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작업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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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0        해피 해킹 키보드


    프로그래머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해피 해킹 키보드'.

    오늘 우연히도, 내 자리에서 대각선으로 불과 2칸 떨어져 있는 분이 이 키보드를 쓰고 있는 것을 보았다. 방향키가 없는 프로 버전에 무각인… 여전히 독수리 타법인 나로서는 꿈도 꿀 수 없는 무각인 키보드였던 것이다. 그분이 퇴근하길 노리고 있다가 이래 저래 시연을 해보았다. 역시 명품은 명품!!!

    아직도 손가락에 그 감각이 남아 있어, 지금 이 글을 쓰는 삼송 번들 멤브레인 키보드의 감각으로는 손가락 마디에 관절염이 올 것만 같다. 지금 집에서 쓰고 있는 것은 체리 흑축인데, 나로서는 그나마 만족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해피 해킹 키보드를 잠시 사용해본 것만으로도 '키보드를 교체해 볼까?'하는 지름신의 유혹이 뒤따른다. 아직 연말 보너스의 사용처(지름처)를 찾지 못하던 중이라 마음이 뒤숭숭하긴 한데…. '뭐, 이러다가 말겠지'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무각인 키보드를 사서 이 참에 독수리 타법을 면해볼까하는 아주 무서운 생각도 잠시 했었다.

    1. rupaus :저는 라이트2만 잠시 썼었는데 첨에는 컨트롤과 ~의 저주에 걸려 미치는줄 알았죠. 지금은 체리 리니어와 애플2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 저도 리니어인데, 물 흐르듯이 타이핑 할 수 있다는 것은 좋긴합니다. 라이트2도 비교적 싼 가격에 끌리긴 했는데... 여전히 웹 사용 후기만 보고 있군요 (이러다가 그냥 사그러들지도.. -_-;;;) [02/10]

    2. 용맨소녀 :흠.. 방향키만 있으면 저도...
    -> 예.. 저도 그게 가장 걸리더라고요. 라이트 버전은 방향키가 있긴한데, 그건 키 감이 완전 다르다고도 하고... [02/10]

    3. rapzzard :저도 HHKP 흑무인데 역시 부작용이라면 한번 쓰면 다른 키보드를 쓸 수 없게 됩니다.;ㅁ; 아무래도 무각은 특수문자를 입력할때 불편하더군요;; 워낙 많이 쓰질 않다보니 외워지기도 힘들고
    -> 오오.. 부럽습니다 T_T 부작용마저도 부럽군요!!! [02/10]

    4. Blueriver :음, 전 해외라 그런지 못 들어봤네요... HHK 라... 전 지금도 대충 10년쯤 전에 산 IBM 기계식 키보드를 쓰고 있습니다 (윈도 키도 없어요...). 다른 키보드를 많이 써 본 건 아니지만, 이거 쓰다가 딴 키감 가벼운 거 쓰면 속도도 느려지고 왠지 아랫배가 근질근질해지면서 짜증이 나더군요 ^^; 그러고보니 언제 날 잡아서 키 몽땅 뽑아서 세척좀 해야 할 것 같은데...
    -> 기계식(클릭 방식)이 남에게 피해는 좀 주긴해도 타이핑에 대한 재미는 최고죠. 저도 90년도 초반부터 쓰던 기계식이 하나 있었는데 너무 더러워져서 몇 년 전에 결국 폐기했습니다. [02/11]

    5. 왕풍뎅이 :슴갈사마가 독수리타법이었다니....저랑 같군영
    -> 영문만 찍혀 있는 자판으로 시작했으니...
    오른손(모음)은 독수리이지만 안보고 칠 수 있는데, 왼손이 담당하는 자음은 아직도 기억이 잘 안되네요.
    [02/13]

    6. 용맨소녀 :독수리타법.. 하이텔 큰마을에서 공병우 박사 글 읽고 나서 독수리 졸업했죠.. 불편함없이 자판 쓰는데 1달 걸렸네요..
    -> 어떤 글인지 궁금하네요. 그걸 읽고나면 저도 독수리를 졸업하고 싶은 마음이 들런지... [02/14]



2009/02/08        네이버 코딩 글꼴


    네이버에서 코드 작성용 글꼴을 배포한다기에 설치해서 사용해 보았다.

    나눔 고딕 코딩 글꼴 다운로드 페이지

    라이선스는 Open Font License로, 이 자체를 돈을 받고 거래하지 않는 이상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아마 이전에 공개했던 글꼴을 고정폭으로 수정한 것이라 생각되는데, FixedSys에 익숙한 나의 눈으로는 세로로 긴 모양새가 그리 잘 눈에 들어 오지 않았다. 세로로 길다는 것은 가로로 짧다는 의미이니까 한 화면에 들어 오는 컬럼의 수가 많은 것 정도가 첫 인상으로 본 장점이었다.

    지금 3일 째 쓰고 있는데 이제는 점점 눈에 익어 온다. 특히 한글로 주석을 써보면 그 글자체가 감동이다. 굴림체에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아름다움이 있다. 영문으로 써야 하는 코드와 한글로 쓰는 주석의 조합이 아주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1. 용맨소녀 :이 폰트를 이용해서 상용프로그램 제작하는건 안되는건가요?
    -> http://scripts.sil.org/OFL 에서 대충 봤을 때는 문제가 없는 듯 합니다만... 영문 라이센스 조항이란 것이 단어 하나로도 미묘한 해석이 있어서, 이쪽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02/09]

    2. rupaus :9pt에서 조금 짤리는 부분이 간간히 보이지만 몇년째 쓰던 vt100이 퇴출되 버렸습니다. 클리어타입+영문+한글+가로폭으로 인해 이제는 무조건이 되버렸습니다
    -> 저는 10pt로 쓰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효시가 되어 다른 여유 있는 기업들에서도 공익을 위한 일에 많이 참여 했으면 좋겠습니다. (S모 전자라면 내부 구조상 불가능한 일이지요) [02/09]



2009/02/05        사회 문화적인 성구분


    서울에 살 때는 사무실이 많고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어서 대부분의 눈에 띄는 사람은 직장인이었다. 하지만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아이들이 참 많은 곳인데, 그 동안 살았던 곳과는 사뭇 다른 환경에 조금 놀랐다. 요새는 아이를 많이 낳지 않아서 그런지 아이들의 외형에 부모들이 많이 신경을 써주고 있는 듯하다. 특히 여자 아이의 경우에는 더 그런데, 몸 전체를 분홍색으로 감싼 애도 있는가 하면 드레스와 같은 것을 입고 다니는 애들도 많다. 그냥 몇몇 있다는 것이 아니라 아주 많다.

    그래서 의문을 가지게 된 것이, ‘남자애들은 남자애다운 옷과 소지품을 가지고 있고, 여자애들은 여자애다운 옷과 소지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선천적인 것인지 아니면 환경에 의한 것인지’이다. 예를 들어 남자 애들은 분홍색 옷을 입은 사람은 아예 없다. 그리고 여자 애들은 대체로 여자애다운 행동을 하고 있다.

    예전에 누가 쓴 칼럼에서, 자신의 딸이 가진 분홍색 아이템을 방 전체에 꺼내 놓고 찍은 사진과 함께, 어릴 때부터 시작되는 ‘성구분’에 대해서 비판을 한 적이 있다. 결국 그 원인을 상업 주의에서 들추어 내었고 그것이 만드는 악순환을 꼬집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1. 아동용 아이템 회사A: 여자 애들은 핑크! 라는 암묵적인 광고
    2. 여자 아동A: 색 중에서 핑크를 고름
    3. 아동용 아이템 회사B: 핑크를 선호하기 때문에 핑크로 제품을 내어야 매출이 생김
    4. 여자 아동B: 여자 어린이용은 핑크 밖에 고를 것이 없음

    실제로 마트 같은 데 가도 이 말이 틀리지는 않은 것 같다. 우리 때는 ‘남자는 곤색 여자는 빨간색’이 대세였으니 시대의 흐름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어도 성별 구분에 대한 문화적인 어떤 것은 분명 있었다.

    원래 이야기로 돌아가서, 현재의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런 문제는 후천적이며 주위 환경과 문화의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나는 우리 애가 남자애이지만 분홍색 옷을 입었을 때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나노카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분홍색 옷도 좀 있다. 일종의 후천적인 분홍색 교육이다. 아직 자신이 스스로 입을 옷을 고를 만큼의 의사 표시는 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직도 최초의 의문에 대해서는 연구 실험 중인데, 나는 ‘선천적인 것이 성구분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귀무 가설로 두고 실험 중이다.

    1. 왕풍뎅이 :친아들을 마루타로 삼으시다니..슴갈님 무셔워...
    -> 나중에 의사 표시를 하게 될 때는 자신이 선택하게 될테니 그때까지만 그러는 것이지요. 후후 [02/06]

    2. blumin :애들은 노란색을 좋아한다던데.... 파란색은 창의력을 키우고 빨간색을 집중력을 키운다는데 색상과 남여 구분이 무관하지는 않은 듯... 그래서, 남자들이 수리에 강하고 여자들이 암기를 잘하나?? ^^
    -> 위의 말대로라면 처음에는 모두 노란색을 좋아하다가, 여자들은 주파수가 낮은 대역으로, 남자애들은 주파수가 높은 대역으로 옮아가는건가? [02/07]

    3. 용맨소녀 :흠.. 로봇만 가지고 논다는 여자아이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 서... 설마 소담이 이야기인것은?!!! [02/07]

    4. 죽음천사 :제 조카 딸이 둘인 그 집에 가면 인형보다는 로보트, 공룡, 총, 레고 등이 더 많이 눈에 띄고, 그 애가 제일 좋아하는 건 후레쉬맨 -_-;
    -> ...... [02/10]



2009/02/04        전자 액자


    내가 만든 제품을 내가 산 것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세계 최초 운운하는 것들도 있고 세계 1위 운운 하는 것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고가인데다가 나에게는 그런 기기들에 대한 필요성이 딱히 없었기 때문이다. 그 중에 2년 전쯤인가에는 ‘전자 액자’와 관련된 것을 만든 적이 있다. Embedded라는 것이 최악의 부품들을 가지고 최고의 성능을 만드는 것에서 수익 모델을 찾을 수가 있는 것인데, 이 전자 액자라는 것은 비교적 쓸만한 칩들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기억한다.

    ‘전자 액자’라는 것은 LCD만 있는 것처럼 보이는 기기인데, 그 LCD에 외부 메모리, 네트워크, 외부 입력 등으로 입력을 받아서 슬라이드 쇼를 보인다든지 하는 기기이다. 아직은 용도에 비해 고가인데다가 그 용도마저도 명확하지 못해서 제대로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있는 게 아쉬울 따름다. 나는 이것을 만들면서 전자 액자라는 것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다. 입력 방법을 좀 더 다양화하고 연결 선을 없애면(최종 적으로는 무선 네트워크이겠지만) 출력 단말이라는 관점에서 굉장히 용도가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전자 기기의 모든 출력을 그 LCD로 보낼 수 있도록 호환성만 보장한다면, 전원선을 제외한 연결선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PC 화면 내용을 전송, 게임기의 화면을 전송, 화상 통화, 평범한 사진이 들어 있는 슬라이드 쇼 용 액자, 방범 카메라 보기, TV 보기, 홈 오토메이션의 UI 출력, 웹 서핑, 전자 칠판, 매장 광고판… 여기에 양방향 통신과 멀티 터치 스크린을 추가한다면 그 용도는 배로 많아진다. 하지만 이 전자 액자에 들어가는 부품이 충분히 이런 것들을 지원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능에 제약을 가하고 있다. 아마도 원가 경쟁력이나 부품의 집적도와 관련된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되지만 내가 HW 담당도 아니고 제품 기획 담당도 아니니 자세한 내막은 알 수가 없다. (단지 엔지니어의 입장에서 그렇다는 것…)

    가끔씩 사내 판매로 전자 액자가 나오면 항상 눈 여겨 본다 (오늘도 광고가 왔음). 하지만 여전히 용도에 비해 가격은 비싸고 그 용도마저도 너무 제한적이다.

    언젠가는 10인치 정도의 액자를 책상 위에 세워 놓고 있으면서 거기서 TV도 보고, 게임도 하고, 화상 통화도 할 수 있는 날이 언젠가는 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1. 왕풍뎅이 :전자액자가 그렇게 되면 넷북이 되잔아여
    -> 넥북과는 좀 다른 게, 이것은 출력 전용으로만 사용되는 거라서, 이상적으로는 작은 액정으로 불편했던 모든 전자기기의 font-end를 담당할 수 있게 되어야 합니다. 터치나 이런 입력이 있긴 하지만 이것은 자체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출력을 보낸 기기에게 feedback하는 것일뿐이고 그에 대한 처리는 그 기기가 알아서 판단할 일입니다. [02/05]

    2. 물독 :제 생각은 일단은 기능보다는 가격이 좀 착해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하여간.. 저도 눈 여겨 보긴 하지만 가격이 좀...
    -> 어제도 광고 메일이 왔던데... 전자 액자가 아닌 단순 디스플레이만 하는 것도 이미 나왔더라고요. 가격은 합리적이긴한데... PC와 연결 밖에 안되는 것이 좀... [02/05]



2009/02/02        피규어 제작


    1년에 몇 일 안되는 나노카가 없는 휴일이라 재빨리 피규어를 만들었다.

    손질이 거의 안되어 있어서 색을 입히는 작업은 거의 못하고, 성형하거나 다듬는 일을 주로 했다. 아예 쇼타의 방을 내부와 격리시키고 모든 창문을 열어서 외부 공기와 같게 만든 후 외투를 입고 들어가 작업을 했다. 오랜만에 손을 대보는 것이라 순서를 착각하기도 하고 필요한 과정을 빼먹기고 하고 락카의 농도를 제대로 못 맞춘다는지 하는 어려움도 많았다. 한 번에 제대로 된 것은 거의 없어서, 저 머리카락 완성하는데만 만 하루 걸렸다. (마치 코나타의 머리카락처럼 색이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왼쪽의 사진은, '이 각도면 마치 완성된 것처럼 보이는' 사진이다. 덩어리는 매우 크지만 단순한 대두 키트라(특히 눈이 2cm 정도로 아주 커서 안면 정밀 작업이 적음) 별로 힘이 드는 것은 없다.

    이것만 3년째 만드는 것인데... 실제 제작에 드는 날은 불과 몇 일뿐이다. 그런데도 시간이 안난다. 하여간 이번 주말은, 하고 싶은 일에 자신을 불태울 수 있었기에 더할나위 없이 만족스럽다.

    1. Blueriver :유시군요. 근데 정말 만드는데 드는 시간은 며칠 뿐인데 하나 만들려면 정말 몇달이 걸리더군요... 저도 지금 나노하 하나로 몇달짼지... ㅠㅠ
    -> 말리거나 굳히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많이 들지요. 최근에 빛을 쬐면 바로 경화되는 퍼티도 나왔던데 일반 플라퍼티보다 6배나 비싸네요.. -_-;;; [02/02]

    2. 왕풍뎅이 :치과용 보철재 의료용 퍼티중에 저렴하면서 쓸만한 것이 종종 있다고 해요...빛을 쬐면 경화되는 퍼티는 아마도 치과용 자외선 광경화 레진 퍼티를 공업용으로 만든것 같아요...
    -> 오~ 치과용이라면 건조 후 수축도 적고 단단하겠네요. 모든 과학 기술의 첨단은 군사용과 의료용인가 봅니다. [02/04]



2009/02/01        BB 크림


    어제 일이 있어 서울에 들렀는데, 환승을 위해 명동을 지나가게 되었다. 명동 성당 쪽에서 바라본 명동 중심가는 한마디로 표현해서 ‘사람 머리로 새까맣다’라고 생각될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날씨가 풀려서 쇼핑 나온 사람들도 있을 테지만 특히나 일본 사람들이 현저하게 많이 눈에 띄었다. 우리 나라의 환율이 떨어진 바람에 관광객들이 많이 온다더니 맞는 말인가 보다.

    일부 매장에는 아예 POP를 일본어로만 걸어 놓고 있었는데, 그 중에 ‘BB 크림’이란 것이 눈에 들어 왔다. 며칠 전에 올라온 오구라 유코의 블로그의 내용 중에 ’한국에서 유행하는 BB 크림을 매일 발랐더니 눈가에 기미가 없어져 버렸어’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일본 관광객들에게는 ‘한국에 가면 이건 꼭 사야 한다’의 목록에 있을 정도로 유명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았더니 작년 일본의 히트 상품 중의 하나가 ‘한국의 BB크림’이라고 한다. 오호.. 대단한데….

    명동에 갈 때마다 예전에 메이드 카페 ‘아무 아무’ 가 있었던 그곳을 항상 지나간다. 이제는 파스타 집인가로 바뀌었던데, 이제 재개장은 불가능 한 것 같다. 묵념…

    1. Blueriver :재작년 한국 갔을 때 명동에 다녀왔는데, 정말 사람 많더군요... 이거 원 걷기도 힘들 정도니. 근데 지금은 일본 관광객들이 몰려온다니 더 끔찍하겠군요... 근데 아무아무 망했나요? 조금 아쉽네요. 역시 시기상조였나...
    -> 여러가지 미흡한 점이 많은 메이드 카페였긴 하지만, 그래도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인데요... 이렇게 실패로 각인되어 버리면 후속 가게가 나오기 어려워질지도 모르겠습니다. [02/02]

    2. 물독 :BB크림은 홈쇼핑에서도 대박 치고, 일본에서까지 대박 쳤으면 돈 많이 벌었겠군요. 대략 부럽..
    -> 한국이 이걸 더 빨리 개발해서 돈을 번 것이라고 나오네요. 일본쪽은 개발이 2년 늦다고. [02/02]



2009/01/30        SPH-M4800


    웬만해서는 휴대폰을 돈주고 사지 않았었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돈을 주고 휴대폰을 샀다.

    원래 내가 필요 했던 것은 PDA였다. 반년 전부터 PDA의 필요성을 다시 깨닫게 되어서 계속 이것 저것 찾아 봤었지만 내가 원하는 기능이 모두 들어 가 있는 것은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 기존에 PDA를 쓸 때나 휴대폰으로 일정 관리를 할 때 가장 불편했던 것은 '입력 방식'었다. 스타일러스 펜이나 필기 인식으로는 제대로된 입력 관리가 안되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무선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메일을 주고 받고, 인터넷을 하고, 일정을 동기화 시키고, 외부에 나와서도 글을 쓰는 등의 작업을 해보았다. GPS도 내장되어 있으니 그것도 조만간 테스트 해볼 계획이다.

    기기 이름은 미도리. 미도리처럼 나의 오른손이 되라는 의미다.

    1. rupaus :웃.. 이 모델 괜찮은지 나중에 좀 알려주세요. 꽤나 관심있게 봤던 모델인데 도통 주위에 사용하는 사람이 없네요.
    -> 지금 밖에서 '미도리'를 통해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매우 만족합니다. POP3로 받아온 메일에 답변도 쉽게 쓸 수 있어서 좋네요. 단점은 이렇게 막 쓰다보면 전화할 밧데리가 없어지지 않을까 두렵다는 정도... [01/31]

    2. 용맨소녀 :이제 신검2, 또지성 돌릴 수 있겠군요..;;;
    -> 오오... 그 말씀은 이미 windows CE 용으로는 만들어져 있다는?!!!!! [02/01]



2009/01/28        구하라 얻을 것이요 두드리라 열릴 것이라


    지난 1월 11일자 작업 일지에, 국민 판치라 여성 그룹인 카라에 대해서 이야기 한 적이 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글 쓴지 보름도 안되어 카라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설날 귀경길의 서울역. 부산에 가려고 지난 토요일에 서울역에 갔었는데 마침 개찰구 앞에서 카라와 기타 등등이 공개 스튜디오를 차려 놓고 있었다. 1명이 빠진 4명이 있었는데, 제일 왼쪽의 한승연을 제외하고는 도무지 누가 누군지 알아 볼 수가 없었다. 빠진 1명이 도대체 누구인지도 모를 정도이니, 구하라가 있는데도 모르는 건지 아니면 그 빠진 1명인지... 알 턱이 없었다.

    한승연은 TV 화면에서 볼 때는 까무잡잡하고 평범해 보였는데, 그렇게 스튜디오에 있으니 멤버들 중에서는 가장 눈에 띄었다. 얼굴도 제일 작고 얼굴 색마저도 제일 하앴다.

    1. TT :아무도 지적을 안하기에 제가 총대를 잡겠습니다. 추석이 아니라 설날....(후다닥)
    -> 앗! 이런... 수정했습니다. 이건 글을 쓸 때나 말을 할 때나 항상 헷갈립니다. 보통... 항상 반대로 이야기 하게 되는... -_-; [02/02]



2009/01/22        환율이 올라서...


    이번에 하루히의 격주 시리즈가 '맥스팩토리'에서 발매가 된다. 하지만 예전의 2배가 되는 환율에서는 섣불리 손이 나가지 못하는...



    3월에는 하루히 버전 판매
    4월에는 미쿠루 버전 판매
    5월에는 유키 버전 판매

    유키 버전이 기대된다. 최근 회사에서 지급 받은 PC의 HDD이름도 C드라이브는 치하라, D 드라이브는 미노리...인데...



    하루히의 격주 콘서트 영상과 의상을 비교해 보니,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하나도 닮지 않았다. 역시 피규어 쪽이 만세다.

    1. 왕풍뎅이 :혹시 시스템의 이름은 moebox?
    -> 그러고 싶지만 컴퓨터 이름은 회사에서 강제로 정하고 수정 불가라서, 그나마 드라이브 이름은 바꿀 수 있습니다. [01/23]

    2. rupaus :피규어만이 세상 진리를 담아낼 수 있는 세상일지 모릅니다.
    -> 예, 그렇습니다. 2D의 미소녀를 세상에 나타나게 하는 방법에는 아직 피규어뿐지이요. [01/24]



2009/01/21       


    최근 몇 달 게임을 잘 해보지 못했더니 길을 가다가도 게임의 장면이 생각나는 거였다. 생각나는 게임은 모두 어드벤쳐인데 ‘비현실 적인 세계관에 대한 체험’이 나에게 부족해졌다는 신호이다. 영화 등에 흥미가 없는 것은 내가 직접 거기에 참여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직접 참여를 하는 어드벤쳐 게임을 통해서 일탈을 꿈꿔온 모양이었다.

    지난 여름에 한 달에 한 개씩 해보려고 구입했던 게임은 아직 1개 밖에 못해 봤다. 이런 저런 일이 겹친 것이 그 원인이었지만 마치 몸에서 필요한 어떤 영양소가 빠져 나간 것인 양 그것들이 땅기기 시작했다. 내가 최근에 추구하는 대부분의 게임의 주제는, 일상 생활에서는 평생 접하기 어려운 재난에서 생존하는 게임이다. 게임의 세계에 비해서 우리의 생활은 너무나도 단조롭다. 특히 나의 경우에는 일반(?) 남자들이 흔히 즐기는 엔터테인먼트들에 거의 관심이 없다 보니, 과장하면 1년 365일이 주 단위로 모두 같은 스케쥴로 움직일 정도이다.

    밤이 길어지다 보니 새벽에 출근할 때면 아직 날이 어둡다. 춥고 어둡기만 할 때도 있지만, 눈이 올 때도 있고 안개가 자욱할 때도 있다. 그래서 마치 게임을 통해 대리 체험을 했던 그런 세상에 온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항상 같은 시간에 아파트를 나서기 때문에 항상 같은 사람들과 같은 방향의 길을 가게 된다. 도리어 그 사람들의 위치를 보고 내가 평소보다 1,2분 빠른지 느린지를 알 수 있을 정도로 그 시간대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규칙적이다. 마치 세이브한 게임을 매번 다시 로딩한 기분이다.

    지난 주말부터 ‘사일런트힐2’를 시작했다. 아직 개봉도 안 한 게임이 기다리고 있긴 하지만 어쩐지 최근 들어 그런 기분의 게임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게임을 한 번 클리어 하고 나면 다시 봉인해 버리기 때문에 다시 할 때면 항상 새롭다. 게임 속에서 안개 낀 거리를 뛰어 갈 때면 여전히 가슴이 두근거린다.

    이번에 연말 보너스를 받으면 차세대 게임기를 사려 했는데 그건 다시 미루어야 할 것 같다. 아직 내가 해야 할 게임이 너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PS3를 사면 무선으로 PS2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좀 끌리긴 하지만…) 해봐야 하는 게임이 남아 있다는 것은 마치 저축을 해둔 것 같은 느낌이라 나중에 PS3나 XBOX360을 샀을 때 몇 배는 더 기쁠 것 같다.

    1. 용맨소녀 :환율 좀 내렸으면 좋겠네요..ㅠㅠ.. 그래도 킬존2, 갓옵워3, 언차티드2는 사야.. 올해는 소니표 독점대작이 많이 나와서 기대되네요..
    -> 맞아요. 환율이 가장 문제입니다. 제대로 질러 보려 해도 마음이 아파서.. T_T [01/22]

    2. noeejang :http://iamalivegame.us.ubi.com/ UBI에서 내놓는다는 재난게임이래요... (이번에도 애니메이션만 화려한 겜은 아니길...
    ㅇ<-<)
    -> 오오 굉장한 애니메이션이군요. 기대 리스트에 넣어 두어야겠네요. [01/27]



2009/01/19        Buono - ロッタラ ロッタラ


    어제 저녁에 케이블 음악 프로를 보다가 발견한 것.

    최근 최고의 미소녀라고 인정하는 큐트의 스즈키 아이리와 베리즈 코보의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몽 이후 '괄목상대'라는 말은 모모코를 위한 것)



    최근 들어 미소녀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1. 물독 :이렇게 말하시는게 맞지 않을까요? "최근 들어 다시 미소녀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ㅋㅋ
    -> 쿨럭..쿨럭.. [01/20]

    2. 왕풍뎅이 :난 슴갈사마를 이해 못하겠어연..슴갈사마 부인님이 미소녀 시잔아엽
    -> 이제 30살입니다... -_-; [01/23]

    3. 왕풍뎅이 :그럴리가 그럴리가 나노카님은 13살이셈 13살이셈...
    -> 예....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13살 13살... [01/24]



2009/01/14        꽃보다 남자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다. 구혜선이 나이 들게 보이긴 하지만 연기는 잘하고, 꽃미남들은 연기는 좀 떨어지지만 꽃미남들이라 재미있다. 지금 4회를 했는데, 한 회가 끝날 때마다 항상 협찬에 뉴칼레도니아 관광청이 있었다. 왜 갑자기 거기서 홍보를 하지? 라며 항상 의아해했었는데 다음 주 예고에 보니 뉴칼레도니아에서 로케를 한 부분이 나왔다.

    뉴칼레도니아는 '천국에서 가장 가까운 섬'이라는 동명 소설 때문에 이런 별칭으로 유명해졌다. 위치는 호주의 동쪽 뉴질랜드의 북쪽.... 즉 에로망가 섬 근처라는 이야기이다!!!!



    이 에로망가섬은 Wii 날씨 검색에서도 찾을 수 있는 유명한 섬이며 나도 찾는데 성공했다. 이 섬에는 에로망가가 넘쳐나...........ㄹ리가 없지...

    2. 물독 :뱅크스 제도는.... 은행만 있을.......... 리가 없겠죠?
    -> ...... 물독님... [01/15]

    26. 알오 :이건 뭐죠? 테러인가요??
    -> 가끔씩 있는 일인데 봇이 들렀다 간 모양입니다 [01/17]

    178. TT :엄청나군요. 대체 스펠링이 어떻게 됩니까? eromanga island??
    -> Erromango인가 봅니다. 일본에서는 교육상 안 좋다고 '이로망고'섬으로 바꿔 표기하기도... [01/18]

    254. Blueriver :...이거, 스팸이 장난이 아니네요... =_=
    -> 뭐.. 텔넷으로 접속해서 vi편집기로 싹 밀어 버리면 한 방입니다.....만 역시 귀찮지요.. [01/19]



2009/01/12        바이오 하자드 Degeneration


    작년 TGS2008의 CAPCOM의 작은 부스에서 봤던 그 트레일러 영상이 이번에 영화화되었다.

    하지만 영화는 국내에 방영되지 않았고 나는 어둠의(쿨럭..) 경로로 구할 수 밖에 없었다. 영화라고는 1년 한 편도 보지 않는 슴갈이지만, 이번 것은 앞으로 나올 5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봐야만 했다. 그러고 보면 바이오하자드 UC도 뒷 이야기를 플레이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보상이었으니, 본편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방법으로 사전 지식을 습득해야만 하는 게임이 되어 버린 것인가?!!

    그래픽 적인 면에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을 정도이지만 내용 전개가 너무 빨라서 나같이 드라마 이해도가 평균 이하인 사람들은 몇 번이고 앞으로 돌려 보면서야 겨우 이해를 했다. 2탄이나 베로니카에서는 클레어의 활약이 많았었는데 이번에는 많은 것이 김레온군 중심으로 돌아간 것이 조금 불만이랄까. (레온은 액션 담당, 클레어는 뽀샤시 담당?)

    이 영화는 이전 사건에 대해서 사전 지식이 있는 사람들만이 제대로 시나리오 진행을 따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너무 많은 배경 지식이 생략되어 있었고 좀비 중심이 아닌 액션 중심이 되어서 영화 레지던트 이블과 같은 느낌이 되었다. 바이오 하자드 팬이라면 강추!!



2009/01/11        카라 (KARA) - 국내 최초 판치라 그룹 -


    원더걸즈가 정체성을 확립한 후 잠시 쉬고, 소녀시대는 원래의 정체성을 잃은 최신 곡을 내 놓은 지금, 우리 회사의 최고 관심 그룹은 바로 카라(KARA)이다.

    소녀시대와 원더걸즈가 양립하던 무렵 듣보잡 그룹으로서 애매한 포지션에 있던 카라가 최근 2곡으로 완전한 그룹의 정체성을 찾았기 때문이다. 회사의 '모 오덕' 사원은 '카라야 말로 국내 최초의 판치라 그룹'이라는 묘하게 설득력 있는 말을 남겼다. 그 말이 있고난 후 우리는 대여섯 개의 공개 방송을 pause / frame skip 신공으로써 진실을 파악하고 있었는데, 그들의 평균 연령은 33살쯤은 되었으리라.



    이 사진은 기획사에서 공개한 사진이다. 이것을 게재한 이유는 이름 좀 외워 볼려고...

    2. 물독 :"구하라"가 진짜 이름이군요. 커뮤니티에 "구하라" "구하라" 그래서.. 그냥 애칭인 줄 알았는데...ㅋㅋ
    -> 구하라 만세!! 한승연 만세!! [01/12]

    3. TT :카라는 한승연이 하악
    -> 한승연이 카라멤버인지를 모를 때 '소년소녀가요백서'에서 먼저 봤었는데... 첫 인상은 좀 상태 안 좋은 동네 꼬마..?! ^_^ 카라라는 것을 알고나니 그나마 정상으로 보이더라고요. (노래 부를 때는 딴 사람으로 변신!) [01/12]

    4. 결이 :전 죽어도 원더걸스 ㅎ ㅎ ㅎ (민선예 포에버 ㅋ ㅋ ㅋ)
    -> 후후후.. 결국 어제(18日) 소녀시대의 gee가 1등을 해버렸군요. [01/15]

    5. TT :승연양이 2집 와선 너무 평범해진것 같더군요..ㅜㅜ 1집때는 특유의 눈웃음이 다른 멤버들을 압도했습니다!! 혹시 1집때 찍은 레모나 CF구할수 있으시면 꼭 보세욧
    -> 오오.. 그런 곳에 나왔군요. 찾아 보겠습니다. [01/18]



2009/01/08        음...


    새해가 시작한지 일주일이 지났건만 아직 모에 생활은 하지 못하고 있다. 1달 전쯤부터 avej.com을 설치형 블로그로 개편을 해 놓았는데.... 지금은 패스워드를 잊어 버려 글을 쓸 수가 없는 상황이다. 집에 가야 텔넷으로 재설정 가능한데, 집에 가면 PC를 쓰기도 힘들고...

    하여간 작년에 느낀 것은, "바빠서 oo를 하지 못했다"는 핑계를 대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것이다. 항상 남들에게는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것을 먼저하세요'라고 말하지만 정작 나 자신은 작년에 그렇게 하지 못했던 것 같다.

    몇 달 전에 전무님이 내 자리에 왔다가 '자네는 아직도 퇴근 후에 개인 프로젝트 하나?'라고 물었을 때, '회사 일이 이렇게 바쁘다 보니 지금 전부 홀딩 상태입니다'라고 대답을 했다. (이전부터 전무님은 내가 개인 프로젝트를 하는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계셨다) 집에 돌아가면서 위의 대화를 다시 생각해 봤다. 그리고, 위의 대화는 급한 것에 따라 우선 순위를 매긴다는 이야기의 전형적 예와 같았다. 그렇게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말까지는 급한 것 우선으로 시간을 할애 했다.

    이번 주말부터 당장 재정비를...



2009/01/01        2009년의 시작


    오덕신이 가라사대 모에가 있으라 하시매 모에가 있었고, 그 모에가 오덕신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올해도 저희들의 마음에 모에로 충만케 하옵소서!

    1. noeejang :할렐루야 모~에~
    -> 내게 강같은 모~에~ 넘치네!! 모에로 대동단결! [01/02]

    2. xevious7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소원하는일 잘되길 바라겠습니다. ~
    -> 의범님께서도 하시는 그 일 대박 나셔서 후배들에게 좋은 전례를 남겨 주시길... [01/03]

    3. Blueriver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모~에~
    -> 올해도 모에로운 삶을! [01/04]

    4. 물독 :금단의 열쇠를 알려주소서~
    -> 아이 부끄러..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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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nX by NvyU =starry sc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