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작업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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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6       


    회사 이야기는 웬만해서는 안쓰려 하지만, 최근 몇 주 동안은 여기에 써 봄직도 할만큼 굵직한 일들이 많았다.

    나라를 떠들썩 하게 했던(하지만 그 결과가 어떻게 되든 일반인의 이익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S그룹의 총수 사건이 마무리 되고, 대규모의 우두머리들의 퇴진 및 인사 이동과 함께 조직 개편이 되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나와는 관계 없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지금의 나에게 직면한 가장 큰 일이 되어버렸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내가 9년 째 일하던 연구소가 없어지면서 그곳의 인력들(400명 이상의 프로그래머)은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다. 그나마 박사급의 인력 들은 그룹 차원의 연구소로 흡수가 되었지만, 나같이 빽도 없고 줄도 없고 학벌도 없는 하류민들은 말 그대로 인력 시장에 팔려 가는 꼴이 되어 버린 것이다.

    9년동안 graphics engine 종류만 만들었기에, '발로 코딩하면서 월급 받는다'라고 농담조로 말하고 다닐 정도로 기술적인 면에서도 문제가 없었고, 향후 몇 년간의 동향도 예측 가능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제는 부서 자체가 없어져서 더 이상은 그동안 해왔던 것으로는 밥을 먹고 살기는 힘들게 되었다. 또, 더 이상 우리가 지원을 못해주게 되었으니, 우리를 믿고 자체 솔루션을 사용해준 다른 총괄 사람들에게는 면목이 없게 되었다. (불과 최근까지만 해도 기술 지원을 바로 받을 수 있는 자체 솔루션이 낫다는 주장을 하며, open source가 아닌 우리가 만든 것을 쓰도록 유도했었다)

    이미 1년의 반이 지난 시점에서 다른 개발 팀에 들어간다는 것은 굉장히 부담이 된다. 아마 1달 정도는 업무 파악을 하기 위해 눈고 뜰 새 없을테고, 그나마 남은 기간도 연말 목표를 채우기 위해 전력 질주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제는 발이 아닌 손으로 코딩을 해야겠다.

    1. 왕풍뎅이 :나능 슴갈사마께서 s대 출신 인줄 알았는뎅....
    -> 우리 사회는 s대 출신과 그렇지 아닌 사람으로 구분 가능하지요. 자식에게라도 s대 가야하는 중요성을 알게해서 원을 풀어야... [06/08]

    2. 상봉 :저런... 언뚱한데로 불똥이 튀는 군요.
    ->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내가 가야할 곳이 뿌연 안개 속이란 것이 나를 두근거리게 만듭니다. 마치 공포 게임처럼요. [06/08]

    3. 결이 :사건은 위에서 저질러 놓고 항상 뒤치닥거리와 피해는 일반 직원들 몫이죠. 소규모나 중소기업이라면 심각하겠지만 뭐 한국을 대표하는 잘나가는 S그룹이니깐 뭐...... 새부서에 어서 적응하시기를... ^^;
    -> 회사에서는 도태되지 않으려면 항상 경쟁을 해야 하고, 새로운 부서로 가면 또 그들과 경쟁을 해서 도태되든지 도태를 시키든지 해야 합니다. 나는 경쟁없이 단지 가늘고 길게 살려하지만 그게 잘 될런지는 모르겠네요. 그래서 항상, 40대 초반되면 짤릴 것이라 예상하고 인생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06/08]

    4. 상현 :영기 머리 좀 더 신경 써야 겠는데? 스트레스 더 받고 이러면 큰일이다 ㅎㅎ
    -> 뭐.. 이미 결혼했으니 머리에 신경 잘 안쓴다. 물론 약은 하루도 안 빼놓고 먹고 있긴하지만... [06/08]

    5. 상현 :걱정마라 어딜가도 잘 할거다.. 근데 영기야 우리집 사일런트힐 않된다. 컴퓨터가 고물인가 봐
    -> 역시 니같이 전문직을 하거나 공무원 할 걸 그랬다. 어른들이 어릴 때부터 판사/검사/의사되라고 권유하는 것이 다 이유가 있어서인갑다. 그리고 이런 기회에 컴퓨터 업그레이드 해라... 다른 사람들도 자신의 컴퓨터에서 최신 게임이 안 돌 때 비로소 업그레이드 계획을 세우니까.. ^_^ [06/08]

    6. blumin :인생 다람쥐 쳇바퀴 돌듯 그냥저냥 사는거 보다는 한번씩 전환점이 필요하지.. 잘해낼 거야. 나도 요즘 새로운 일하나 하니까 삶에 활력이 생기는걸. ㅎㅎ
    -> 요새는 맨날 칼퇴근이다. 몸은 살 맛 난다.. ^_^ [06/11]

    7. 알오 :프로페시아 드시나요 저도 요새 머리 때문에 걱정이... 언제 병원 가볼까 싶습니다.
    -> 예, 그 약입니다. 간에 바로 작용하는 약이라 그런지, 항상 피곤합니다... [06/11]

    8. 상현 :영기야 어떤 약이든 장기 복용해서 좋은 건 아무것도 없다. 특히 너는 원래 간기능이 약한 사람이기 때문에 더 그럴수 있거든? 차라리 전에 이야기한 음식조절 잘 하면서 약은 조금씩 줄여봐. 그 약이 아마 신장기능을 떨어트리는 것 같은데 아랫배는 항상 뜨근뜨근해야지 사람이 기운이 난다. 방안에 구들장 뜨끈하게 지피듯이..
    -> 그래.. 난 술도 안하는데 왜 간이 안 좋은 건지... 아랫배가 항상 차가운데 그게 정상은 아닌거구나. 좀 신경 써야겠다. [06/12]

    9. 용맨소녀 :전 프로페시아 먹다가 포기했습니다.. 부작용때문에..ㅡ.ㅡ 돈만 있으면 자가모발 이식이 제일 좋아요..
    -> 프로페시아를 먹으면 몸이 피곤하긴한데, 그게 부작용인지 원래 내가 피곤한건지 확인할 방법이 도통 없어서... -_- [06/16]

    10. 왕풍뎅이 :용맨 걍 전장군 스타일이 어때? [06/17]



2008/05/27        오늘 도착한...


    예약한지 2달을 기다려서 드디어 받았다.

    D.C 2 캐릭터 관련 책자와 물품들인데, 당연히 책의 내용보다는 부록을 보고 고른 것이다.


    오른쪽의 것이 원래의 책인데 캐릭터 소개등이 나와 있는 평범한 책이다. 그리고 왼쪽 위의 것이 메모지, 왼쪽 아래의 것이 마우스 패드이다. 메모지는 한 장도 쓰기 아까울테니 그대로 보존 될 것 같고, 마우스 패드는 그 크기가 너무 작아서 역시 그대로 봉인 될 것 같다. (자세히 보면 nude apron이다 -_-;; 대 놓고 사용하기도 좀 뭣하다)


    이것은 2M 짜리 침대 시트이다. 더 이상의 말은 필요 없을 것 같다.

    1. 용맨소녀 :빠...빤스가..물론 나노카 형수님 부재시에 지르신거겠죠...
    -> 물론입니다. 그리고 부재중이 아니라면 저렇게 펼쳐놓고 사진 찍기도 힘들지요. ^_^ 그리고 이 각도에서 빤쓰가 보이지 않는다면 오히려 더 위험(!)한 것입니다..... [05/28]

    2. TT :이제 배게 시트만 있으면 우왕 굿이로군요.
    -> 일반 베게 시트는 없지만 등신대 쿠션(?) 시트라면 이미... [05/29]

    3. Blueriver :한동안 컴 문제 때문에 인터넷을 못 썼는데, 오래간만에 오자마자 압박적인 것이 보이는군요 ^^;;
    -> 일상에 찌들린 나에게 주는 선물 같은 것입니다...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05/31]

    4. 왕풍뎅이 :나노카님이 여길 보시면...우읍
    -> 매일은 아니지만 계속 들어오는데요... 여기에 공개하는 것은 나노카가 겪는 것 중에 일부일뿐이니 이 정도는 양호할지도... [06/01]

    5. Blueriver :요즘 저런 신 캐릭들 나오는 DC2PS 를 해 보는 중인데... 역시 네무냥의 파워를 능가하는 애는 없는 듯 하군요... 올만에 온천편/메모리즈를 다시 해 보니 더더욱 그리 느껴졌습니다 ^^a
    -> DC는 게임으로는 제대로 클리어 해본 것이 없군요. DC2쪽은 설정 정보 이외에는 잘 모르긴 하지만, 역시 네무가 최고였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06/05]



2008/05/25       


    이사 갈 것을 대비해서 짐들을 줄이고 있다.

    CD들을 우선 정리를 했는데, 내용도 모른 채 계속 이사 때마다 따라다니는 것을이 꽤 많았는데, 67%는 버린다는 생각으로 분류를 했다. 제일 필요 없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웨어 부록 CD들과 게임 잡지 부록으로 딸려온 정품 게임 CD들이다. 대부분은 비닐도 뜯지 않은 채 계속 방치되어 있었기에 앞으로도 계속 방치 될 것이라 생각하고 모두 버렸다.

    지난 이사때 봉인(?)된 채로 그대로 남아 있는 것도 꽤 눈에 띄는데, 그런 것도 위의 규칙을 적용해서 봉인된 상자 채로 버릴 계획이다. 한 번 본 책들도 다시 읽지 않을 책이 67%라고 생각하고 그것도 처분할 생각이다.

    1. 물독 :추천 도서 있으시면 회사로 고고씽~!
    -> 어제만 해도 50권 정도 회사에 방출할 생각이었는데요... 무게가 장난이 아니라 조금 고민하고 있습니다. [05/26]

    2. Rupaus :정리하시는군요. 전 아직도 '언젠간 분명 쓰일날이 올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못버리고 있습니다.ㅠ_ㅠ
    -> 개인적인 생각으로야 버릴 이유까지야 크게 없지만, 결혼 생활을 하다보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버려야 하는 것들이 생깁니다. 이번의 경우에도 버리지 않으면 제가 칩거할 공간이 없어져서.. -_-;; [05/27]

    3. 아체 :블로그를 자주 보는 학생들에게 뿌리시는 것도....(ㅋㅋㅋ-_-;;)
    -> 작년에는 개발자 사이트에 불특정 다수에게 20권 정도 뿌렸는데, 그걸 나눠 주는 것이 오히려 더 힘들더라고요. 각각 다른 시간에 찾아 오니 집에서 대기해야 하고.. -_-;;; [05/27]

    4. blumin :난 무협지 500 여권 옥션으로 죄다 팔고 이제 90 여권 남아있는데, 팔 수 있는 건 팔아서 돈 만드셈. ㅎㅎ
    -> 최근에도 무협지 샀다고 올려더만... 읽기는 다 읽고 파는 건감? 예전부터 너의 수집력은 정상은 아니었지... (정품 게임 사모으기 등등..) [05/29]

    5. FreeTree :다시 읽지 않는 것이 67%.. 공감갑니다. ;;
    -> 실제로는 퍼센테이지가 훨씬 더 높긴 하지만 그래도 언젠가 읽을 가능성이 있는 것을 1/3로 계산한 거죠. 실제는 10% 정도나 다시 읽을까... [05/29]



2008/05/19        Low context


    프로그래밍이란 것을 한지가 내년이면 20년이다. 컴퓨터가 게임을 위한 것이 아니라 프로그래밍도 할 수 있는 -남이 만든 것을 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뭔가를 만들 수도 있는- 물건이란 것을 깨닫게 되고서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제쳐두고도 가장 몰입을 하는 일이 되었다. 당시는 베이직과 어셈블러만 사용했었는데, 전혀 공학적이지도 않고 구조적이지도 않았지만 '근성'으로 코딩을 했다. 안되면 될 때까지 했다.

    92년도에는 절차적인 언어의 철학을 깨달았고, 95년도에는 객체적인 언어의 철학을 깨달았다. 2000년도 들어 서서는 템플릿 프로그래밍이나 메타 프로그래밍이나 디자인 패턴등을 깨닫게 되었다. (여기서의 '깨닫다'는 창제 철학를 이해하게 되었다는 의미이지 아주 잘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리고 내 분야에서 프로그래밍 언어나 패러다임 때문에 곤란을 겪는 일은 없을 정도로 그럭저럭 먹고 살고 있다.

    그!러!나! ... 올해 들어서 부쩍 회의가 드는 것이 있다.

    - OOP가 정말 편한가?
    - 디자인 패턴을 맹신할 필요가 있는가?
    - template은 편하지만, 과연 프로그래밍을 쉽게 하기 위한 것인가?


    말하자면 끝도 없지만,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C 방식으로의 회귀이다. (단 namesapce, 예외 처리는 존재) 물론 C++은 다중 패러다임 언어이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코딩을 하기만 하면 된다.

    내가 쓰기에 편하다고 해서, 복잡한 class 계통도가 들어간 설계나, 기교가 들어간 template을 쓴다면 공동 작업이 복잡해진다. 프로그래밍이란 것이 혼자만의 놀이가 아닌, 공동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한다면 충분히 쉽게 작성되어야할 이유가 될 수 있다. 같이 일하게 될 후배를 빠른 시간 내에 자신의 든든한 동료로 만들기 위해서라도 코드는 쉽게 작성되어야 한다.

    코딩 그 자체로는 그리 진입장벽이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 일부 코더들은 자신이 하는 일이 아주 전문적인 분야인데도 대접을 못 받는다고 생각하는 듯 하지만, 전문적이지 않기 때문에 사회에서 대접을 못 받는 것이다. 프로그래밍 언어의 완벽한 이해만 가지고는 그저 평범한 코더일뿐이고, 문제 해결 능력을 제대로 갖추어야지만 전문가에 다가갈 수가 있다.

    이 이야기를 시작한 이유는, 내가 짠 코드를 디버깅 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최근에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내부 코딩 규칙에 의해 template을 쓸 수 없던 시절에 만든 MACRO 프로그래밍 때문인데, 중복되는 코드를 줄이기 위해 3~4중으로 MACRO가 조합되는 것이 예사였다. 지금은 내부 코드에 template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도리어 내부 코드가 'Modern C++ Design'에나 나올 법한 복잡한 코드가 되었다. 만든 사람은 굉장히 유연하고 편하게 사용하고 확장도 할 수 있지만, 그 코드를 읽거나 디버깅 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고역이다.

    모든 코더가 'Modern C++ Design' 수준의 내용을 이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팀원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한다면, 그 언어는 쉽고 간결하게(Low context로) 사용해야 한다.

    ps. 그런데 역설적으로, 'Modern C++ Design'은 C++ 관련 책 중에 최고 명작이라 생각한다.

    1. 왕풍뎅이 :마치 자기 편한대로 uv맵을 맘대로 펼친 그래퍼의 후임병이 해매이는 것과 같은 것이라 볼수있군용...
    -> '마음대로'에 해당하지는 않고요, 일반 언어로 이야기 하자면 "명일 개인 화기 수입후, 사역 2명 대기 바람"을 "내일 총 닦고나서 시킬 일이 있으니 일 할 사람 2명 뽑아서 준비시키시오'라는 말로 쉽게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05/20]



2008/05/18        나노카가 부재 중인 주말


    1년에 몇 번 없는 주말이다. 그래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하기로 했다.

    그래서, 그동한 못했던 개인 프로젝트 리팩토링하고 코드 최적화하고 디펜던시 새로 맞추고 하는 등의 작업을 했다. 주위에서 인터럽트 거는 사람이 없으니 미칠듯한 집중도로 작업이 진행되었다.

    토요일에 '되없사' 모임에 간 것을 제외하고는 밖에 나간 적이 없어서 바람이나 쇨까 했더니 벌써 밤 11시다. 오늘 먹은 것이라고는 오후 3시쯤 짜파게티 1개 먹은 것이 전부이다. 배고픈 줄도 모르도 작업을 했다. 현재 몸무게는 2003년말 이후 가장 낮은 수치가 되었다.

    1. 왕풍뎅이 :그럼 나노카님이 계실때는 나노카님의 노예로 주말을 보내시는 건가효?
    -> ご奉仕를 하긴 하지만 그다지 열심히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역시 개인적인 시간은 없지요. 대신 급료로 밥을 얻어 먹을 수 있습니다. [05/20]



2008/05/15        長山洋子(나가야마 요코)


    쓸데없는 웹서핑을 하다가 '나카야마 미호'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글을 보았다. 그 글을 읽다 보니 비슷한 성(姓)인 '나가야마 요코'라는 사람이 떠 올랐다.

    '나가야마 요코'는 Five Star Stroy 주제가인 '눈동자 속의 Faraway'를 부른 것 때문에 알게 되었는데, 아마 지금도 우리 집 어느 구석에는 나가야마 요코의 싱글이 굴러다니고 있을 것이다. (이사할 때마다 보긴 보는데 지금 찾아 보려니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지금봐도 명작일 Five Star Stroy 극장판(맞나?)에서, 이 노래가 차지하는 감동의 비율은 꽤 높았다고 기억한다.

    지금 그 사람은 뭐 하나 궁금해져서 '長山洋子'로 검색을 해봤더니 죄다 엔카 가수만 나온다. 그런데.. 좀 더 검색하다가 알게 된 사실은.... 지금의 그 엔카 가수가 15년 전의 나가야마 요코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당시에는 아이돌 가수의 목소리였는데, 이제는 완전한 엔카 가수의 목소리다.



2008/05/15        알레르기...


    이맘때가 되면 알레르기가 심해져서, 요새는 집에 오자 마자 알레르기 약을 먹고는 바로 잠이 든다. (약 성분에 항히스타민제가 있는 듯..) 그래서 집에서 컴퓨터 할 시간이 없다보니 글을 쓰거나 관리할 시간도 없다.. -_-;;;

    8시간씩 잘 수 있게 되어서 아침이 굉장히 여유롭다. (6시쯤되면 자동으로 눈이 떠진다)

    1. 왕풍뎅이 :슴갈사마는 화분 알러지가 있는듯...알러지 증상이 비염,천식,피부염 중 어느것임메? 잠안오는 알러지약으로 지르텍 추천
    -> 비염입니다.. 알르레기 약도 자신에게 맞는 것이 있는 듯 해서 나노카가 쓰는 지르텍은 거의 안 듣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약 한 번 바꾸어 봤는데.. 그게 성공했습니다. [05/15]



2008/05/07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여동생의 날!! (이 그림이 아주 익숙한 것은 기분 탓)

    1. noeejang :만세~~~ (...하루지났지만...ㅇ<-<)
    -> 만만세!! [05/08]

    2. blumin :무슨 날인지 도무지 모르겠지만,, 슴갈닷콤 첫 페이지에 책읽기 퍼센트 나타내는 것 중에 14권에 해당하는 블럭의 색상이 다른 분홍색과 다르네... 수정하게.. 요즘 영상 인식 프로젝트 한다고 픽셀만 보고 살다 보니.. 들어올 때마다 눈에 밟히네... ㅋㅋㅋ
    -> 그건 만화책 1질 다 읽었을 때의 표시다. 만화책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준이 없어서 일단 그렇게 해 놓았다. [05/09]



2008/04/23        때 늦은 Wii sports


    때 늦게 Wii sports에 빠져 있다.

    Wii sports는 처음 Wii를 샀을 때와, 회사에서 벤치마킹을 빙자한 업무시간 게임하기 할 때 한 번씩 해 본 것 이외에는 하지 않았었다. 그대신 '바이오하자드 엄브렐러 크로니클'과 '고스트 스쿼드'만 질리지도 않고 했었는데 너무 열을 내며 하다가 왼쪽 손목에 이상이 느껴지고 나서부터는 Wii 쪽은 손도 대지 않았었다.

    하지만, 최근 Wii가 정발되고나서 나노카가 Wii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다가 CF에 나오는 Wi sports를 시험 삼아 해보자는 말이 나왔는데... 나노카가 그 중 테니스 게임에 필을 받아서 매일 밤마다 이 게임을 하고 있다. 게임의 초보들이 그렇듯이 온 거실을 뛰어 다니며 게임을 하고 (카트를 할 때도 회전 할 때는 몸을 기울이면서 한다) 공이 자기 위쪽으로 오면 진짜로 점프를 하면서 그 게임을 한다.

    첫 날에는 팔에 통증을 호소했다. 다행히도 근육통이었는지 다음 날 바로 회생해서 또 게임을 했다. 어제도 환상(?)의 복식조를 구성해서 승승장구 중이다. 서로 공유할 엔터테인먼트가 전혀 없었는데 결혼 4년만에 발견했다. 어제는 나노카가 '마리오 카트'도 구해 달란다....... 잘만하면 게임도 생활비로 살 수 있을 때가 올 수 있을 것 같다.

    2. 용맨소녀 :와이프를 ICO 2회차 플레이 레벨까지 끌어올린 결과 게임기와 소프트를 생활비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끈질긴 설득 200%도 필요하지만..
    -> 오오!! 성공하셨군요. 저는 ICO 2회차는 '네타'를 본 것으로 만족해 버렸습니다. [04/24]

    3. Blueriver :위 테니스... 저도 처음 해 보고 푹 빠져서 며칠간 팔 통증 때문에 고생을 했습니다. 친구꺼여서 1700점인가까지밖에 못 얻고 더 이상 못했는데, 지금도 동생이 구입을 했습니다만 자기 방에다가만 놔둬서 가서 하기도 좀 그렇더군요. 방도 좁고...
    -> 1700점이면 저는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이제 4~500 되려나.. ^_^ [04/24]

    4. noeejang :오옷...게임몰입교육(?)...
    -> 그런 교육이 있었다면 중고등학교 때 전교 1등했을지도 모릅니다. ^_^ [04/24]

    5. 결이 :아니 영기님 벌써 결혼 4년차시군요. 결혼한다고 홈피에 공개하셔서 축하방명록에 글 남긴기가 엊그제 같은데 그게 벌써 4년전 일이라니 T.T
    -> 그러게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 하지만 나이는 먹어도 마음은 항상 20대 초반 -_-;; [05/03]

    6. Freetree :멋지네요. 언제 완성되나요?
    -> 완성을 기약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최근에는 회사 일이 바빠서.. -_-;; [05/07]



2008/04/21        이번 주 작업물


    오랜만에 주말에 시간이 생겨서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여건상 하지 못했던 것을 했다. 그것은 다름 아닌 2D게임의 재창조이다. 내가 10년 전부터 생각했던 것이 '잘 만든 2D 게임은 출력 부분만 바꾸면 제한적이지만 3D 게임이 될 수 있어야 한다.'라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되지 못한 게임은 재사용성이나 직교성이 떨어지는 구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테스트 해보았다. 실험 대상은 2004년에 강좌의 샘플로 사용했던 2D 게임... 그리고 아래의 비교 스크린샷과 같은 형태로 만들어서 3D 게임처럼 보이게 했다. 2D 게임에 쓰인 그래픽 리소스와 player class, map class등을 그대로 재사용하고 있다. 다운 받기 (221K) (사용키: 화살표키, 종료: ESC)



    실제로 해보니 완벽하게 잘 되지는 않는다. 내부 좌표들을 부동소수점으로 바꾼다든지 하는 부가 작업이 있었다. 그리고 2D 이미지를 간단한 모델로 바꾸는 과정에는 각 경우 별로 수작업이 다소 필요하다.

    1. Rupaus :오.. 색다른 느낌이 나는 것이 멋진데요. 카메라를 움직여서 나오는 여러 뷰들의 느낌들이 괜찮네요.
    -> 그래픽 데이터가 없는 것이 문제이지... 이런 식의 간단한 완성된 게임을 만들어 보고 싶네요. 섭님과 관련된 그 게임기도 기대중입니다. 3D 칩에 대한 정보 좀 흘려 주세요 ^_^ [04/21]

    2. 죽음천사 :같은 분위기인데도, 2D와 3D 느낌이 이리도 다르다니...
    -> 카메라가 계속 움직이는 게임은 멀미가 나서 3D 게임은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런 식의 고정된 시점이라면 3D의 장점을 살려 2D 게임과 같은 게임성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4/24]

    3. 왕풍뎅이 :쿠오오오오오오...c++소스가 있다면 참 좋을.....
    -> 항상 그래왔듯, 게임이 완성되면 소스를 공개 합니다. 게다가 이 프로젝트는 c++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단지 완성이 언제 될지가...) [04/29]

    4. 왕풍뎅이 :와와와 저 요즘 c++ 공부함...온라인 삼국지를 만들려고..
    -> 오옷!! 이젠 멀티플레이어 스킬을!! [05/08]



2008/04/20        아이젠버그


    갑자기 생각이 난 특촬(?)물인데, 특정 부분의 가사가 기억이 나지 않아서 검색을 하게 되었다. 79년도에 했었다고 기억하고, 일요일 오전에만 했던 것이라 자주 보지는 못하였다. (일요일은 태권 도장에 오전에 갔었기 때문이다)

    이후 코미디언 최양락씨가 '철이 영희 크로스'란 유행어를 히트하면서 이제는 영원히 잊어 버리기 힘든 특촬(?)물이 되어 버렸다. 남자와 여자가 융합하여 거대 히어로가 되는 것이 그 당시에는 전혀 이상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당연히 이상하다. 사실, 이후 80년대 초에 봤었던 '마그넷로봇 가킹'도 남녀가 융합하지 않았던가?! (그러고보니 드래곤볼도 융합을....)

    고등학교에서 독일어를 배우면서 아이젠버그(Eigenberg)가 독일어라는 것을 알았다. 의미는 '강철의 산'... 마징가Z는 '강철의 성'이라고 했는데... 하여간 이 작품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아래의 메카닉 디자인이었다. 지금봐도 대단한 디자인이다. 2호인가 하는 것은 타이어가 위쪽으로 접히면서 날아다니는 차인데.. 그건 좀... -_-;;

    1. xevious7 :개인적으로 아버지가 초등학교 3학년때 사주었던 가장비싼 장난감이 위 모델이었습니다. 이놈이 앞의 드릴을 사용하여 땅속을 헤쳐나가는 것도 압권이였죠. 그당시 가격은 1500원 지금 물가로는 15만원쯤 될려나요;;
    -> 그 부잣집 아드님이 의범님이셨군요... ^_^ 동네 아이들이 손가락만 빨면서 구경하던 것이었는데... 저는 어린 마음에 모든 전투기들은 앞에 드릴이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04/21]

    2. 결이 :소프트맥스 게임 '창세기전' 시리즈 중 외전 '서풍의 광시곡'에 나오는 팬드래건의 비공정 '린 아마디오 3'와 같이 생겼네요.
    -> 비공정 그림을 찾기가 좀 어렵네요. 집에 가서 시간내서 다시 찾아봐야겠습니다. ^^: 이 비행기가 앞의 드릴도 드릴이지만.. 날개 끝에는 회전하는 톱날도 달려 있었다고 기억납니다. (위의 그림 상에는 없지만..) [04/24]



2008/04/18        9년간의 서울 생활 안녕...


    부산에서 서울에 올라온지 9년...

    원래 다니던 회사의 위치는 압구정이었으나 2005년에 원래 본부가 있는 수원으로 부서 전체가 이동을 했다. 그리고 1년 후 회사가 조금이라도 더 가까운 강남역으로 이동을 했고, 결국은 회사와 더 가까워진(그러나 수원은 아닌) 용인으로 이사가는 것으로 오늘 최종 결정이 되었다.

    근 한 달간 주말이면 근교로 지형 탐색하느라 제대로 주말을 쉬지도 못했다. 한강 이남부터 동탄 신도시까지의 방대한 지형 자료를 검토했고(물론 나 말고 나노카가) 그중 후보에 오른 곳은 직접 탐문 수사를 벌이다가.... 오늘 용인으로 최종 계약을 하게 되었다.

    일단 출퇴근 시간은 절반으로 줄게 되었다. 하지만 모에가 있는 도시인 서울과는 많이 멀어지게 되었다. 용산도 멀어지고 국전도 멀어지고 코엑스도 멀어졌다. 그대신 주위에 공원이 있고 녹지가 있고 여유가 생겼다.

    앞으로의 생활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전과는 다소 달라질 것인데, 그것을 긍정적으로 변화 시키는 것은 나와 나노카의 몫이다. 이번 주말에는 그동안의 스트레스는 모두 떨쳐버리고 개인 프로젝트 진도나 빼야겠다. 그리고 되없사 멤버께 밥을 사고 싶다. 6월 전까지.

    1. 쉘룡 :어이쿠!!!!!!!!!!!!!!!!!! 회사랑 가까운게 쵝오죠 ㅎㅎ
    -> 회사 버스도 집 앞에 바로 서기 때문에 걷는 시간도 많이 단축되었습니다. [04/19]

    2. 용맨소녀 :일단, 마지막 줄이 인상적인...
    -> 후훗.. 신도림쪽도 예외는 아닙니다. [04/20]

    3. 결이 :쉘룡님 말씀대로 직장이나 학교가 가까운곳이 최고입니다!!!
    -> 하지만 휴일은 놀기 좋은 곳이어야 하는데.. 그런 것 서울보다 못합니다. 에버랜드가 가까울테니 연간 이용권을 끊는다든지... -_-;;; [04/20]

    4. Rupaus :앗... 이사를 가시는군요! 장단점이 많겠지만 잘 해결하시리라 생각합니다.
    -> 한 번 서울을 떠나면 다시 들어오기 어렵다고 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04/20]

    5. xevious7 :저랑은 가까워 지는군요.. 저도 용인에 집이있고 사는집은 분당이고 출근은 서울.. 복잡하죠 ㅠ.ㅠ
    -> 운이 좋으면 같은 동네일 수도 있겠네요. ^^;; 저는 직장도 수원이니 앞으로 서울과는 인연을 만들지 못할지도.... [04/21]



2008/04/15        AI 덕분에...


    2,900원짜리 회사 식당의 메뉴 주제에, 닭다리가 하나씩 올라가기 시작했다. 몇 년 전 AI가 창궐했을 때처럼, 농가를 돕는 차원에서 닭을 대량 구매했을터이다.

    AI가 있든 뭐든 상관없이 더 주니까 좋을뿐이고, 그러다 AI 걸리면 복불복이고.... (회사에서 병가로 쉬게 해주려나? 그러면 AI 걸려도 되는데...)

    그나저나 점심에는 닭다리가 나왔으니.. 저녁에는 나머지 부위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1. 결이 :전에 한국의 어느 뉴스 컬럼에도 나왔지만 왜 한국은 뉴스에서 조차 잘못된 영어를 남발하는 걸까요? 영어권 나라에서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를 말할때 AI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냥 pathogenic avian influenza 라고 다 풀어서 이야기 합니다. 잘못된 뜻으로 사용하는 영어단어에는 리베이트라는 단어도 있죠..
    -> 그렇군요. 그렇다면 결국 외국 어원의 우리나라 말이 되는 효과가... (우리 나라에서는 뜻이 통하니까..^^) [05/08]



2008/04/12        개발 툴이 업그레이드 해지질 않아...


    처음으로 컴퓨터를 접했을 때, 기본적인 개발 툴은 모두 OS에 딸려 오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MS나 Borland 등에서 상용 툴들이 더 보변화 되었고, 지금은 그 회사들도 기본적인 개발 툴은 모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외부 컴포넌트를 거의 쓰지 않는 일을 하므로 개발툴의 기본적인 기능 이외에는 사용하는 일이 없다. 그런데도 10년전의 툴이 더 익숙해서 도저히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질 않는다.

    회사에서는 VC++ 6.0과 VS 2005 모두 사용 가능하긴 하지만 대부분의 작업은 가장 가벼운 VC++ 6.0에서 하고 있다. 델파이의 경우도 5.0과 무료인 Turbo 버전 모두 사용 가능하지만 거의 모든 작업은 5.0에서 하게 된다. 집에서는 5.0이 안 깔려서 어쩔 수 없이 Turbo Delphi를 사용하고 있긴하지만 너무 무겁다 보니 점점 사용하지 않게 된다. 지금도 Delphi 코드를 수정해야 할 일이 생겼는데... Turbo Delphi 사용하려니 정말 힘들다... -_-;;; 아무리 연장이 좋은 것이라 해도 손에 익은 연장만큼은 못하나 보다.

    1. 용맨소녀 :씨빌더 사용자로서 델파이의 빠른 코드컴플리션이 부럽네요.. 어떤때는 5초는 기다려야 한다는..ㅡ.ㅡ 게다가 고질적인 자잘한 IDE버그 때문에, 신버전이 나오면 칼같이 바꿉니다.. 2007은 그나마 상당히 개선되었네요.. 갑자기 컴파일러가 뻗는 일은 줄었음.. (그래도 한 번씩 뻗긴 하지만..)
    -> 저도 2000년 초까지는 빌더를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델파이와 동일한 IDE지만 너무 느렸었어요.. -_-;;; [04/12]

    2. 용맨소녀 :사실 5초는 빌더6 때의 얘기고요.. 요즘은 좀 나아졌습니다.. 쿨럭.. [04/14]
    3. blumin :요즘 VC6 쓰다가 VS2008 업그레이드해가꼬 쓰는데, 문자도 WCHAR 써야되고, 스크롤바도 바껴서 엄청 짜증나 죽겠음.. 또 머가 더 짜증나게 할지-_-
    -> 나는 딴 것보다도 필요한 메뉴가 어디로 숨어 버렸는지 도저히 못 찾겠다. 창 배치도 바로 눈에 안들어 오고... 하여간 이번주부터는 회사에서 계속 VS2005 계속 켜두기로 했다. 익숙해질 때까지. [04/14]



2008/04/11        커피를 안 마신지 만 4일째..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게 되었다. 집에서 하는 추가 작업은 하나도 못할 정도로 일찍 잠이 들게 되었지만 아침에는 6시 이전에 눈이 떠져서 출근 준비도 여유롭게 하고 있다. 6시간 정도의 수면이 보장되었기 때문에 출근 버스 안에서도 잠이 오지 않는다. (독서 시간 +30분 획득)

    강제로 잠을 쫓지 않은 덕분에, 생활 습관이 건전하게 되었다는 결론을 얻었다. 하지만 건전한 생활 습관은 경쟁 사회를 사는데는 독이 된다. 시간을 잘 배분해도 시간이 모자란다면 결국 잠을 줄여야 한다. 나도, 가족도, 나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회사도.. 모두 만족하는 결론을 얻기 위해서는 내가 커피를 마셔야 한다.

    1. 용맨소녀 :결혼을 하면 뭔가를 하기 위해서 항상 그럴듯한 이론을 정립해야 하죠.. 저도 게임개발을 위해서 (궁극적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 플3을 사고 그와 관련된 게임을 사고, 핸드폰 패킷무제한 요금제로 바꾸고.. 게임개발 아이디어획득 차원에서 에니메이션을 보고... 그것을 다운받기 위하여 광랜을 가입하고... 그렇습니다..
    -> 옳습니다. 유부남이 되면 '그럴듯한 이론'이 제대로 먹히도록 항상 노력해야... [04/12]



2008/04/10        커피를 안마신지 만 3일째..


    내가 하는 직업에서는 필수적인 포션인 '커피'... 일에 집중하게 되고 잠을 쫓는다는 의미에서 매우 훌륭한 아이템이다. 하지만 최근에 몸이 안좋아지는 것에 대해 커피의 탓으로 돌리는 정보가 많이 들어 와서, 일단 커피를 끊었을 때 몸의 변화를 보기로 했다.

    몸에 뭔가가 부족하다.
    술 담배를 안하는 나로서는 그나마 기호품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커피다. 그래서 이것을 끊게 되어도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적다. 녹차 등으로는 많이 부족하다.

    머리가 아프다.
    금단 현상인지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계속 두통에 시달린다. 어디선가 커피가 두통을 잠재우는 효과가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게 맞는지도 모르겠다.

    업무시간에 졸린다.
    업무 시간에 조는 적이 거의 없는데, 오후만 되면 졸리기 시작한다. 업무 효율 하락...

    전체적인 업무 효율 감소
    졸리는 것뿐만 아니라 오래 집중하지 못하는 현상까지 생겼다. 카페인에 의해 몽롱한 상태가 아니니 주위의 잡음에도 쉽게 집중이 깨어진다.

    이런 식으로 현재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다. 이번 주까지 효과가 없으면 다시 원래대로 돌려야겠다.

    1. Blueriver :음... 좀 어려운 말씀이지만 살짝 카페인 중독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한꺼번에 확 끊으시기보다는 조금씩 줄이시는 방향으로 가심이 어떨까 합니다.
    -> 예, 뭐든 적당한 것이 좋겠지만,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멀리하기가 어려웠었습니다. [04/10]

    2. 용맨소녀 :하루만 안마셔도 1번의 효과는 확실히 나는듯요..
    -> 블랙일 때는 많이 마셔도 1번 효과가 나는 걸로 봐서, 혈당을 일정량 채워야 1번 문제가 사라지지 않는가 생각도 해봤습니다. [04/10]

    3. Rupaus :저는 커피는 자주 안마시는 편이고 최대 효율을 낼때에는 헤드폰+담배+자양강장제+일정압박+잠못잔지 20시간이상시 가 만족될 때 미친듯이 되는 듯 합니다. 20시간이상 옵션이 뒤에 며칠을 망가뜨려서 대부분은 헤드폰+자양강장제 정도로 유지하게 되더군요. 저는 커피를 마셔도 계속 졸아서 스트레칭같이 몸 풀어주는 걸 주로 합니다.
    -> 예전에는 강제 각성을 위해 자양 강장제와 '애니메탈'을 주로 이용했었습니다. 말씀하셨듯이.. 강제 각성은 그 뒤로 며칠간 후유증이 좀 심해서.. 평범한 직장인으로서는 무리가..-_-;;; [04/10]

    5. 물독 :결국 목디스크쪽으로 가닥을 잡지 않았나요? 그렇다면 커피를 드셔도.... 저도 요즘들어 하루에 한잔 규칙을 너무 잘 지키고 있어서 살짝 걱정입니다. ㅋㅋ
    -> 물독님이 불을 땡기셨으니 책임을 지세요.. ^^;; 현재는 거의 모든 증상이 목디스크와 관련 있는 쪽으로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04/10]

    6. 상현 :영기야~ 사일런트힐1편 다 끝냈다. 진짜 명작이더라. 근데 매뉴얼 본고 했다.ㅎㅎ 4편까지 나왔던데 추천해 줄만한거 몇 편이냐?
    -> 사일런트힐은 모든 시리즈가 다 명작이다. 1탄이 마음에 들었다면 꼭 다 해봐라.. 이왕이면 순서대로.. (참고로 3탄은 10대 여자가 주인공이다!!) [04/11]



2008/04/05        요술봉 구매


    오늘 마트 갔다가 꿈에서나 그리던 요술봉을 샀다. 물론 '우리 애 줄건데...'라는 멋진 핑계와 함께...

    요술봉 겉표지에는 '키라링 레볼루션'그림이 있지만... 그것과 관계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요술봉은 두 개가 들어 있었다. 작은 것은 버튼을 누르면 LED가 깜박이면서 변신용 음향이 흘러 나온다. 그리고 큰 것은 꽤나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LED 6개가 회전을 한다.

    시험 삼아 애에게 보여 줬더니 요란한 소리에 기겁을 한다. 정신적인 충격을 입었는지 몇 10분 동안 우리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 했다.

    이것은 '쿠스미 코하루'의 야라나이카바라라이카... '키라링 레볼루션'의 주인공 키라리의 실제 성우이기도 하다.

    1. 죽음천사 :따님이면 몰라도 아드님한테 필요가 있을지...... 큭큭큭큭~~
    -> 흐흐.. 이제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위험한 쪽으로 가려 할 때 시선 돌리기용으로 딱 좋습니다. 요란한 소리와 빛이나니 다시 이쪽으로 오게 되거든요. [04/09]

    2. noeejang :마죠리안......같은 케이스가 있으니 또 알 수 없어요...
    -> n님의 내공은 어디까지입니까 ?!! [04/09]



2008/04/02        시간을 달리는 소녀


    '초속 5cm'와 함께 DVD로 소장하고 싶은 작품 중에 하나였는데 마침 관련된 이벤트가 있어서 DVD를 사게 되었다. 물론 비닐은 뜯지 않은 채로 두고 암흑의 방법으로 구해서 봐야겠다.

    1. 용맨소녀 :초속 5cm 괜찮나요? 별의 목소리랑 구름의 저편......은 있는데.. 생년월일 보니 저랑 동갑이던데, 대단하다는....
    -> 저도 보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암흑의 경로를 통해 이미..) 일단은 DVD가 구해지는대로 그때 보려고 아끼고 있는 중입니다.. ^^;; [04/03]

    2. 결이 :흐으.. 영기님도 저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시네요 ^^: 저도 음악시디를 사고나서도 비닐을 안뜯은채로 두고 어둠의 경로로 구해서 듣는다는... 비닐 뜯으면 공기에 노출되서 후에 제품 (케이스 포함)의 변질되서리 헤헤..^^:
    -> 공기에 노출..까지는 생각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번 경우가 특별한 경우입니다. 게임 등은, 밀봉용 비닐 끝만 살짝 뜯어서 게임을 한 후 끝나면 다시 원래의 비닐을 씌우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여기 자주 오시는 N님, R님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04/03]



2008/03/31        휴대 전화 요금제 변경


    최근에 사용하던 2개의 폰을 번호 이동 하면서 바꾸었다. 그러면서 대리점에서 가입한 요금제가 각각 영화공짜11시간 무료 이런 것이었다. 하지만 2년에 1편 볼까 말까하 정도로 영화에 관심이 없는데다가, 지난 달 31분 통화에 이번 달 23분 통화를 할 정도로 전화 통화도 하지 않으니 이런 요금제가 모두 무용지물이었다.

    오늘, 그중에서 11시간 무료 요금제를 바꾸어도 되는 첫날이라 가장 싼 요금제로 변경을 시도하였다. 역시 예상한 대로 쉽지 않았다. 요금제를 바꾸려니 어떤 것 먼저 해제하라고하고, 그것을 해제하려고 하니 관련된 메뉴가 없었다. 그렇다고 상담원과의 전화 통화도 쉽지 않았다.

    다행히도 상담 종료 몇 분 전에 겨우 통화가 되어서 해제할 수 있었는데, 상담원도 그런 메뉴가 없어서 당황을 했다. (물론 자신은 금방 처리할 수 있는 듯 했지만...)

    그리고, 영화 관련 요금제가 있는 폰은 '업무용 받기 전용'으로만 쓰고 있어서 의무 기간이 끝나면 바로 가장 싼 요금제로 바꿔야 한다.



2008/03/27        God of War


    예전에 용맨 소녀님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읽고나서 바로 구입을 했지만 약 1년간 방치되고 있던 게임이었다. 지난 주말에 방치된 게임들을 정리하던 중에 눈에 들어와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수작을 발견하였다는 느낌이다. 내가 생각해 왔던 롤플레잉 세계관과 아주 잘 맞아 떨어졌고 내가 생각하는 게임의 필수 요소가 잘 배합되어 있었다. 이전에 했던 '아르고스의 전사'의 후속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유사한 방식의 진행이라 제작사가 같은지를 확인해 보았지만 일단 제작사는 같지 않은 것으로 나온다.

    바로 옆에 나 있는 길을 몰라서 딱 한 번 공략을 보긴 했지만, 공략집이 필요 없을 수준의 난이도이다. 그렇다고 단순히 즐기기에는 조금 더 머리를 써야 한다. 신화를 바탕으로 하여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고 있고 역대 해본 PS2 게임 중에서는 최고의 연출력이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기획 + 연출 + 사운드가 적절히 조화되어 최고의 몰입감을 안겨 주었고, 엔딩 이후에 열람이 가능한 게임 제작자의 이야기도 매우 신선했다. 시나리오에서는 미국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미국식 개그가 가끔씩 포함되어 있는데... 몇 몇 반전에 포함되어 있다.

    15년도 더 된 예전 "또xx 지xx 성x"이란 게임을 만들었을 때, 비록 그래픽은 그 수준이었지만 머리 속에서는 God of War에서 연출되는 수준의 전투와 미로와 트릭을 상상하면서 만들었었다. 비록 그 게임에서는 사람 크기만한 피라미드가 솟아나지만 머리 속에는 고대 문명의 거대한 피라미드가 물 안에서 솟아 나오는 상상을 하였고, 허허 벌판에서 네크로만서의 성이 떠 오를 때도 웅장한 오페라와 함께 거석 문명의 잔재가 지상으로 떠 오르는 상상을 하였었다. 아마 그 게임을 하는 다른 사람들도 각자의 상상 속에서 그 게임을 해석하였으리라고 본다. 10명이 게임을 하면 10개의 각각 세계를 만드는 것.. 그것이 고전 게임들의 매력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1. 용맨소녀 :오옷.. 2탄도 해보세요.. 1탄에 비해 2배의 스케일과 퀄리티..
    -> 예, 2탄도 꼭 해봐야겠습니다. [03/27]

    2. 상현 :Lord aan~ 잘 사슈? 연산8동 호돌이 오락실을 주름잡을때부터 내가 알아 봤어~
    -> 그렇게 말하는 넌 손오공 오락실... ^_^ [03/29]

    3. 상현 :www.cyoldgame.com에 들어가봐라.
    ->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할만한 게임들이네.. 그런데 분명 불법일 것 같은....(그 많은 각각의 회사들-이미 망한 것 포함-에게 허락을 받았을리도 없고...) [03/29]

    4. 두치오 :리메이킹버젼에서는 그 상상이 제대로 구현 되었으면 좋겠네요 :)
    -> 허허허.. 용맨소녀님께서 잘 해주실 것으로 믿어요~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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