게 이루어져 왔으니 그렇게 아는거지 100만년 후에도 동쪽에서 뜬다고 장담을 할 수 있을까? 그지? 그래서 확증을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는거야.
    -> 내가 이야기 한 것(+추천 책)과는 조금 의미가 다른데, 내가 처음에 이야기 하려 했던 것은 세상의 진리를 객관적으로 보는 것과는 관계가 없고, 가설 채택을 하는 방법론에 주안점을 둔 것인데. 현재는 태양이 동쪽에서 뜨는 것이 가장 높은 확률로 검증이 되었으므로 태양은 동쪽에 뜨는 것이고, '외계인이 있다'가 대립 가설이지만 그것을 유의 수준 이상으로 검증하지 못했으므로 대립 가설을 기각하게 되는 것이고, '혈액형과 성격은 관련이 있다'가 대립 가설이지만 역시 유의 수준 이상으로 검증하지 못했으니 역시 기각이다.. 라는 식이야. 외계인의 경우도 조물주가 봤을 때는 '존재한다'고 하여도 인류가 종속되는 동안 인류와 만날 확률이 0이라면 인류에 있어서는 '외계인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는 것을 말하고 싶은 거다. 과학은 현재 측정 가능한 수준에서의 진리를 탐구하는 것일뿐 영속적인 진리에 대한 것은 철학자 몫으로 남겨 둬야 하지 않을까? [03/23]



2009/03/06        최근 작업물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2월 말에 NDS와 관련된 multi-platform 그래픽 엔진을 샘플과 함께 공개하고, GP2X wiz용 라이브러리 개발로 넘어 가려고 했다. 하지만 퇴근해서 쉬어야 하는 시간을 활용하는 개인 프로젝트다 보니 우선 순위는 많이 떨어지는 법, 이번에 애기와 많이 놀아 주다보니 만족할만한 진도는 나가지 못했다. (이번 주말에도 새벽에 달려야 할 듯)

    원래 이것은 몇 년 전에 GP2X 테스트를 위해 가장 먼저 이식한 것인데 이번에 NDS용 라이브러리의 테스트 대상이 되었다. 이번에 만든 그래픽 엔진은 컨셉을 중요시 하고 성능은 그다지 중요하지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지 엔진의 성능은 그다지 좋지 않게 나오고 있다.

    GP2X와 비교했을 때 체감상 느리긴 하지만 그 두개를 동등하게 비교할 수는 없는 것이다. NDS는 그 이름처럼 dual screen이기 때문인데, 위쪽 화면은 buffer flipping 아래쪽 화면은 buffer copying으로 갱신되고 있다. 위쪽의 맵 화면은 최적화 없이 레고 형태로 블럭을 쌓아서 그리는 것인데 초당 12 프레임이 나왔다. 현 상태로는 아래쪽의 스크린은 필요할 때만 갱신하게 하든지 해서 성능을 좀 올려야 할 것 같다. (입력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

    아직 그림의 원작자인 네토의 허락은 받지 못했지만, 허락을 받는대로 위의 이미지를 이용한 간단한 퍼즐 정도의 게임과 함께 multi-platform용 그래픽 라이브러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는 win32와 NDS에서 동일한 동작을 보장하고 있지만 이번 주말 안으로 SDL(GP2X) 또는 windows mobile용으로도 포팅할 수 있을 것 같다.

    1. 상현 :영기야~ 얼마전에 신문 보니까 서울대 나오고 게임업체 차렸는데 2000억인가 벌었다더라.. 예전의 영광을 되살려 볼 생각 없냐?
    -> 돈벌려면 개발자이기 이전에 사업가가 되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는 않네. 위험을 감수해야만 그만큼의 댓가가 따르는데 현재 주위 환경으로는 그게 쉬운 결정도 아니고.... 게다가 항상 성공한 것만 뉴스에 나오니까... 실제로 확률도 낮고 [03/07]

    2. TT :이거..I-Phone쪽은 건드릴 생각 없으신지;;
    -> 작년에 회사 일로 그쪽 플랫폼에 OpenGL ES용을 올린적인 있지만 집에는 관련된 개발 장비가 없어서 불가능 하네요. 게다가 회사에서 습득한 기술을 개인 사이트에 공개하는 것은 불법이지요 ^^ [03/07]

    3. noeejang :우와아아앙!! 저...저거!
    -> 맞습니다! 그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우리가 너무 시대를 앞서 갔지만 지금의 CPU 파워라면 충분히 표현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03/09]

    4. xevious7 :오 기대됩니다. :) 틈틈히 나는 시간동안을 통한 작업이라 더욱 소중하게 보입니다. 화이팅 !
    -> 감사합니다. 요새 doxygen 작업에 들어 갔는데 그건 정말 귀찮네요. --;; [03/11]



2009/02/24        지름'신은 죽었다'


    지난 가을에 TGS를 다녀 온 후로 계속 궁핍한 생활을 했었다. 이런 저런 지름의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일만 하였던 것이다.

    이상하게도 내가 지르고 싶은 것들은 거의 다 특정 나라의 상품들인데 문제는 그 나라 환율이 1년 전에 비해 2배나 올랐다는 것이다. 6만원 하던 피규어가 12만원이니, 안 그래도 어렵다는 대한민국 경제를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는 금액일지도 모른다. 악기도 두 가지 정도를 사려고 했는데 그것도 모두 특정 나라의 브랜드이고, 게임기를 사려해도 그 특정 나라의 브랜드이다.

    처음에는, 그래도 그 수입업자들은 모두 한국 사람들이니 그들도 먹고 살려면 내가 좀 질러줘야 한다는 생각이었는데, 불과 몇 주 전부터는 그런 이타적인 생각마저도 완전히 접었다. 출퇴근은 회사 버스로, 아침/점심/저녁은 회사 식당에서, 커피는 회사의 공짜 자판기에서, 퇴근 후 집에 곧 바로. 하루에 0원만 쓰는 삶을 계속 반복하고 있다. (GP2X wiz가 나올 때까지는 지름이 더 이상 없을지도…)


    14만원과 15만원..... 라이딘은 로망!!

    1. 용맨소녀 :인터넷선 갈아타면 특정 나라 게임기를 저렴하게 살 수 있어요..;;;
    -> 이번 6월이면 3년 약정이 끝나는데 한 번 시도해 봐야겠네요 [02/24]

    2. 용맨소녀 :킬존2 초판 예약했다가 가계압박에 취소했다가 또 예약했습니다.. (무이자신공;;) 아무리 현실이긴해도 이건 좀... 원래 데몬즈소울도 사려고 했는데, 이건 안되겠네요.. 앞으로 1년동안은 이거 하나만 가지고 놀아야할듯요..ㅠㅠ 이제 게임가격 6,7만원이 대세인가봐요.. 게임 인생에 이런 적이 없었는데......
    -> 저는 몇 개를 깊이 하는 스타일이니.. 저는 그나마 생존에 유리하겠네요. 새로 해야 할 게임이 있는데도 한 번 했던 것을 다른 방법으로 시도하는 것이 더 재미있거든요. [02/24]

    3. TT :전 그냥 맘 편하게 환율 내려갈때까지 기다리렵니다...ㅡ;;;근데 원인은 미국 경제의 불황이라는데 전세계 환율이 다 뛰어오르는 이유가 뭘까요..
    -> 매일 매일 환률 정보를 보고 있는데... 우리나라 돈만 가치가 없다는 느낌이던데요. [02/25]

    4. 물독 :저랑 똑같이 출퇴근은 자전거로 하고, 아침/점심/저녁은 회사 식당에서 먹고, 커피도 회사에서 먹고 (스타벅스만 아니면...) 바로 집에 가는데... 전 용돈이 한달이 되기 전에 떨어지네요. 흑~
    -> 주말에 가족들을 위해 많이 쓰시는가 봅니다. ^^ [02/25]

    5. Blueriver :저도 그 '특정 국가'의 물품을 참 많이 구입하고 있습니다 =_=a
    -> 그러게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다 특정 국가가 잘 만들더란 말입니다...... [02/26]

    6. 왕풍뎅이 :그나 다행스럽게도 그 특정 국가의 야구동영상은 p2p에 널려서 다행....
    -> WBC 시즌이군요. 이번에도 특정 국가에 대한 한국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쿨럭 쿨럭..) [03/02]



2009/02/20        대인배


    세상에는 일반인들의 상식과는 다른 부분에서 관대한 사람들이 있다. 고등학교 때 내 바로 앞 자리의 친구는 ‘방귀’에 대해서 매우 관대했다. 얼마나 관대했냐면 수업 시간이고 점심 시간이고 가리지 않고, ‘나오는 방귀는 참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왕 뀔 거면 ‘힘차게!’.

    그런데 그 친구는 그런 것이 남에게 피해를 준다든지 남이 불쾌하게 생각한다든지 하는 식의 상식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나는 몇 달만에 모든 설득을 포기하고야 말았고, 수업시간이나 점심시간이나 그의 ‘직격탄’을 맞아야만 했다. (바로 뒷자리였으므로) 그래도 그것 빼고는 아주 좋은 녀석이었으므로 졸업 때까지 사이 좋게 지냈다.

    문제는 졸업식 날에 있었다. 나의 바로 뒷자리에 있었던 친구가 1년 동안 참고 있었던 말을 나에게 던졌다. ‘네가 수업시간이고 점심시간이고 간에 방귀를 껴대는 바람에 1년을 고생했다’라고.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당황했지만 이내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뒷자리의 친구는 그 동안 뀐 범인이 나였다고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와서 범인은 앞 친구였다느니 하면서 친구를 팔긴 싫었고, 왠지 그날 따라 대인배가 되고 싶기도 해서 ‘허허허…’라면서 마지막 인사를 건냈다.

    이 글을 쓴 건 별 의미는 없고, 일하다가 갑자기 그 동안 잊고 있었던 에피소드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1. TT :1년동안 자리를 바꿔주지 않는 담임선생님도 대인배..
    -> 그러고보니 1년동안 안 바뀌었을리는 없으니... 반년동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머리 속에 자리 바꾼 기억은 없긴한데...) [02/21]

    2. 용맨소녀 :뒷자리 그 분은 울트라 하이퍼 대인배시네요.. 1년간 꾹 참았다가 마지막에 한 마디 하셨으니..
    -> 사실은 약간의 트러블이 있어서 서로 불편한 사이었지요. 그래서 평소에는 말하지 못했을 듯.... [02/24]

    3. 용맨소녀 :츤데레군요.. (이건 아닌가..)
    -> 그냥 '쯘쯘'일 것이라 생각하는데... 모르죠, 속 마음은 쯘데레일지도... [02/24]



2009/02/18       


    나이가 들어가면 인맥의 층이 좁고 깊게 형성이 된다. 그래서 20대에서는 다양한 계층과 직업의 사람들과 알다가도 시간이 가면 점점 자신이 속한 업계에서 깊은 인맥층을 만들게 된다.

    최근 들어서는 이런 일이 많다. SW 개발 쪽의 파워 블로거 중 한 사람이 불과 내 자리 10m 반경 안에 있는 사람이었다든지, 그런 블로그에서 링크로 1, 2명만 거치면 이곳으로 올 수 있다든지 하는 등의 일이다. 그들도 회사의 특성상 자신의 소속을 밝히지 않고 네트웍 상의 필명으로 블로깅을 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런 상황이 조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자신이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사실을 회사에서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조엘 온 소프트웨어’인지 비슷한 다른 책인지는 몰라도, 개인 블로그에 회사 일을 쓰지 말라는 글이 있었다. 특히 SW와 관련된 블로그에서는 기술 상의 비밀이 은연 중에 새어나갈 수도 있고 현재 개발 중인(하지만 아직 공개하면 안 되는) 제품의 정보가 새어 나갈 수도 있다. 그런데 회사 측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간단한 검색만으로도 문제 소지가 있는 블로그의 리스트를 뽑을 수 있고, 손 쉽게 정보 유출을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회사의 민감한 정보를 인터넷 상으로 흘리는 일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그 ‘민감’의 정도는 회사의 사정에 의해 조정 가능하고, 그에 따라 소송 등에 휘말렸을 때는 상당히 불리한 작용을 할 것이다.

    회사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강한 비판을 하는 사람들도 가끔 보이는데(회사라기 보다는 직장 상사나 관련 제도에 대해) 이건 좀 위험하지 않나 생각되는 경우가 있다. 모두 몸 조심하자.

    1. 왕풍뎅이 :구글신은 다 알려주더라구연...거기다 웹아키브까지 이용하면...
    -> 아카이브는 생각을 못했군요. 그것마저 피하려면 아예 글을 쓰지 않는 편이... [02/19]

    2. 물독 :조엘 온 소프트웨어가 맞는 것 같아요. 전 요즘... 너무 개인적인 얘기를 많이 했나? 라는 회의감에 빠져 있습니다. 제 블로그의 정체성을 잃어버렸어요. 뭐... 요즘은 제 정체성도 뭔지 모르는 상태니....
    -> 뭐.. 그 정도야 괜찮을 수준입니다. 더 심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02/19]

    3. 박연오 :그로고보니 맞다... WebArchieve... ㄷㄷㄷㄷ
    -> 이거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좋은 사업 모델이 될 것 같기도 해요. '당신의 과거를 조작해 드립니다'등등으로요. [02/22]



2009/02/14        GP2X wiz


    최근에 아주 높으신 분께서 ‘닌텐도;에 대한 발언을 하신 덕분에 재미있는 기사를 많이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고전하고 있는 국내의 휴대 게임기 시장에 그나마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지원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번 사건의 최대 수혜자는 당연히 ‘게임파크’가 아닌가 생각되는데, 나는 이 게임파크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몇몇 지인들이 이곳과 이런 저런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2002년인가에 있었던 게임 제작 공모전에서 1등 했을 때, 이 회사가 우리에게 상금을 주었던 계기로 인해 내 마음 속에서는 약간의 빚이 있다.

    그 동안 나의 2D 테스트용 휴대기기는 이 회사에서 만든 GP2X였다. (Windows mobile이나 NDS로 테스트할 때도 가끔 있다) 그리고 1년 이상 3D 테스트용 휴대기기를 찾고 있는데 그것도 이 회사의 GP2X wiz로 할 예정이다. 그 전에 NDS나 i-Pod touch 등도 후보에 있었지만 NDS는 3D 라이브러리의 호환성 문제 때문에 탈락했고, i-Pod touch(또는 i-Phone)는 기기 특성상 매니악한 게임기로서의 역할은 하지 못한다는 것 때문에 탈락했다. (그런데, 이 GP2X wiz는 계속 출시가 연기되고 있다)

    아주 높으신 분의 ‘닌텐도’ 발언이 언론을 통해 전달될 때 앞 뒤 말이 얼마나 잘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 언론을 통해 나오는 수준이 사실 그대로라면 발언에 조금 문제가 있다. 게임에 대해서 조금 아는 사람이 듣는다면 아주 ‘無識’하게 들린다는 것이 문제이고, 그것 때문에 이런 저런 구설수에 오르고 패러디에 사용되었다. 부디 그 아래 사람들은 게임 사업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여 국산 게임기를 살리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설마, HW만 아주 잘 만들면 될 것이라든지, embedded SW 인력 양산(!)책을 만들거나 게임 SW 인력의 인증(!)제도/ 자격증 이런 것 만들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1. rupaus :참.... 이것 때문에 여러말이 많았습니다....
    -> 후후.. 일반인보다는 이와 관련된 많은 (재미있을 법한) 정보를 가지고 계실 것 같은데, 나중에 한 번 자세한 이야기를.. ^^ [02/14]

    2. 박연오 :저는 mb정부반대자이지만 최근 닌텐도 발언이 어떤 부분에서 문제인지는 모르겠더군요. 패러디들이 담고 있는 비판들도 우익정부의 일반적인 정책에 대한 비판이지 닌텐도 발언 자체에 대한 건 아니던데... 제가 신문에 인용된 발언의 일부만 보아서 그런건가요? [02/14]
    3. 용맨소녀 :말 자체는 잘못이 아닌데, 그 전에 했던 행동들 때문에 문제지요.. 정통부를 없애고, IT산업을 죽여야 경제가 산다고 말했던 명박옹께서 닌텐도 만들어봐라니.. 좀 앞뒤가 안맞는거죠.. 결국 이 사람이 게임기 산업에 대한 개념이 있냐없냐로 귀착된거죠.. 지금까지 행동으로 봐서는 후자에 속하는데.... 만약에 노무현이 그랬다면 이러지는 않았겠죠.. 그 사람은 직접 소프트웨어 제작까지 한 사람이라..
    -> 위의 '無識'이라는 단어도, 개념 없이 말했을 것이라는 뉘앙스로 한 것이고요. 하지만 우리같은 범인이 섣불리 판단하기에는 좀 무리는 있습니다. 항상 언론을 통해서만 이런 정보를 전달 받는 것이라... [02/14]

    4. 박연오 :알고보니 그런 배경이 있었군요. GPG 스터디 페이지에서 올라온 글에서 이번 발언과 관련해서 책정된 예산이 있던데 그걸 보니 이번 발언의 문제점이 좀더 구체적으로 느껴지더군요. 그런데 노무현이 소프트웨어 개발했다는건 처음 듣네요. 신기하군요. [02/14]
    5. 박연오 :죄송합니다. 잘못 썼네요. 예산이 책정된 적 없습니다. 누가 그냥 상상해서 올린 거였네요. [02/14]
    6. 용맨소녀 :변호사 시절에 사무용 미들웨어를 개발했다고 하죠. 그게 90년대였으니 ㅎㄷㄷ한거죠.. 이지원도 직접 설계했죠.. 물론, 타이핑 노가다는 코더들에게..;; 저작권도 노무현 개인한테 있었는데, 걍 국가에 귀속했죠.. 퇴임 후에 그게 부메랑이 되었지만..ㅡ.ㅡ IT쪽은 개념인이 맞는거죠.. [02/14]
    7. TT :우와..전 그냥 별 생각없이 분위기 전환차 꺼냈던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대통령이란 직책의 파급 효과는 엄청나군요..음. 다소 황당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일본 게임기인 NDS를 한국 대통령이 거론(높이 평가)했다는 점에서 더 말이 많은것 같습니다.
    -> 그런 사람들은 작은 말 하나도 큰 파급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항상 신중해야 하는 것이고요, 이번의 경우에도 작은 발언이었지만 이 계기로 아래 사람들이 이쪽 업계에 좀 더 써주기만 해도 그나마 낫지 않겠습니까. 단지 이쪽에 책정되는 예산이 듣도보고 못한 업체로 흘러 들어가 비리를 만들까봐 걱정입니다. (다 우리 세금인데...) [02/15]

    8. Blueriver :...요즘 패러디로 도는 X텐도... 전 그거 뚜껑이 파란색이 아니라는 점이 이해가 안 가더군요 (...)
    -> 아.. 트레이드 마크인 파란색 목도리 이야기인가요? [02/15]

    9. 박연오 :그냥 대통령이라서라기보다는... 사람들이 mb에 대한 불만과 분노를 터뜨릴 구실을 늘 찾고 있기 때문인거죠... ㅎㅎ
    -> 예, 지금은 뭘해도 안 좋은 시선으로 보이니까 모든 것이 구실이 되지요. 특히 인터넷을 더 많이 사용하는 세대들에게요. [02/15]

    10. 상현 :제가 끼어들어도 될지 모르겠는데... 이명박은 두얼굴의 사나이입니다. 재래시장의 행상하시는 아주머니 손 잡고 눈시울 적시다가도 철거민들 강경진압하고.. 4대강정비하면서 녹색성장이니 이야기 하는데 결국 강둑에 시멘트 발라 한강변처럼 만든다는거 아닌가요?
    -> 대통령이 아무나 되겠나. 대한민국에서 평범하고 성실하게 살면 모두 월급쟁이가 되고, 남들보다 더 독하게 더 열심히 더 지독하게 해야지만 그런 사람이 되는건데...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상식과는 다른 상식을 가진 사람이겠지. [02/15]

    11. 죽음천사 :추진한다면 딱 마지막 괄호안의 내용 대로 되겠는데요. -_-;
    -> 예... 그리고 발 빠른 자들에 의해 이미 계획안이 추진되고 있을지도.... -_- [02/18]



2009/02/13        양손잡이


    어릴 때부터 우리들은 오른손잡이가 되도록 강요 받았다. 그리고 대부분의 편의 시설이나 물건들은 오른손잡이를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다. 물론, 다 오른손잡이인데 혼자만 왼손잡이라면 이래 저래 양측이 모두 불편하다. (나는 원래 오른손잡이다)

    어떤 문화적인 이유 때문에 모두 오른손잡이가 되도록 강요 받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서양의 식습관을 보면 양손을 사용하는 것이 꽤 많다. 왼손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왼손은 오른손을 많이 거들어 주도록 되어 있다.

    몇 년 전부터 나도 기회(왼쪽에 사람이 없을 때)가 되면 회사 식당에서 계속 양손을 써서 밥을 먹었다. 보통은 오른손에는 젓가락, 왼손에는 숟가락을 잡는다. 오른손이 숟가락 잡았다가 젓가락 잡았다가 할 필요 없이 그냥 양손에 잡고 식사를 진행한다. 메뉴에 따라서는 식사에 불편함이 없는 것이 많다. 물론 배치는 조금 바꾸어야 한다. 국이 왼쪽에 있다든지 하는 정도로 말이다.

    그리고 103 키보드라면 마우스도 왼손으로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MS Windows가 Ctrl-C, Ctrl-V등을 배치하면서 오른 쪽이 상대적으로 편해졌을 뿐 원래의 그 기능은 Ctrl-Ins, Shift-Ins였고 숫자 패드도 오른쪽에 있으니 마우스는 왼쪽이어야 한다. (웹 서핑을 위해서라면 오른쪽이…)

    최근은 왼손으로 PDA를 조작하면서 오른손으로 필기나 마우스 조작만으로 가능한 일을 한다. 아직 완전히 익숙해지지는 않았지만 머지 않아 왼손으로 PDA를 다루는 것도 능숙해질 것 같다.

    1. myshout :대부분 오른손 잡이가 유리한 환경이 많지만.. 냉장고 사용에 있어서는 왼손잡이가 유리한 것 같네요.. [02/13]
    2. myshout :그건 그렇고.. 저도 왼손을 많이 사용하려 하는 편인데.. 손목 시계를 오른쪽에 차는 것도 왼손 사용에 어느정도 도움이 되더군요..
    -> 그 말씀을 듣고 보니 냉장고는 좀 특이하네요. 약간 생각을 하고서야 이유를 알았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때까지는 오른손에 시계를 찬 것 같습니다. 12시도 15분 분침 위치를 기준으로 하고... 그때만 해도 남과 같은 것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하던 시기라 좀 특이한 행동을 많이 했었네요. [02/13]

    3. 물독 :예전에 말씀드렸는지 모르겠지만, 저도 지독한 오른손 잡이입니다. 어느날 이렇게 살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왼손 양치질"을 시작했는데... [02/13]
    4. 물독 :1주일 정도 지나니... 왼손은 가만히 있고 고개를 계속 움직이고 있는 모습을 거울로 확인하고, 그만 뒀답니다. ㅋㅋㅋ
    -> 왼손으로 양치질을 하면 오른손은 그 때 다른 일을 할 수 있는거군요. 양치질 하면서 웹서핑을 많이 하는 편인데... 그 스킬도 연습을 해봐야겠습니다. [02/13]

    5. 물독 :근데. 만화는 무슨 뜻인지...?
    -> 별 뜻이 있는 것은 아니고,
           카가미: 너 양손잡이랬지?
           코나타: 응, 말 안했던가?
    이런 대화인데... 양손잡이라고 하니 코나타가 떠올라서 해당 부분을 찾아본 겁니다.
    [02/13]

    6. 상봉 :안녕하세요. 이제서야 발견한 저도 좀 그렇지만... 좌상단에 나오는 "08년 작업 일지"는 일부러 그렇게 하신 것은 아니죠?
    -> 오호 이런.. 미처 수정하지 못했네요.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02/14]

    7. 용맨소녀 :흠.. 냉장고는 오른손이 편한거 같은데요.. 현관문 여는거랑 같은 이치 아닐까요..
    -> 그래도 냉장고는 한 손은 문을 잡고 한 손은 물건을 꺼내는 방식이니, 결국 오른손으로 문을 열면 왼손으로 물건을 꺼내야 해서.. 물론 최근 냉장고는 양쪽 도어식이라 관계는 없지만요. [02/14]

    8. Blueriver :주변에 양손잡이인 친구들이 몇 있는데, 확실히 편할 것 같긴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왼손을 좀 써 보려고 하긴 했는데... 겨우 몇주만에 수십년을 써 오던 오른손만큼 될 리도 없고... 결국 포기했죠...
    -> 그래서 PDA를 왼손으로 조작하는 이야기를 한 것은, 새로 배우는 것에만 적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미 오른손으로 잘하고 있는 것은 왼손으로 하기에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02/15]



2009/02/11       


    오늘 아침에 알람이 울리지 않았다. 최근 PDA 폰으로 바꿨는데 이 폰의 알람이 뭔가 믿음이 안가는 구석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드디어 일이 터진 것이다.

    아침에 느낌이 좀 이상해서(아침이 개운한 느낌?) 옆에 있는 폰을 집어 들었더니 7시 10분이었다. 처음에는 6시 10분인 줄 알고 좀 더 뒹굴 거리다가, 5분에 울려야 할 알람이 안 울린 것이 이상해서 다시 보았더니 무려 7시 15분이었던 것이다. 이미 마지막 출근 버스도 모두 떠나 버린 시간…. 그 와중에도 머리는 감아야겠다고 생각해서 감았고 그러면서 대책을 생각했다. 10년 째 이 회사에 다니면서도 이런 적이 없었기 때문에 마땅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때 나노카가 일어났고 나라면 결정하기 어려운 명쾌한 해결책을 내어 주었다. 그것은 바로 콜택시 부르기였다. 나노카 덕분에 집 앞에서 바로 택시를 탔고, 열심히 달려서 지각 1분전에 출근 체크를 받을 수 있었다. (1분 전이라면 실제 11분 전이다. 업무 개시 10분 전에 출근해야 하기 때문이다) 택시비는 10,100원이 나왔다.

    한 번 이런 식으로 시작을 해 놓으면 나중에 버릇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다.

    1. 물독 :역시 베터리 문제인건가요?
    -> 아닙니다. 버그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안 울렸거든요.. -_-;;;; 결국 알람은 원래 폰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02/12]

    2. 용맨소녀 :애니콜 PC 매니저로 폰 업그레이드 안되나요? 한 번씩 종종 써서 업그레이드 하곤 하는데, 애니콜이 예전부터 기념일 계산에 버그가 있더라고요.. 네이버 기념일 계산기와 비교해보면 1일 정도 오차가 있어요.. 와이프한테 오늘이 무슨 기념일이다 그러면 "뭔소리여.. 하루 더 남았어.." 이러는데..ㅡ.ㅡ 왜 아직도 안고쳐지는지..
    -> 흠... 그 버그가 아무에게도 보고되지 않았나 보군요. 보통 한 모듈 당 한 명 이하가 담당하기 때문에, 하나가 틀리면 모든 제품이 같은 문제를 가지게 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02/12]

    3. 박연오 :직장인 지각 손해보험 한달 9,900 알람시계 무료수리 서비스 지금 전화주세요
    ->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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