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작업 일지
35 ARTICLES / 82 REPLIES [1:2.3]


2012/04/29        3DS용 바하 레벌레이션즈


    이걸 사고나서, 현재 S랭크 하나만 더 받으면 전체 에피소드 S랭크이고, 레이드 레벨도 하나만 더 올리면 만렙이다. 게임에 사용된 시간은 56시간... 이 게임을 하기 위해 다른 무언가에서 뺐은 시간이 56시간이란 것이다. 이것 때문에 출퇴근 시간에 책을 읽지 않게 되었으며 집에 와도 개인 프로젝트용 프로그래밍을 하지 않게 되었으며 잠자는 시간도 약간이나마 줄었다.

    빨리 만렙 찍고, 넵튠 mk2로 넘어가든지, 사힐 다운포어로 넘어 가든지, 앨런 웨이크로 넘어가든지 해야 하는데....

    뭐... 하여간 이 게임은 명작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1. Blueriver :앨런 웨이크는 정말 재미있게 했습니다. 본편 끝나자마자 DLC 두 개도 바로 구입해서 했네요. 근데 사힐은... 평가가 영 별로더군요.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사힐의 분위기가 아닌 듯...
    -> 원래 PC 게임은 거의 하지 않는데, 사힐 다운포어 게시판에 '앨런이 더 사힐 같아'라는 댓글 때문에 구입하게 되었네요. 그런데 PC로 게임 하는 습관이 안 되어서인지 앨런은 딱 30분 정도 하다가 죽는 바람에 현재까지도 봉인.. -_-;; [05/05]

    2. Blueriver :헐, 어떤 평가인지는 몰라도 제가 처음에 앨런 웨이크를 잡았을 때 들었던 그 기분을 정확하게 한 마디로 표현한 글이군요. 정말로 앨런 웨이크가 더 사힐같습니다. 다만 난이도가 조금 되더군요. 저는 엑박판으로 했는데 정말 틈만 나면 이거 잡고 DLC 두 개 다 끝낼 때까지 다른 게임엔 손도 안 댔습니다.
    -> 오오... 그 정도인가 보군요. 한 주 정도 마음 먹고 시작에서 엔딩까지 봐야겠습니다. [05/07]



2012/04/22       


    주말에 방을 정리하려고 PVC 피규어들의 박스를 모두 모아 보았다. 그리고 모은 김에 쌓아 보았다. 쌓다 보니 중간 크기의 5개는 더 놓을 데가 없어서 쌓지는 못했다. 느낌 상으로는 더 많을 것 같았는데 막상 쌓아보니 이 정도다.

    사진 상으로는 왼쪽의 박스들은 PVC로서 구입을 한 것. 그리고 오른쪽 장식장 안의 것은 레진으로서 직접 만든 것이다. 이것 이외에도 가샤퐁 / 트레이딩 피규어 / 레진 미조립품 / 미조립 프라모델 등등을 창고에서 꺼내 분류를 한 후 다시 창고에 넣고 있는 중이다.

    1. 용맨소녀 :헉.. 엄청나네요..
    -> 아직 아주 많이 멀었지요. (루리웹에 방사진 올리기에는...) [04/23]



2012/04/10        넵튠 mk2 한정판 예약 실패...


    이거 예약하려고 어제 오후 2시까지 새로고침 하다가 바로 카드 결재 들어 갔건만 갑자기 플러그인 깔린다고 시간 잡아 먹고 공인인증서까지 인증하였는데도 "품절"!!!!

    루리웹에서 장터에는 이미 한정판 사겠다는 사람들로 도배... 나도 몇 군데 쪽지를 보냈지만 실패.... T_T



    이 로리로리하고 멍청한 표정의 피규어는 손에 넣을 수 없단 말인가?! (출시일 날 국전에서 웃돈 주고 살 수 밖에....)

    1. TT :크흑...쇼핑몰에서는 미리 다른 제품의 카드 결제를 클릭해서 플러그인을 깔아두는 것이 승리의 비법입니다.T.T(가장 좋은 게 무통장입금)그나저나 결코 품절될 게임은 아닌 것 같은데.. 오덕 포스는 무섭네영;
    -> 72,000원인 것이 지금 11만원에 거래 되네요. -_-;; 그나저나 넵튠 mk2의 후속작의 한정판 판매가격은 약 14만원으로 정해졌군요. 이번에는 무슨 등신대 베개라도 줄 셈인지 가격은 계속 올라가고.... [04/11]

    2. 물독 :혹시 관심이 있을까 해서 링크 하나 남깁니다. http://www.goodfunding.net/gf/project_view&prj_code=12040270
    -> 오오...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내용의 책이 나오는군요. 화면을 통해서는 책을 보는 게 힘들다 보니 종이책 쪽을 한 번 시도해 봐야겠군요. 그나저나 사이트 컨셉이 굉장히 독특하네요. (제가 시대에 뒤 떨어지는 것인지 ^^) [04/18]



2012/03/23       


    회사의 워크샵을 서울에서 하고난 뒤 돌아 오는 길에 국전에 들렀다.
    그리고 나는 3DS 유저가 되었다.

    나는 지금 뉴 러브 플러스 체험판을 받고 있다.

    1. TT :커헉...정발을 1개월 앞두고 이게 무슨 일이십니까;;아..지역코드 때문인가요?
    -> 예.. 정발 소식 때문에 산 거죠. 지역 코드도 문제이고 정말 가격도 그렇고... [03/24]

    2. 영기빠 :고나미는 이번 버그사태를 어떻게 해결하련지...
    -> 일단 데모판으로는 좋은 느낌을 받았고요. 버그가 수정되어 재판된다면 한 번 도전해볼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03/25]

    3. Blueriver :3DS 는 지역코드 때문에 영 사고 싶은 생각이 안 들더군요... 특히 전 미국이라 일본에서 뭐 공수하려면 돈이... 크헉 ㅠㅠ
    -> 제가 1주일 정도 써본 느낌은... 만족도가 PS3급이었습니다. 기계 자체가 독특하다 보니 삶에 신선한 활력소가 생긴 느낌입니다. [03/26]



2012/03/22       


    연중 행사인 ‘HDD 날아가기’를 2주 전에 겪었다.

    7년 전 쯤에, 자기 PC는 자기가 직접 조립하는 것이라는 비효율적인 생각 사로잡혀서 조립했던 것을 계속 써 왔다. 몇 년 전에 그래픽 카드를 업데이트 하려다가 실수로 쇼트 한 번 내고 난부터는 external SATA -> SATA쪽으로 점점 문제가 번지기 시작했다. 그 사실을 알았지만 갑자기 급등한 HDD 가격 때문에 백업용 HDD를 살 엄두를 내지는 못했다.

    가끔 HDD가 날아가면 적절히 복구한 뒤 다른 하드에 부트로더를 올리는 식으로 돌려 막기를 했고, 그 덕분에 데이터에 피해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Windows의 하이버네이션 기능과 뭔가가 얽기면서 크게 잘 못되었다. 열심히 복구 했지만 1/2 이상의 데이터는 복구가 되지 않았다. 올해 찍은 사진은 모두 사라졌고 최근 2년간의 개발 code도 행방이 묘연하다. 그리고 나노카도 항상 탱크 굴러가는 소리가 나는 그 PC를 싫어 했기 때문에 큰 마음을 먹고 ‘무려’ 40만원대의 대기업 PC를 샀다.

    40만원 대인데도 불구하고 모든 기능이 원래 PC보다 좋았으며 PC를 켰는지 안 켰는지를 알 수 없을 만큼 조용했다. 게다가 Windows7도 (DSP 버전이지만..) 같이 딸려 오니 실제 HW의 가격은 더 싼 것이다. 여태 왜 PC를 조립하려고만 했는지 후회가 될 정도였다.

    올해 들어 만들었던 게임 소스가 모두 날아간 것이 아쉽긴 하지만, 다시 깨끗하게 시작하게 되어서 기분이 새롭다.

    1. 용맨소녀 :사진은 클라우드같은데다 백업하는 것도 방법이죠... 물론, 신뢰성이 좀 떨어지지만.. 그나저나 게임소스가 다 날아가다니.. 저같으면 식음을 전폐할듯..
    -> 세월이 갈수록 제가 만든 소스들의 가치가 그다지 높지 않게 느껴집니다. 소스야 다시 만들면 되지만 흘러간 사진은 다시 만들 수 없으니.... [03/26]

    2. Blueriver :전 이전에 친구가 비싼 돈 주고 샀다는 IBM 컴에 문제가 생겼다길래 가서 봐 준다고 열었다가 안에서 그 이름도 유명한 Quantum Bigfoot 을 발견하고 (...아시는 분이 얼마나 계시려나요) 대기업 컴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을 쳤습니다. 요즘엔 그래도 가격대 성능비가 상당히 괜찮긴 하던데 아직 전 못미덥더라구요 ^^;
    -> 그런게 있었었군요. 저는 파이어볼 시리즈는 들어 봤었는데 말이지요. [03/26]

    3. 용맨소녀 :전 맥미니 or 아이맥 노리고 있음..
    -> 조금만 덜 바빠도 i-phone쪽 개발도 '취미'로 한 번 해볼텐데, 실현 가능성이 적다보니 항상 마음만 있네요. [03/26]

    4. Blueriver :빅풋은 5.25인치 IDE 하드였죠 ^^; 밀도를 올리지 않고 용량을 올릴 수 있기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쌌는데, 속도가 참 죽음이었습니다...
    -> 예.. 그게 빅풋인지는 몰랐는데 그 전설의 5.25인치였군요. ^^ [03/30]



2012/03/07        게임 제작의 가치 기준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처음으로 PC를 통해 게임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그때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이라고 생각했다. 어떤 음악을 어떤 음색으로 어떤 템포를 가지고 배경에 깔아야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이 될까라는 생각을 늘 해왔다. 그때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보다는 기억에 남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이다.

    그런 생각으로 게임을 만든 덕분에, 그 당시 만들었던 게임의 음악을 들으면 그 게임과 그 게임을 하던 당시의 시절이 바로 떠 오른다. 사실 떠 오른다는 표현으로는 너무 부족하기에, ‘추억이 솟구쳐 올라 감당할 수 없는’ 이란 표현 정도로 해 두면 엇비슷할 것 같다.

    지금은 그때의 그 느낌을 살려서 게임을 복원해보려고 많은 구상들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때 사용한 음악들은 모두 라이선스가 있는 음악이다. (그때는 그게 그다지 불법이라는 생각을 못하던 시절이었다) 음악을 작곡한 ‘히사이시 조’에게 메일을 보낼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 곡을 ROL 포맷으로 시퀀싱 하신 분을 이제 와서 찾는 것도 불가능하다.


    1. gkgkgk :좋네요. 아련한 향수가 느껴집니다. 그 당시에만 느낄 수 있는 뭔가가 있는 듯...
    -> 게임 제작을 그만둔 이후, 그 당시만의 느낌이 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하며 살아갑니다. 실현 가능성과는 무관하게요.... -_-;; [03/09]

    2. MYSHOUT :또다른 시리즈에 쓰였던 음악 같군요. 어디 배경음악인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요. 지금들으니 이스1의 배경음악과 분위기가 비슷하네요. [04/02]
    3. MYSHOUT :Ys Eternal - Palace (http://www.youtube.com/watch?v=9SsTjCgKffk)
    -> 음... 뭔가 분위기가 비슷하네요... [04/02]

    4. zeronova :이방의 세계에 홀로 남겨진느낌이네요. 바람부는 언덕위에 내가 서있고 아랫쪽에는 신세계가 펼쳐져 있는는듯 한느낌...ㅎㅎ 음악 좋군요.
    -> 처음 이 음악을 상영회에서 들었을 때는 병들고 외롭고 조금은 기괴한 그 애니메이션에 딱 맞다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제 게임 음악 같은!!) [04/22]



2012/02/18        베베미뇽


    베베미뇽이란 걸그룹이 사실 상 해체했다는 이야기를 늦게서야 듣고는 싱글 앨범 하나를 질렀다.

    걸그룹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기획사의 힘이나 마케팅도 중요한 법이라 아까운 걸그룹들이 많이 사라져간다. 21세기의 한국을 뒤돌아 보면 1집만 내고 사라진 실력 있는 걸 그룹들이 많았다. 지젤이란 여성 락 그룹이 그러했고, SKool이란 로리타 팝 그룹도 참 아깝고(로리타 팝은 더 이후에 생긴 용어이지만...), 굳이 더 넣자면 백보람만 유명해진 모닝이란 그룹도 실력에 비해서는 알려지지 못했던 것 같다.

    베베미뇽도 위와 같은 부류가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해금'같은 멤버는 나가수 출연을 비롯하여 케이블이나 코미디에 계속 나오고는 있지만 막상 그룹 자체는 실력에 비해 뜨지 못했다. (뜨지 못한 이유는 비교적 알기 쉽다... -_-;; )

    1. 물독 :유튜브에서 SKool의 "졸업", "줄리안", "변심"을 들어봤는데... 모두 같은 곡이 나오네요. ㅡ,.ㅡ);;
    -> 저도 검색을 해 보니, 유튜브 동영상들은 제일 앞쪽이 '졸업'이 나오다가 원래의 노래가 나오네요. 중간으로 점프해 보시면 원래 노래가 나옵니다. [02/19]

    2. 영기빠 :스쿨 보컬분은 요즘 뭐하고 사실련지 궁금하네요
    -> 그러게요. 너무 아까운 사람입니다.
    그나저나 조금 더 찾아 보니 '지젤'의 보컬이 다시 '모닝'의 보컬이었더라는...
    [02/20]



2012/02/12        쁘띠 프리 유시의 '유시' 최종 완성


    가이낙스의 2002년作인 '쁘띠 프리 유시'(국내명: 꼬마공주 유시)에 나오는 유시 레진 키트를 완성했다.

    시작한지 5년만에 완성한 것이며, 지난 연말을 목표로 거의 완성되어 있던 것을 계속 디테일을 손 보느라 이번 주에 최종 완성을 하게 되었다. 현재는 최종 광택 조정을 마치고 마감 보존재까지 코팅된 상태이니 더 이상 수정은 불가능 하다. (이것은 원래 2011년의 목표이므로 2011년의 실적이다)

    5년동안 몇 번인가를 포기하여 버리려고 했던 애물단지가, 다행스럽게도 완성품으로 결말을 내었으니 그나마 마음은 편해졌다. 아직 모델링 관련된 올해 목표는 아직 하나 더 남았지만 그것은 하반기 때 다시 시작하려 하고, 당분간 관련 장비는 모두 정비한 뒤 보관해 두려 한다.

    정면 사진
    설정 상 유시는10살에서 성장이 멈춘 17살이다. 이 레진 키트는 엄청나게 머리가 크다 보니 덩달아 머리카락 덩어리(?)의 크기 또한 크고 무겁다. 그래서 모든 무게 중심이 위쪽에 있다 보니 다리나 허리와 목의 지지가 아주 튼튼해야 한다. 그래서 바닥부터 2mm 황동선으로 내부 뼈대가 만들어져 있다. 나머지 손목, 꼬리 등의 경우는 하중이 많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1mm 정도면 충분했다.

    뒷면 사진
    원하는 머리카락 색이 안 나와서 3번은 다시 칠한 것 같고, 머리결을 가로 지르는 가상의 하이라이팅 색도 2번 이상 새로 칠한 것 같다. 머리의 모자 뒷부분이 좀 깨져 있고 꼬리에 원래 있어야 하는 리본도 부러져 버렸다. 얇은 리본의 경우는 다시 만들어 내기가 좀 어렵기 때문에 노력 대비 만족감이 낮은 파트는 다시 재생 노력은 하지 않았다.

    1. 영기빠 :아래보다 확실히 나아보이는군요
    -> 아래 사진과의 차이는 거의 광택이나 코팅 관련인데... 그냥 여유롭게 천천히 보고 또 살펴 보고 하면서 1주일은 그렇게 미세 조정만 했네요. ^_^ [02/14]



2012/02/04        토오사카 린 완성


    처음에는 테스트용 레진 킷으로 구한 것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2년만에 완성까지 하게 되었다.

    캐릭터는,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쯘데레 캐릭터인 '토오사카 린'이다. 나는 로리(?) 캐릭터인 사쿠라가 더 좋긴했지만 린 쪽이 오버니삭스(하이니삭스?) 모에에 충실하다 보니 이쪽을 선택하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분할은 좋았지만 조형이 좋은 킷이 아니었고, 얼굴 묘사가 '누구세요?' 수준이기 때문에 그냥 손댄 거 완성이나 하자는 마음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다 만들고 나니 최초에 사포질을 제대로 안 하고 시작한 것이 너무 티가 나서, 이왕 완성할 줄 알았으면 처음에 좀 신경을 쓸 걸 하는 후회도 든다.

    제일 위의 사진
    사포질을 거의 안 한 머리카락 부분과, 붓질이 필요해서 1200번 사포로 연마한 얼굴과의 표면 차이는 확실히 드러난다. 특히 사진을 찍기 위해 조명을 들이 대었을 때 사포질이 부족하면 난반사가 생긴다.

    아래의 왼쪽 사진
    정면이다. 조명을 옆에서 비췄더니 머리카락 그림자 때문에 얼굴이 균형이 안 맞는 것처럼 보인다. 다시 찍기 귀찮으니 PASS!

    아래의 오른쪽 사진
    뒷면이다. 안 보여야 할 것이 보이는 것같다는 느낌이 든다면, 그것은 분명 기분 탓이다.

    1. 용맨소녀 :오~ 요즘 페이트 제로 보고 있어요.. 꼬마 린이 나오던데..
    -> 아.. '페이트 제로'가 나왔군요. 요새 애니 쪽에도 전혀 관심을 못 가지는 터라 신작 체크를 못했네요. 흐흐.. 꼬마 린이라면 쯘데레 로리!!의 느낌이 물씬... [02/05]



2012/01/25        설 휴일의 작업물


    피규어 제작에도 '애증'이란 말을 쓸 수 있다면 아마도 나는 이 프리티 유시에게 써야만 할 것 같다.

    '카타세 유키'를 완성한 날 그 여세를 몰아 시작하였던 것인데 이제 만 5년째 만들고 있다. 그냥 미완성인 채로 두고자는 생각도 많이 하였지만 장식작에 계속 미완성인 그대로 있는 것이 조금 안쓰러워서 최근 1달 정도 다시 손을 대어 보았다. 처음에는 거의 손이 안가는 키트라고 생각해서 시작하였지만 군데군데 이상하게 손이 많이 가는 바람에 자꾸 방치되곤 하던 것이 벌써 5년이 지났다.

    머리카락도 다시 손보고, 얼굴 쪽도 완전히 새로 그리고, 손바닥 쪽도 완전히 이전 도색을 벗겨낸 후 다시 작업하였다. 아직 눈동자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부분과, 목의 금방울을 달아야 하는 것과, 무광이나 반광으로 마감 처리를 해야 하는 것이 남아 있는 작업들이다. 오늘 에나멜 작업한 것이 주말 쯤에는 마를 것이므로 아마 곧 이것도 마감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로서 유시와의 애증관계도 드디어 끝나게 되는 것이다.

    1. 라이트트윈스 :쁘티프리유시에 나오는 유시인거같네요.
    -> 아 그렇네요. 프리티유시로 하니 검색이 거의 안 되길래 이상하다 했더니... -_-;;; [01/26]

    2. 영기빠 :유시는 정말 눈이 크군요
    -> 제 입장에서는 눈이 커서 아주 그리기 쉬웠지요. ^^ [01/27]



2012/01/24        SEGA의 UFO戦士ようこちゃん과 南野陽子


    1988년에 SEGA에서 나온 게임 중에 UFO 전사 요코짱이란 게임이 있다. 그 당시 이런 류의 게임은 모두 원코인 엔딩을 보았는데 이것도 예외는 아니다. 이 게임을 시작 하게 된 계기는 좀 엉뚱하게도, SEGA의 1년 전作인 '원더보이2'의 엔딩과 이 게임의 시작이 바로 이어졌기 때문에 '원더보이3'라는 착각을 해버렸기 때문이었다. '원더보이2'의 엔딩에서 UFO를 타고 하늘로 날아가는데 이 게임에서는 다시 UFO를 타고 날아오는 데다가 발매 타이밍도 좀 절묘했다. (실제 '원더보이3'는 이후에 따로 나옴)



    설 연휴에 예상치 않게 나 혼자 빨리 돌아 오게 되었다. 새벽에 집에 도착했는데 버스에서 많이 자는 바람에 잠은 전혀 오지 않았다. 그래서 MAME로 예전에 원코인 엔딩 보던 게임을 하나 잡아서 엔딩 + 공략집을 써보자는 생각에 그나마 최근에 MAME에서 구동 가능하게 된 SEGA의 UFO戦士ようこちゃん을 떠 올렸다. 이 게임은 음악이 굉장히 완성도가 높았고 귀에 착 감기기 때문에 마이너 게임이지만 언젠가는 소개 하겠다고 마음 먹었던 것이다.

    혹시나 먼저 공략한 사람이 없는가 하고 인터넷 검색을 해 보던 중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는데, 이 게임에서 나오는 메인 스테이지 음악들은 모두 그 당시의 아이돌이었던 南野陽子(미나미노 요코)의 히트곡이라고 한다. 그래서 게임 제목도 '요코'가 들어가고 주인공 도트도 요코의 모습(?)인 것이다.

    그래서 급히 youtube로 검색을 해보니, 이 게임의 스테이지 음악들로 쓰인 원곡을 하나 하나 찾을 수가 있었다.

    <1 stage 주제곡: 話しかけたかった>


    <2 stage 주제곡: さよならのめまい>
    <3 stage 주제곡: 悲しみモニュメント>
    <4 stage 주제곡: 風のマドリガル>


    여기서, stage1의 주제곡으로 쓰인 것의 경우는, 1996~1997년 쯤에 한국어로 번안이 되어 남자 가수가 부르기도 하였는데, 그때 나는 친구에게 '저 노래는 게임 음악을 표절한 것이다'라고 말했던 기억이 있다. 표절이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이 게임 자체가 마이너 하기 때문이었는데, 오늘에야 비로소 표절이 아닌 번안이라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어쨌든 이런 것들을 찾는다고 시간을 소비했으니 공략은 다음에...

    1. 지나가다 :3 stage 노래는 메종일각 주제가로 쓰였던 노래네요. [01/24]
    2. 지나가다 :요코가 아닌 다른 가수 노래를 착각했네요.
    -> 저와 비슷한 패턴으로 유투브 검색을 하신 것 같은데, 저도 그 노래를 검색하다가 메존일각 노래도 같이 들었었습니다. (다시 해 보니 안 나오네요) 어쨌든 메존일각 노래가 '카나시미요 곤니찌와'라서 제목이 비슷해서 같이 나왔던 것 같네요. (그나저나 대변 파이터의 보스전 음악이기도 한 쿨럭..) [01/24]

    3. TT :원더보이3는 메가드라이브로 나온 정식 발매판을 샀었죠.(무슨 게임인지도 모르고서;;)그때 원더보이5 팩도 집에 있었는데..같은 시리즈인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 오오.. 원더보이가 5도 있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01/28]

    4. TT :요건 아케이드 없이 콘솔로만 나왔습니다. 최근에 다시 하고 있는데..난이도가 정말 (전투 난이도와 길찾기 모두)환장합니다.고전게임인걸 감안해도 너무하다 싶더군요
    -> 그렇군요... 게이머를 너무 괴롭혀도 게임은 성공 못 하지요. 이런 저런 경로로 한 번 접해 봐야겠습니다. ^^ [02/05]



2012/01/18        浅香唯 C-Girl


    올해의 가장 큰 목표는, 내년에 오는 '또 다른....'의 20주년에 대해서 기념작을 만들 준비를 하는 것으로 정했다. 현재는 혼자 있는 시간 중 업무 시간을 제외하고는 항상 게임을 만들 생각을 하고 있다. 적절한 예산을 정했고 또 적절한 수준을 정했는데, 딱 15년 전 데자뷰 만들던 기술 수준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뭐 하여간 그래서 그 당시의 기분으로 돌아가야 하기에 그 당시에 들었던 음악을 매일 듣고 있다. 그 첫번 째가 오렌지로드의 음악을 듣는 것이었는데, 예전에는 '와다 가나코'가 부른 곡을 더 좋아했지만 지금 들어 보니 2기 오프닝이었던 Orange Mystery가 아주 명곡이라 생각된다.

    그러다가 그 보다 더 이전에 이와 비슷한 분위기의 노래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 내었는데, 노래는 생각이 나지만 누가 불렀는지 어디에 나온 노래인지 등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사실 더빙한 카세트 테이프에 제목도 없는 상태에서 들었던 것) 그 노래를 더빙해 온 동생은 그가 누구였는지 그 당시 알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그 노래를 부른 사람을 알자고 갑자기 전화해서 노래 설명을 하는 것도 조금 이상한 상황이다.

    하지만 궁금증은 의외로 쉽게 풀렸다. 기억 나는 부분의 가사만 대충 한자와 하라가나를 섞어서 야후 재팬에서 검색했더니 바로 한 번에 찾아 내었던 것이다.



    뭐 당시 '쿠도 시즈카'나, '나카야마 미호'급의 아이돌이라고는 하는데.... 흠 뭐 아이돌에 걸맞는 노래이긴 하다.

    1. MYSHOUT :기념작은 데자뷰2부가 될 수도 있나요?? ㅋㅋ
    -> 데자뷰2가 나오려면 prologue/1/2 가 모두 같은 플랫폼이으로 이식이 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어서 적어도 데자뷰1이 포팅이 먼저 되어야 2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0주년 기념작은 이와는 좀 다르게 '또 다른 지식의 성전'의 4번 째 이야기를 그 당시 수준(?)으로 만들어 보려는 계획입니다. 정확하게는 현재 모바일 플랫폼으로 이미 1탄 스토리의 진행이 가능한 데모가 있습니다. 다만 터치스크린은 키배치가 PC와 다르기 때문에 아주 불편하게 게임을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걸 개선하면서 4번 째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01/20]



2012/01/08        가샤퐁(PVC)에 레진 도색법을 적용 했을 경우


    이전에 요시코 작업을 하면서 남는 피부색을 PVC 가샤퐁에 적용을 해 보았다.

    왼쪽의 츠루야 고양이 버전이 원래 가샤퐁용 PVC의 사출색 그대로일 때의 예이고, 오른쪽의 하늘색 물색의 긴머리(이름은 당연히 기억 안 남)가 이번에 레진 도색법을 적용해 본 예제이다.

    사람의 피부는 자연 그대로도 빛에 의해 그라데이션이 존재하지만, 피규어 같은 미니어쳐의 경우는 빛을 받는 면적이 아주 적기 때문에 과장된 그라데이션을 직접 만들어 주지 않으면 빛에 의한 그라데이션 표현이 원래 안 된다.

    오른쪽의 것은 빛의 방향을 위로 생각하고 레진 도색법으로 그라데이션을 준 것인데, 원래의 창백한 피부톤보다는 더 좋은 결과가 나왔다. 현재 PVC로 양산 되는 제품들은 일반 단색이나 마스킹 색은 아주 정교하나, 피부색 등은 사출색에 의존하기 때문에 원래의 작례와 다른 색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전문용어로는 뽑기라고 한다 -_-;;) 그래서 색이 마음에 들지 않는 PVC 피규어들도 이런 식으로 손을 대어 주면 훨씬 더 나은 결과를 뽑아 낼 수 있을 것 같다.

    아래 쪽에 확대된 그림은 양쪽의 색 비교를 위한 것이다. 오른쪽의 가샤퐁도 팔과 다리만 다시 칠 한 것이기 때문에 얼굴 색과 비교 해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2012/01/08        2012 레진 피규어 작업


    2011년 년말의 여세를 몰아 이번 주말에도 레진 피규어 작업을 조금 하였다. 토요일은 다른 일정이 있어서 못했지만 일요일 새벽에 나노카가 일어나기 전에 붓으로 할 수 있는 에나멜 페인팅 작업을 하였다.

    2년 전 쯤에 만들다가 머리카락 쪽을 실패해서 그냥 두었던 건데, 페인팅 전에 표면 작업이 거의 되지 않았기에 완성 해 봤자 그리 완성도가 높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그냥 연습 삼아 마음 편하게 작업 하였다. 색분할도 간단하고 덩어리 개수도 적어서 이제는 붓질로 하는 것들만 남아 있다.

    오늘 한 것은 색이 분할 된 부분의 경계를 붓으로 다듬는 작업을 했고, 눈을 그리기 위한 눈동자 밑 그림(까만색)과 눈썹 등을 그렸다. 앞으로 남은 것은 눈과 입과 홍조가 남아 있고, 셔츠의 흰색 부분과 단추 쪽이 남아 있다. 예전에는 최종 광택을 무광으로 했었는데 요새는 반광이 더 나아 보인다. 그래서 나중에는 반광으로 마무리할 예정.

    벌써 2012년 피규어 제작 목표를 80% 이상 진행 시켜서 내심 기쁘다.



2012/01/01        2012년의 시작


    오덕신이 가라사대 모에가 있으라 하시매 모에가 있었고, 그 모에가 오덕신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올해도 저희들의 마음에 모에로 충만케 하옵소서!



[PREV] [1][2] [LAST]


IRiS nX by NvyU =starry sc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