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완성품 피규어를 500개 이상 살 수 있는 규모의 나의 비자금(!)이 연루된 '지름'이다. 번개 불에 콩 볶듯 진행하여, 불과 며칠 만에 계약하고 등록까지 마친 후 드디어 우리 집에 오게 되었다. 하지만 면허증이 없는 나로서는 이런 실물의 차보다는 '그랑투리스모'를 하는게 더 값어치가 있는 것이다. 즉, 이번 것은 나노카의 개인 물건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선천적으로 차에 관심이 없는 나는, 차에 대한 아무런 소유욕과 운전욕구가 없기에 아직도 왜 차가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다. 사실 그동안 사고 싶었던 것은 '통기타', '값 싼 자전거', '은도금된 플룻', '책장', '스프레이 부스', '반사식 천체 망원경', '커다란 여행 가방', '화이트 보드', '라쿠라쿠 침대(-_-;;)' .....
지금은 마음만 먹으면 무어라도 살 수 있게 되었지만 이것들은 상징적인 의미로서 아직도 나에게는 동경의 대상인 물건들이다. 기타를 안친지가 10년이 넘었지만 지금도 밤늦게 퇴근하는 길에는 문득 문득 기타를 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단지 기타를 치던 그때의 느낌이 '기타'라는 물건으로 형상화 된 것이기에 사봤자 애물단지가 될 것이 뻔하다.
1. 쉐용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되없사 멤버에서 퇴출인건가여. -> 거금을 들였지만 제가 사용 가능한 것도 아니니.. 역시 되없... [10/31]
2. 물독 :사실 저도 차를 별로 안 좋아하긴 했지만, 막상 차가 생기니.. 마트에서 먹을 것을 왕창 사올 수가 있어서 좋습니다. (특히 맥주)... 그 외에는 별로... -> 저희도 주로 마트(코스트코)에 사용될 것 같습니다만, 이전까지는 마트에서 '절제'가 가능했던 것이 이로인해 깨어질까봐 두렵습니다. [11/01]
3. 용맨소녀 :나노카 형수님이 면허가 있으신가요? 저랑 같은 케이스군요.. ㅋ~ 제가 면허 딴 이유는 부모님이 서울 오실때 와이프가 마중나가고 제가 집에서 애보면 안될 것 같아서고.. 또 산부인과 갈때 남편이 옆에 앉고 와이프가 운전하면 안될 것 같아서..ㅡ.ㅡ. 오로지 그 이유때문에 운전면허 땄는데, 이거 원 운전에는 소질이 없군요..ㅡ.ㅡ 그란투리스모랑은 좀 다릅니다.. 크흑.. 암튼 차가 생겼으니 영기님도 운전면허의 압뷁이 생기겠군요.. ㅎㅎ -> 그 압뷁이야 늘 받아 오던 것인데, 문제는 제가 전혀 흥미가 가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하고싶은 것은 너무 많은데도 그걸 다 못하는 처지라 우선 순위가 낮은 것(면허)에는 자연스레 관심이 가지 않네요. [11/01]
4. Rupaus :웃... 이런 엄청난 지름이... -> 질렀지만 자신에게 소유권이 없는 지름이라.. -_-;; [11/01]
5. xevious7 :우우훗.. 저도 운전엔 별 관심없어서 계속 버티고 있다가 , 결국은 애가 생기고 나니 와이프의 압박으로 사실은 아이의 압박이라고 봐야겠죠. 와이프의 압박은 버텼는데 아이의 압박은 버티기 힘들더군요.. -> 저도 결국은 와이프가 아이를 볼모로 압박을 한 거나 다름 없습니다. ^_^ [11/01]
6. 용맨소녀 :운전 미숙으로 산부인과 주차장을 잘못 들어와서 와이프가 대신 운전했는데, 그때 주차장 나오던 마티즈 아줌마가 손가락질해서 상처받았습니다..ㅠㅠ -> .... [11/01]
7. 물독 :생각해보니, 형수님이 면허가 있다는 얘기도 처음 듣는 것 같군요... 큰 지름에는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어딜가나 사장님 자리에서 동춘이와 같이 편히 가실 수 있다는 점에 위안을 삼으세요. 전 와이프님과 딸래미는 뒤에서 자고 있어도 허벅지 꼬집으면서 운전해야 하는 처지랍니다. 흑~ -> 오늘 첫 운행으로 코스트코에 갔었는데.. 사장님 자리에서는 마음이 불편해서, 돌아 오는 길에는 결국 조수석에서 네이게이터 겸 백미러 겸 잔소리꾼 역할을 했습니다. 아직 갈 길이 아주 멉니다... -_- [11/01]
8. Neto :걁!!!!!! -> 후훗.. 그런데 xbox360 살 돈이 없어졌다.... --;; [11/02]
9. 민군 :와 멋집니다, 크리스탈 어쩌구 하는 코팅 비슷한거 하면 새차처럼 오래 유지할수 있다고 합니다, 제차는 이미 시기를 놓쳐서 ~ 쿨럭 -> 헛.. 저희도 놓친 것은 아닐까요? 한 번 크리스탈 어쩌구에 대해서 알아봐야겠습니다. [11/25]
10. 민군 :크리스탈 가드입니다,,,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만, 좋다는 소문이 좀 있습니다. --> http://www.cg1.co.kr/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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